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환기 탄생 100주년 기념

리뷰 총점8.7 리뷰 12건
베스트
역사 top100 4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90g | 153*224*30mm
ISBN13 9788997918072
ISBN10 89979180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동양화에서는 자연을 그리며 자연을 배우지만, 서양화에서는 사람을 그림으로써 사람의 생각을 배웁니다.” ---p.36

목가구나 항아리를 사들이는 김환기를 보는 김향안의 심정은 착잡했다. 별다른 수입이 없는 처지에 전답을 팔아 돈도 되지 않는 목가구와 항아리를 사들이니, 생활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향안은 김환기를 사랑하는 만큼 그의 수집 생활도‘아름다움의 발견’으로 이해했다. 김환기의 골동 수집 취미를 예술적 성취를 위한 공부로 받아들인 것이다. ---p.155

그러나 김환기를 비롯한 신사실파 동인들은 절망했다. 전시회장에는 동료 화가들을 비롯해 문화·예술인들이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 찾아주었지만, 그림은 한 점도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환기는 그림을 팔지 않겠다고 터무니없는 선언을 하고, 그림 가격도 붙이지 않았다. 화가는 그림 그리는 것이 생업인데 그림이 팔리지 않으니 살아낼 방도가 없었다. 특히 김환기가 아끼는 이중섭의 생활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 전시회에 대한 회의도 들었다. ---p.170

김향안은 작품을 구입해준다는 말에 귀가 번쩍했다. 1년 뒤 일급 작가 대접을 해준다니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환기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고개를 저었다. 드루앙은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그림을 돌려줬다. 김환기는 집으로 가면서 김향안에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후진국 작가라고 대접을 안 하는 것 같아.”
김향안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남편의 자존심을 이해했다. 어차피 예술은 남편의 몫이고, 생활은 자기 몫이라고 여겼다. 예술적 기질이 넘치는 소설가 김향안이지만, 자신의 꿈은 접은 지 오래다. 남편의 담뱃값을 구하는 것이 지금 그녀가 해야 할 일이었다. ---p.244

김환기는 11월 10일자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작품으로 돈을 만들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작품이 팔려야 한다. 예술가가 훈장질해서 먹고산대서야……. 그림이 팔리는 신바람 나는 사회는 아직도 많은 세월이 쌓여야 할 것 같다”고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p.266

국제 비엔날레는 출품작 반송 비용을 참가자 개인이 부담하는 게 관행이었다. 상파울루비엔날레 사무국은 1965년 전시가 끝나고 출품작 14점 중 상파울루현대미술관이 구입한 작품을 제외한 13점을 이듬해 배편으로 김환기에게 반송했다. 그러나 김환기는 경제난으로 반송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었고, 거의 2년 동안 뉴욕항 세관 물류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운송비와 물류 창고 보관비를 충당하기 위해 경매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290쪽

“김 화백은 뉴욕 생활 가운데 많은 과정을 거치는 실험 작업을 했습니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도 그중 한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블루 일색으로 표현된 것이 동양화의 담채화를 연상케 하는 김 화백 근래의 역작 중의 하나입니다.” (김기창)---p.298

김환기가 침대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주치의가 병원으로 달려갔다. 김환기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주치의는 의료보험이 없는 김환기의 재정보증을 섰으므로 병원에서는 보호자로 인식됐다. 주치의는 즉각 김향안에게 연락했고, 김향안은 혼이 다 나간 채 친구의 차를 얻어 타고 달려왔다.
---p.3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