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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

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

: 악의 시대, 도덕을 말하다

리뷰 총점8.2 리뷰 17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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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680g | 153*224*30mm
ISBN13 9788952768605
ISBN10 89527686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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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일 아마존에서 새 부족을 발견한다면, 이 부족이 틀림없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물질적으로 번영을 누릴 거라고 ‘연역적으로’ 가정할 과학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 그런데 이 유쾌한 사람들이 상상 속의 신에게 맏아이를 바치는 의식을 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하자. 그러면 많은(심지어 대부분의) 인류학자들은 이 종족이 우리의 도덕규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 모로 보나 타당한 그들만의 규범을 갖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도덕과 행복의 연관성을 끌어내는 순간, 위와 같은 인류학적 판단은 이 종족 구성원들이 지구 상 어느 집단 못지않게 심리적 사회적으로 충족된 삶을 산다는 말이 된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대한 사고방식의 불균형은 우리의 이상한 이중 잣대를 보여준다. 그 이유는 인간의 행복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모르는 ‘척하느라’ 그런 건 아닐까. ---「서론 도덕의 풍경_ 나쁜 삶과 좋은 삶 pp.34~35」 중에서

지진이라는 재난이 대제국 중국을 모든 국민과 함께 집어삼키는 순간을 상상해보자. 그런데 중국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한 인도적인 유럽인이 이 엄청난 재앙 소식을 접하고 측은해한다고 생각해보자. (…) 이 모든 훌륭한 철학적 고뇌가 끝나고 인도적 감정이 한번 상당량 표출되고 나면, 그는 본업으로 돌아가 자신을 위한 즐거움을 좇을 것이다. 그런 재앙은 일어난 적이 없다는 듯 여느 때처럼 편안하고 고요하게 휴식을 취하고 취미를 즐길 것이다. 반면 극히 사소할지라도 자신에게 닥친 사고는 보다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다. 그가 내일 새끼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면 오늘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1억 명의 인류가 어디선가 재난을 당한다 해도 그들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는 깊이 안심하고 코까지 골며 잠에 빠질 수 있다. (…) 그렇다면 이 인도주의자는 자신에게 일어날 작은 사고를 막기 위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1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할 것인가? ---「2장 선과 악_ 이기적 유전자와 협동 pp.111~112」 중에서

악의 치료법이 존재한다고 상상하면 보복의 충동에는 커다란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살인자를 처벌할 한 방법으로 치료를 ‘보류할’ 가능성을 고려해보자. 이것이 대체 도덕적으로 말이 되는 일일까? 이런 치료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죄를 짓기 전에 그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 어떨까? 그래도 그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을까? (…) 우리는 자유 의지에 애착을 갖고 있으면서도, 뇌의 기능 이상이 우리가 가진 최선의 의도를 짓눌러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안다. 이처럼 이해의 관점을 바꾸는 것은 보편적 인간성에 대한 더 깊고 더 일관되며 더 동정적인 관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뜻한다. ---「2장 선과 악_ 도덕적 책임 pp.187~188」 중에서

