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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

90년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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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62g | 153*225*18mm
ISBN13 9791160022728
ISBN10 11600227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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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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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군가의 말을 제대로 못 들었을 때는 “죄송하지만 제가 못 들었어요. 다시 한 번만 말씀해주시겠어요?”라고 말해야 하는 것으로 배웠고, 대부분 그런 방식으로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에서 90년생들은 “뭐라고요?”라고 한마디로 묻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이 한마디에 이들의 말하는 방식이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예의가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걸 예의라고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어떤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90년생의 말이나 행동에 당황하는 낀 세대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후배와의 소통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모두들 90년생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책들에는 그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원인이나 이유를 밝히는 내용들뿐입니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담겨 있지 않거나 간단하게 제안하는 데 그쳤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까 밀레니얼 세대가 모두 다 똑같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개별성이 있다는 점에서 답을 제시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p.6-7

90년생을 책으로 이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요즘 2030세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책 트렌드를 통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죠. 그들이 읽는 책을 같이 보면서 세상에 대한 관점을 맞춰보기도 하고, 어떤 느낌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져보세요. 정서적으로 후배에게 공감할 수 있다면 소통은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럼 최근 20대들이 어떤 책에 관심이 있는지 한번 찾아볼까요? 인터넷서점 YES24에서 제공하는 2019년 8월 초 연령별 베스트셀러를 살펴본 결과, 20대들이 보는 책의 1위부터 9위까지를 토익이나 NCS 실전모의고사 등 수험서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참 씁쓸한 결과죠. 저도 통계를 보며 마치 고등학생들이 수능준비를 위해 수험서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준비에 바쁜 20대들은 수험서밖에 읽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겨우 10위에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순위가 15위에 있는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였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기성세대들이 거의 필독서처럼 읽고 있는 책입니다. 20대들도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많이 본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 p.38-39

2019년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시즌에 처음으로 10일 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라 많은 팬들이 걱정을 했었는데, 복귀하자마자 보란 듯이 시즌 12승과 함께 한미통상 15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경기 후에 10일 동안 쉬면서 준비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이 그만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자 에이미 에드먼드슨(Amy Edmondson)은 구성원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때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학습을 촉진하며, 혁신적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다고 했습니다. 바에(Baer)와 프레제(Frese) 등의 연구자들은 구성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유연하고 지원적이어야 하며,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에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리더들은 구성원들이 실패하더라고 두려움 없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스스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p.51

『FBI 행동의 심리학』에서도 비언어 메시지가 말보다 정직한 몸의 단서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비언어적 표현을 상대방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로 여깁니다. 비언어적 메시지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표현되는데, 우리가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상대방의 표정입니다. 표정에는 그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 있죠. 즐거운 이야기를 하면서 인상을 쓰진 않으니까요. 말은 거짓말을 하더라도 표정에서는 드러난다고 할 만큼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면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상사가 지시할 때 부하의 표정을 보면 상사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말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지만 표정은 “지금 이걸 다시 하라고요?”라고 말하고 있죠. 여러분이 이런 메시지를 읽었다면 마음을 다잡고 후배를 다독이면서 말해봅시다. “네가 공들여서 했다는 거 알아. 이왕 하는 거 좋은 결과물을 위해 한 번 더 확인해보자는 의미니까 꼼꼼하게 한 번 더 체크해봐.” --- p.66-67

마틴(Martin) 등의 학자들은 유머를 사용하는 목적이 자신에게 있는지 아니면 타인에게 있는지, 유머의 내용이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해로운지에 따라 유머를 사용하는 스타일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4가지 중에서 자신의 유머 스타일을 한번 찾아보세요. 첫째, 관계적 유머 스타일입니다. 이 스타일은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두고 유머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즐겁게하고, 유머를 사용해 상대를 편안하게 해서 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한 유머를 선호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나 농담을 하거나 장난을 치면서 서로 간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둘째, 자기 고양적 유머 스타일입니다. 이 스타일은 자신에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즐거움을 찾으려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합니다. 보통 유머러스한 인생관을 갖고 있거나 역경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하는 유형입니다. 또한 부정적인 정서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유머를 사용합니다. 유머를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이나 불안, 신경증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는 줄어들고, 개방성, 자존감, 심리적 안정과 같은 요인들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p.74-75

