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협동조합 클로즈업

협동조합 클로즈업

: 만들 땐 몰랐던 협동조합의 어려움

김현하 | 알마 | 2020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베스트
사회학 top100 4주
정가
15,000
판매가
14,2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411g | 145*210*20mm
ISBN13 9788998642532
ISBN10 89986425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협동조합에 취업한 청년이나 협동조합에 발을 들여놓은 신입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이라면 으레 이럴 것이라는 상상과 오해를 하곤 합니다. 이제 막 협동조합의 리더가 된 이사장과 이사들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부딪치며 당황하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에 들어오기 전에 어떤 사람은 사회주의를 떠올리고, 어떤 사람은 이상적인 직장 생활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에 오랫동안 몸담은 조합원도 주인이라는 역할에 과도하게 몰입해 자기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이사장에게 갑질을 한다며 화내기도 합니다.
--- p.5

협동조합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은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수반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획재정부에서 2년마다 시행하는 ‘협동조합실태조사’에(제3차, 2018년) 재미있는 답변이 하나 있습니다. 협동조합 사업이 왜 잘 안 되고 있는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1위는 수익 모델 미비, 2위는 자금 부족으로 다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 다를 바 없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3위를 차지한 항목은 조합원 간의 의견 불일치였습니다.
--- p.7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필요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그 필요가 높아야 조합원들의 참여도 커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기술적으로 익히는 것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조합원들이 협동조합 안에서 각자의 필요를 해결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이 협동조합 안에 있다고 느껴야 조합원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그로부터 민주주의가 작동될 수 있습니다.
--- p.19

몇몇 조합원들의 자족을 목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면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협동조합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왜 협동조합은 영세한 상태가 당연하고, 규모화되면 거부감을 갖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일입니다.
--- p.24

협동조합은 세련된 아이디어만으로 사람들을 모아내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필요를 바탕으로 사업의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협동조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필요를 다른 사람들도 공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p.32

근본적인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큰 판로여도 매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성장 시대에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지만 반대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저성장 시대는 물건이 안 팔리는 시기가 아닙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에게 필요한 가치를 주는 상품은 팔리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판로보다 중요한 것은 상품입니다. 상품의 경쟁력이 높이기 위한 R&D, 상품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모처럼 얻은 판로도 막혀버릴 수 있습니다.
--- p.43

노동자도 사용자와 근로계약을 맺고 피고용인으로 일하면 사업이 망해도 급여를 보장받지만, 노동자 조합원은 출자금을 손실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노동자협동조합의 조합원은 이런 이중 위험 때문에 출자에 더욱 소극적입니다. 그래서 조합원의 필요와 결의가 중요합니다. 그런 불편함과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조합원이 되어 기꺼이 출자를 하는 동기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필요’입니다. ‘이것 아니면 안 되겠다’, ‘내가 출자를 해서라도 만들어야겠다’ 그런 필요 없이는 협동조합 비즈니스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 p.65

1인 1표제는 집단의식과 권력 추구 등 이기적 목적과 뒤섞일 경우 정치적으로 세력화되어 원칙을 유예하고 민주주의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중요한 것은 이사 개인이 아닌 조합원의 생각과 요구에 중심을 두고 그에 바탕하여 토론과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는 협동조합의 공동행동을 강화하고 조합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합원에게서 권한을 위임받은 선량한 관리자일 뿐 협동조합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대주주가 아님을 명심해야합니다.
--- p.103

‘직장’은 회사, 조직, 건물을 통해 외부에서 정체성이 주어지지만 ‘직업’은 직장의 유무와 관계없이 내부에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직업관입니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의 말을 빌리면 협동조합은 완전고용이 아닌 ‘완전직업’을 만드는데 기여합니다. 청년들에게는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일과 삶이 겉도는 기이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협동조합을 진지하게 살펴보길 권합니다.
--- p.179

심리적 주인의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통제할 수 있다는 인식, 내 제안으로 무언가가 실제로 바뀌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는 감각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조합원이 1년에 한 번 총회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사업 운영 전반에서 조합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그것이 실제로 사업에 변화하는 것을 체험했을 때 주인의식은 촉진됩니다. 여기서는 얼마나 빠르게 조합원의 요구에 반응하는지, 그 속도가 중요합니다.
--- p.2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협동’과 ‘조합’은 시대정신이라고 할 만큼 강력한 요청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가치는 이념을 넘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고 받아들인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총론에는 찬성하나 각론에서 이견이 분출하는 동상이몽이 생겨나기 일쑤다. 이 책은 바로 그 균열의 지점들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막연한 목표와 청사진을 가지고 협동조합에 뛰어들 때 부딪히게 되는 난관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구체적인 현장 사례들을 중심으로 짚어주는 유의점과 실행 파일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선행학습 교재다. 그동안 한국 사회가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론을 업그레이드해가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
-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모멸감』 의 저자)
협동조합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운영 과정에 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작할 때부터 ‘왜’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묻고 있다. 생존 가능성과 생존 이후의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생각과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도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협동조합에 몸담고 있으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안내서이다.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협동조합 현장을 마주하다 보면, 안타까움을 느끼게 될 때가 종종 있다. 협동조합을 이상향 삼아 맹목적인 희망을 품는 경우나 그저 많은 기업하기 형태 중 하나로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하는 경우를 마주치게 될 때 그렇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 협동조합으로 기업하기가 실제로는 어떤 의미인지, 협동조합을 선택할 때 미리 고려할 점을 무엇인지 간결하지만 현재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당사자로서 안타까움과 따뜻함이 곳곳에 느껴지는 책이다. 협동조합을 고민하고 있거나 이제 막 협동조합을 시작한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안수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 설립지원팀장)
협동조합은 매우 훌륭한 기업 모델이지만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렇지는 않다. 누구나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될 수 있고 협동조합을 만들 수도 있지만 모두가 협동조합에서 행복하지 않고 성공하지 못한다. 신뢰와 협력의 기초가 없다면 성공한 사업은 할 수 있어도 협동조합이 지속되기는 매우 어렵다, 엄격한 운영의 원칙이 없다면 협동조합은 온정과 원칙 사이에서 갈등하다 스스로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협동조합의 이상을 좇으면서도 어떤 현실에 발을 딛고 서야 하는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협동조합운동이 갖춰야 할 냉정과 열정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김대훈 (사회적협동조합 세이프넷지원센터 센터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