일상적인 대화에서 믿음과 지식을 구분하는 것은 대체로 확실함의 정도에 주목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상에 대한 내 믿음이 참이라고 정말 확신할 때 나는 ‘안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덜 확실한 경우에는 ‘아마 참일 거라고 믿어’라고 말할 것이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식 대부분은 이 두 극단 사이에 존재한다. (…) 하지만 ‘믿음’이 정말 뇌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필요도 있다. 인간의 기억에 대한 이해가 늘면서 더 조심스러워지는 건 틀림없다. 지난 50년간 ‘기억’이라는 개념은 몇 가지 형태의 인지로 분화되었는데, 이것이 현재 신경학적으로나 진화론적으로 구별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뇌 지도를 그렸을 때 ‘믿음’ 같은 개념이 몇 가지 분리된 과정 속에 흩어져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게 된다. 실제로 믿음은 특정 형태의 기억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 3장 믿음_ 믿음이란 무엇인가 pp.218~219」 중에서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는, 어떤 진술을 이해하는 것은 단지 그것이 참이라는 암묵적 동의를 수반하지만, 불신에는 연속적인 거부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몇몇 심리학 연구들은 이러한 추측을 지지하기도 하는 것 같다. (…) 즉 피험자들은 ‘참’이라고 판단할 때는 ‘거짓’ 혹은 ‘판단불가’로 판단할 때보다 훨씬 빨리 버튼을 눌렀다. 믿음과 불신이라는 정신 상태를 비교한 결과, 믿음은 내측전전두피질MPFC의 보다 큰 활성화와 관련됨이 밝혀졌다. 전두엽의 이 부위는 사실적 지식과 이와 관련된 정서적 연상과의 연결, 보상에 따른 행동의 변화, 목표 지향적 활동에 관여한다. MPFC는 지속적인 현실감시와도 관련되며, 이곳에 손상을 입으면 지어낸 이야기를 하게 된다. 즉 자신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공공연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뇌에 어떤 원인이 있든지, 이야기를 지어내는 증상은 믿음의 과정이 맹렬하게 활성화되는 상황에 있는 것 같다. ---「3장 믿음_ 뇌에서 믿음 찾기 pp.225~226」 중에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물이 H2O이고, 거짓말은 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 명제들을 참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더 깊은 원칙을 동원해야 한다. X가 사실이거나 혹은 Y가 윤리적이라고 믿는 것은, 유사한 상황에서라면 다른 사람들도 이 믿음을 공유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믿어야 하며, 왜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일반적으로 과학적 답이다. 이론과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기 때문에, 또 그것이 실험적으로 입증되었기에 믿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그것의 거짓을 증명하고자 노력했으나 실패했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혹은 사실로 보이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이것은 과학적 강령의 핵심이자, 인지의 규범이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관한 한 ‘가치 없는 사실은 없다.’ ---「3장 믿음_ 우리에겐 믿음의 자유가 있는가 pp.260~261」 중에서

만약 개인과 집단의 행복 사이의 긴장 상태를 완벽하게 조화시킬 수 없다고 해서, 두 행복이 대체로 대립관계에 있다고 생각할 이유도 없다. 대부분의 배는 분명 같은 물결을 타고 떠오른다.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변화를 상상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서로를 죽이려고 가진 자원을 쏟아붓는 세상보다는 그렇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 모두는 훨씬 더 풍요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청정 에너지, 질병 치료, 농업 발전, 그리고 인류의 협동 따위를 촉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일은 분명 애써 얻어야 할 보편적 목표다. 이런 주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목적을 추구하다 보면 도덕의 풍경으로 이끄는 경사면을 오르게 됨을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5장 행복의 미래_ 옳음과 그름에 대하여 pp.368~36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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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도덕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이 위협적인 신화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인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나였다. 이 책은 이런 내 생각을 바꿔놓았다. 뇌과학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는 도덕철학자라면 아마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우리가 선하기 위해서는 신이 필요하다는 전형적인 사상에 대해 샘 해리스만큼 날카로운 총검을 휘두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만들어진 신》, 《이기적 유전자》 저자 )

활기 넘치고 도발적이다. 이 책은 시기적절하게 사상계에서 가장 심오한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 샘 해리스는 인간 번영에 기초한 도덕, 그리고 과학과 합리성과 얽히는 도덕에 대한 강력한 논거를 펼치고 있다. 굉장히 호소력 있어서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는 책이다.
-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빈 서판》 저자 )

샘 해리스는 오래된 논쟁에 지적인 불길을 불어넣고 있다. 스릴 넘치고 대담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닌 게 아니라 발밑에서 토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지금까지 이성이 이보다 더 열정적인 원군을 만난 적은 없었다.
- 이언 매큐언Ian McEwan (부커상 수상작 《암스테르담》, 《속죄》 저자. )

샘 해리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주 더운 날 차가운 샘에서 물을 받아 들이키는 것과 같다. 그는 그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까지도 자극을 받게 하고 또 직접적으로 자양분을 주는 글을 쓰는 흔치 않은 재능의 소유자다. 이 책《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에서 그는 철학적인 관점과 뇌신경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과학은 도덕을 판단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샘 해리스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이전의 확고했던 세계에 대한 확신에 도전을 받을 것이며, 과학과 이성이 우리의 삶에서 가지는 본질과 가치에 대해서 생생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로렌스 크라우스Lawrence M. Krauss (애리조나주립대학교 물리학 교수, 《스타트렉의 물리학》, 《거울 속의 물리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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