후배들이 선배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명확한 지시입니다. 애매모호한 지시를 하게 되면 결국 자신들이 여러 번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확실하게 말해달라는 겁니다. 후배에게 명확한 지시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논리적인 스피치 방법을 알아보죠. PREP기법을 활용하면 쉽습니다. PREP이란 Point, Reason, Example, Point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Point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뜻합니다. Reason은 내가 말한 핵심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되도록이면 3가지 정도의 이유를 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3가지를 말하면 사람들이 기억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Example은 핵심 메시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례를 말합니다.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나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혹은 책이나 자료에서 본 사례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Point는 앞에서 말한 핵심메시지를 한 번 더 반복해주는 것입니다. 의사소통 교육과 코칭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온 후배에게 교육수료보고서를 받아보려고 하는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지시하겠습니까? --- p.106-107

얼마 전 잡코리아에서 ‘여름 휴가철 가장 싫은 오피스 비매너’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위가 ‘휴가기간에 업무 관련 문의나 지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2위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단톡방에 소환하는 등의 불필요한 연락’이었습니다. 3위는 ‘업무 정리나 처리를 하나도 해놓지 않고 무책임하게 휴가 가기’였습니다. 뒤를 이어 “어디가? 누구랑? 뭐 할 거야?” 등 ‘꼬치꼬치 캐묻기’와 ‘휴가일정 승인 안 해주고 질질 끌기’가 차지했습니다. 요즘 여름철 근무복장에 대한 논란도 많습니다. 직장인 선정 여름철 꼴불견 근무복장 TOP3를 살펴볼까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성 직장인의 꼴불견 근무복장은 ‘땀냄새 나는 옷’이 1위, ‘맨발에 구두’가 2위,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이 3, 4위였습니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는 ‘노출이 심한 옷’이 1위, ‘꽉 끼는 옷’과 ‘땀 냄새 나는 옷’이 2, 3위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 너무 화려한 복장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매너에 대한 다양한 설문조사가 있는데,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상대방을 배려하고 신경 쓸 부분이 많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상대를 대하는 예의를 갖추면 어떨까요? --- p.152-153

2019년 ‘사람인’에서 ‘근무하는 직장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더니 ‘낮은 연봉’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할지의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가족부양을 이유로 돈 버는 일을 선택하고, 이직이나 퇴사보다는 참고 견디는 쪽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반면에 90년생들은 힘들게 들어간 대기업이나 공무원도 자신이 하찮게 느껴지거나 자신이 생각한 일과 달라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직이나 퇴사를 용기 있게 선택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하는 20대 비율이 27%에 달한다는 통계 결과가 말해주듯이 90년생이 직장을 옮기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어”라고 볼 것이 아니라 이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즐기면서 하는 일, 자율적인 분위기, 일한 만큼의 보상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를 존중해주자고요. --- p.165-166

HDC그룹은 2019년 7월부터 8월 초까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독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이 한 달 동안 게시판을 통해 공유된 토론회 소감과 아이디어 제안이 100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직면한 현안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의견을 하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폭을 넓히고 지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기업은 기업문화로 독서가 정착되고 자율적인 독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회사 내에 북카페를 마련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자유롭게 독서와 토론을 즐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대상에 이랜드리테일이 뽑혔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독서경영으로 유명한데요, 각 직무별?시기별로 읽어야 할 필독서 목록이 무려 500권 이상이라고 합니다. 정기적인 독서 스터디와 독서 MT 등을 통해서 직원들이 지식소양을 쌓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 p.199-200

2018년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취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한 번쯤 덕질을 해봤다’는 사람이 96%에 달했습니다. ‘다소 지나쳐 보일 수 있는 덕질’에 대해서도 77%가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응답했습니다. ‘덕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서 그와 관련된 것을 모으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가지씩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모으거나 찾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니까 문구류 덕질을 하더라고요. 대형 서점에만 가면 수첩을 하나씩은 꼭 사오고요. 볼펜을 모으는 덕질을 언제부턴가 시작해서 볼펜이 신발 박스로 몇 박스가 될 정도입니다. 특히 강의를 하러 지방에 자주 다니다보니까 호텔에 가거나 연수원에 가면 로고가 찍힌 볼펜을 챙겨옵니다. 여러분도 하나씩은 덕질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이한 덕질에 대해 편향된 시각으로 보거나 이해할 수 없는 시선을 보내는 것은 지양해야겠습니다. 요즘은 ‘덕업일치’라는 신조어도 있습니다. --- p.216-217

