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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3

뱅크 3

: 돈의 미덕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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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26g | 130*190*30mm
ISBN13 9788952223661
ISBN10 89522236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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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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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와 나의 가장 크고 중요한 차이를 가르쳐줄까? 진태 자넨 결정적인 순간에 마음이 약해져. 모가지를 베야 하는데 손목만 자르는 꼴이지. 이번에도 망설이다간 자네 목이 달아날지도 몰라. 장철호가 베지 않으면 내가 자넬 벨 테니까. 명심해.” --- p.76

“대한천일은행이나 그 전의 조선은행 한성은행과 같은 민간은행이 번창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 … 그러나 이 일반 은행들을 관리 감독하면서 화폐의 발행과 유통을 장기 혹은 단기로 책임질 중앙은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 . 한 나라가 국부를 쌓기 위해선 중앙은행이 중심을 잡아서 그 나라로 들고 나는 돈을 관리해야 하지요.” --- p.136

“지금 우리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다들 아시듯이 이준봉 부행장님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중앙은행을 설립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한 나라에 중앙은행이 없는 것은 한 사람에게 심장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대한천일은행도 중앙은행 설립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 p.168

“돈의 나라!”
철호가 그 단어를 곱씹었다. 귀하고 천하고 아름답고 추하고 맑고 탁한 기준이 신분이 아니라 돈인 나라. 황제라도 무일푼이면 깔보고 천한 백정이라도 부자면 존중받는 나라. 어디 사람뿐이랴. 부국과 빈국의 처지도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인향이 그의 속마음을 짚어나갔다.
“돈을 버는 건 쓰기 위함이야. 돈이 있어야 복수도 하고 땅도 사고 기억도 되찾지. 우리가 권 행수보다 돈을 더 벌지 않으면 어느 순간 권 행수가 우릴 집어삼킬 거야. 멀지 않았어. 돈의 나라에 살다보니 알겠더라. 돈이 얼마나 냉혹하고 재빠른지. 지금까진 가장 중요한 대결을 위해 몸을 풀며 견제하는 정도였어. 중앙은행 설립은 진짜 전쟁이지. 중앙은행이 무사히 설립되면 이 부행장과 내 아버지 최용운 이사 그리고 너와 난 날개를 다는 거야. 권 행수가 제 아무리 갑부라고 해도 황제 폐하의 명에 따라 중앙은행을 세운 우릴 대적하진 못해. 그러니 우리 사이엔 어떤 오해나 거리도 있으면 안 돼. 돈이 파고들 틈을 줘선 안 된다고. 알겠어?” --- pp.216-217

“은행거리라네. 일본제1은행과 제18은행 그리고 제58은행이 나란히 서 있는 뱅크 스트리트지. 일본인들이 남의 나라에 와서 저렇듯 은행거리를 만들 동안 우린 무얼 했나 후회도 컸다네. 난 대광통교에서 화교까지를 대한제국의 은행거리로 만들고 싶네. 중앙은행 신축 예정지를 정동이나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대광통교 건너 사자청 자리로 둔 것도 이 때문일세. 대한천일은행과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많은 은행들이 개천을 따라, 대광통교에서 이곳 화교까지 생겨났으면 하네. 은행 관련 업무를 하려면 누구나 개천 은행거리를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어. 대한제국의 심장이지. 이것이 나의 마지막 꿈이라네. 장 이사!” --- pp.315-316

헛된 기대였을까. 혁필이 알거지가 되지 않는 한, 돈 많은 주인과 그에 빌붙은 하인을 닮은 관계는 달라지지 않는 것일까. 주인은 무슨 일을 하든 하인과 의논할 이유가 없고 하인은 무슨 일을 하든 주인과 의논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 최용운은 은행가가 장사꾼보다 더 막강해지는 시절이 곧 올 것이라고 했다. 합병하는 은행의 한성지점장이 되면 혁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혁필을 누르고 혁필을 부릴 수 있을까. 먼저 내달리는 혁필을 뒤따르기만 한다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어. 혁필이 나를 속이고 감시하듯 나도 움직여야 해. 때가 온 거야. --- pp.344-345

“내가 혼자 알거지가 될 것 같은가? 내 명령을 거부하기엔 너무 늦었어. 넌 평생 내 말을 들어야 해. 그게 네가 목숨을 부지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자, 대답해. 내 명령을 따를 텐가 아니면 여기서 함께 인생을 망칠 텐가?” --- p.366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은행을 지켜주게. 부국이 있고서야 강병이 가능하다네. 부국을 이루는 기본은 바로 튼튼한 은행을 세우는 것이지. 대한제국에서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은 자네밖에 없어.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설령 내가 모든 권력을 잃고 사라진다고 해도, 자네만은 은행에 머무르도록 하게. 약속할 수 있겠는가?”
이준봉이 새삼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철호는 잠시 그 손을 쳐다보다가 악수에 응했다.
“약속하겠습니다. 은행과 생사고락을 함께하겠습니다.” --- p.423

대부분의 소설에선 복수를 마친 주인공이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그러나 현실에선 복수를 마쳤지만 행복이 찾아들지 않을 때도 적지 않다. --- p.428

중앙은행에서 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은행가로 입문한 뒤 그의 오랜 바람이었다. 조선은행 한성은행 대한천일은행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전담하고 중앙은행 설립까지 책임진 것도 대한제국의 지폐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중앙은행권을 찍는다는 것은 대한제국이 타국의 도움 없이 나라 살림을 운용할 수 있다는 증거였다.
황제의 특명에 따라 성대한 축하연을 베풀고 백성들이 중앙은행과 전환국으로 몰려와 손뼉과 환호를 보낼 경사였다. 죄를 짓고 쫓기듯 몰래 서둘러 중앙은행권을 발행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러나 이런저런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면 영원히 지폐를 찍지 못할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 p.43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결혼식에서 뛰쳐나온 인향은 철호를 만나러 갔다가 그의 결혼 소식에 좌절하고, 러시아로 떠난다. 현주는 아편을 끊기 위해 노력하고, 조명종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 한다. 대한은행 개성지점을 맡은 철호는 인천지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비책을 마련하고, 인천지점의 진태와 혁필은 철호가 어떤 방법을 쓰려고 하는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철호는 진태와 혁필을 속이기 위해 신입사원들을 활용하고, 아편을 끊은 현주는 아름답게 공연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아오는데…….
격동의 시기, 지옥 같은 삶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돈을 모으고, 그것을 뭉쳐 자본을 만들고, 마침내 은행을 설립하게 되기까지의 사랑과 우정, 성공과 배신 그리고 복수에 관한 청춘들의 숨 가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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