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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이 살아가는 법

사상이 살아가는 법

: 다문화 공생의 동아시아를 위하여

쑨거 저 / 윤여일 | 돌베개 | 2013년 04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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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66g | 152*225*30mm
ISBN13 9788971995327
ISBN10 89719953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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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역에서 원리적 사상이 서서히 축적되고 있다. 서구 지향으로 말미암아 외면당해왔지만 우리의 사고가 제로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게는 일본과 한국에서 계승할 수 있는 지적 유산을 발굴하는 일이 절실하다. 한 사람의 연구자로서 능력이 모자라니 동아시아의 다른 사회를 아우를 수는 없지만, 자신을 열어감으로써 타자를 열어내는 과정에 근거해 인류의 사상 원리의 하나로서 ‘동아시아 원리’를 추구해가는 과제를 나 자신에게 부과하고 있다. 나는 아직 한국 사회를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이 책을 거쳐 한국의 독자에게 가닿을 수 있기를, 그로써 한국이라는 타자를 열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상이 살아가는 법」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자주 회자되는 감정기억의 문제라면,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사회적 기억일 것이다. 중국 사회와 일본 사회는 둘 다 이러한 감정기억이 현실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여전히 파악하지 못했으며, 그리하여 감정기억의 ‘동시대사적 진실성’을 둘러싸고 공동인식에 도달할 수 없었다. (……) 감정기억을 공적으로 사용하는 문제는 극히 복잡한 정치학적 과제이자 사상사적 과제가 된다. 이제까지 지식인은 이 과제에 충분히 주목하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상이 살아가는 법」

중국을 전체주의 국가로 설정하는 한, 비상사태에 관한 해석은 모두 하나의 지점으로 회수된다. 정부와 민간의 복잡한 응답 관계는 오로지 ‘관민일치’로 치환되고, 시위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참가자는 ‘난폭한 민중’으로 낙인찍힌다. 아직도 지엽적 반일사건으로만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번 반일 시위는 그야말로 ‘난폭한 민중’에 딱 어울리는 행동이었으리라. 그러나 정부의 요구도 있었고 직장이나 지역의 리더가 종용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시민이 주체적 판단에 따라 움직였다고 이해하는 편이 실상에 가까울 것이다. 9?11 이후의 미국과 비교한다면, 지금 중국의 여론이 훨씬 유연하다. ---「사상이 살아가는 법」

‘민족 감정’을 추상적으로 논하면 구체적인 맥락의 까다로운 지점을 흘려버린다. 또한 ‘민족 감정’을 그저 구체적인 ‘감정’으로 대한다면, 거기에 숨겨진 문제성은 떠오르지 않는다. 가령 난징대학살 때 기적적으로 생환한 사람이 “일본인은 나쁘다”고 술회할 때, 짧은 이 두 마디 말은 피로 얼룩진 학살에 대한 모든 감정기억, 그리고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 계승해야 할 저 무거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담고 있다. 이 두 마디를 값어치 없는 감정적 발언으로 폄하한다면, 역사 속으로 비집고 들어갈 계기를 놓치고 만다. 그런 자에게 역사는 두 번 다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리라. ---「사상이 살아가는 법」

아시아론은 아시아 지역을 살아가는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세계적 담론이자 역사적 유산이다. 이제 아시아는 정신이자 담론으로서 우리의 피부 감각에 스며들고 있다. (……) 서구의 비판적 지식인과 더욱 효과적으로 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아시아라는 상상을 둘러싼 차이점을 더욱 분명히 인식하고 역사의 기억을 되살려 정신적 유산을 공유해야 할 것이다.
---「사상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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