90년생들에게는 워라밸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겠지만 선배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후배들의 워라밸을 위해 나의 워라밸을 포기했다”라고요. 제가 강의에서 한 설문조사 결과로 나온 의견인데 씁쓸하더라고요. 슬픈 이야기라고 넘길 수만은 없습니다. 모두의 워라밸을 위해 노력해야죠. GS샵은 직원들이 만든 자기계발 모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직원 5명 이상이 모여서 배우고 싶은 주제를 정하면 사내에서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 인기가 높습니다. 퇴근 후 이루어지는 모임이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직장인 브이로거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개인의 삶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퇴근 후 취미생활을 넘어 경제적 보상도 뒤따를 수 있는 ‘N잡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N잡러’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생계형 투잡과는 다르게 자아실현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p.222-223

9시 출근, 6시 퇴근이면 9시까지 오는 게 원칙입니다. “10분 일찍 오라”는 선배의 말에 “10분 일찍 퇴근하겠다”고 대답하는 후배에게 화를 낼 것이 아니라, 그동안 기성세대가 생각했던 회사 생활의 원칙과 지금의 세대가 생각하는 원칙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원칙주의란 계약된 내용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것에 맞춰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만 집중해서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이들의 업무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90년생들은 ‘왜 내가 그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월급 받으니까 시키는 일은 다 해야지’라는 마인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들은 ‘월급 받으니까 월급 받는 만큼 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칙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사규에 포함된 내용들, 최근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및 취업 규칙까지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들에 해당됩니다. --- p.231-232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르는 화장품은 유해성분을 찾아내는 어플을 통해 확인하고, 유튜브 채널에서 후기를 본 후 인터넷으로 구입합니다. 출근길에는 에어팟을 꽂고 음악을 듣죠. 점심시간에는 30분 운동을 하고, 매일 다른 샐러드를 주문해 먹습니다. 책을 좋아하는데, 오프라인 독서토론에 나가기는 번거로워서 톡으로 진행하는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합니다. 퇴근길에는 스벅에 들러서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고, 출출하면 집에 오는 길에 그날 당기는 음식을 배달 앱으로 주문합니다. 샤워하고 난 뒤 도착한 음식을 먹고, 요가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홈요가를 한 뒤 미니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맥주를 마시며 미드 한 편 보고, 요즘 핫하다는 베개를 베고 눕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확실한 편이며, 잠깐의 틈도 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증 문화가 자리를 잡았는데,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일들을 인증샷으로 남깁니다. 달리기, 헬스,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하는 과정이나 결과 등을 찍은 운동 인증샷, ‘식전기도’라고 불리는 점심메뉴 인증샷, 맛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플레이팅이나 분위기 있는 모습을 최대한 살린 맛집 인증샷 등을 개인S NS를 통해 공유합니다. --- p.250

제가 사무실에 앉아 있다보면 클랙슨 소리가 하루 종일 끊이질 않습니다. 잠시도 참지 못하고 빵빵 눌러댑니다. 클랙슨을 누르는 사람은 경고의 신호로 누를 수도 있지만, 때론 누군가의 매너 없는 행동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골목 입구에 차를 세워서 타거나 내리는 사람들로 인해 골목으로 들어오려는 차들이 불편을 호소합니다. 조금만 앞에 세우면 되는데 말이죠. 이런 것이 바로 매너와 배려입니다. KBS TV의 프로그램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부장이 사무실안에서 발톱 깎는 상황, 양치질하면서 구역질하는 상황 등 에티켓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행동들을 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실제로 매주 사무실에서 손톱 깎는 부장과 함께 일했다는 직장인의 사례를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예능이 아니라 정말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더라고요. 배려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겠죠? 사적인 전화는 사무실 밖에서 받는다거나, 음식을 먹을 때 혼자 너무 빨리 먹지 않는다거나, 소리 내서 먹지 않는 등 남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피해보자고요.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상대도 불편해합니다. --- p.276-277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말에 대한 반응이 예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몰라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겠지만 지금은 “근데요?”라고 합니다. 대접받는다는 생각은 상명하복이 통하던 시대의 마인드입니다. 갑을문화라면 을이 갑에게 대접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 상사는 갑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이고, 나보다 조금 더 일을 한 선배입니다. 기성세대들에게는 여전히 조찬문화가 유지되고 있고, 명함을 주고받으며 ‘나 누구야’라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은퇴를 해도 그 사람을 마지막 직장의 직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대접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아마도 낀 세대들은 선배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한 번쯤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제는 대접받고 싶어도 그렇게 해줄 후배들이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내가 후배를 동등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대하면 후배는 존중받았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대접받으려고 하지 않아도 인정하고 배려할 것입니다.
--- p.28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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