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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그 후의 삶

암 그 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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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53*224*30mm
ISBN13 9788934120773
ISBN10 893412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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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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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고 열심히 투병 생활을 하다 보니 불안한 조급함과 외롭고 슬픈 삶이 몹시 서러웠습니다. 소중한 물건을 빼앗긴 것처럼 허탈했습니다. 차츰 우울감에 빠져들었고 세상이 저를 가혹하게 학대하는 것처럼 원망스러웠습니다. 초라한 삶을 더 이어가 보았자 안타까워할 사람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끝없는 절망, 눈물로 점철되는 고뇌들, 이 고통과 고독을 어찌할 것인가?’
--- p.11

또 현재 나는 다른 사람보다 위가 5분의 1정도 작다. 종전보다 소량의 식사를 해야 한다. 쓸개도 없다. 담즙이 나오지 않으니 소화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자세히 모르겠다. 어머니도 쓸개를 절제하고 오랫동안 사셨다. 나는 십이지장도 작다.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발생했기 때문에 가까운 부분은 모두 잘라냈다. 앞으로 식사량, 식사 방법 모두 바꿔야 한다. 소식, 빈번한 식사,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기, 금주는 물론이고 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한다.
9월 23일까지 병원비가 사백만 원이 넘었다. 아내에게 돈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며느리는 “저희가 내겠어요”라고 한다. 아들이 병원비 나오면 알려 달라고 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 내가 아이들에게 신세 질 위치에 왔는가?
--- p.35

수술하고 나서 한 달쯤 되었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 주사를 맞으러 주 2, 3회 병원엘 다녀오고 그렇지 않은 날은 집에서 요양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내가 수술을 받았지?’ ‘왜 살아야만 하는가?’ ‘무엇 때문에 살려고 하지?’ ‘왜 세계는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는가?’ ‘나의 삶은 의미 있는 것인가?’
‘이러한 비참함을 겪고도 살아가야 하는가?’
자살하는 사람들이 죽을 때 유서에 ‘미안하다,’‘죄송합니다’이런 말을 남기고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니 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걸까?’
--- p.142~143

내가 무슨 죄를 얼마나 지었기에 나를 이 지경까지 만드셨냐고 하나님을 상대로 원망했다. 그땐 그저 생명의 애착 때문에 찬송가 471장 “주여 나의 병든 몸을”을 울며 불러댔다. 많은 사람이 정신적인 문제와 마음의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나는 특히 영적 문제로 방황하고 있었다. 어떤 치유부터 시작해야 할까?
치유의 시작은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는 것부터 시작하자. 나만의 삶의 계획을 세워 찬송, 기도,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게 해야겠다. 정시기도를 통해 과거를 넘어서는 힘을 얻고, 수시기도를 통해 현재 삶 속에서 사탄과 싸워 승리하고, 집중기도를 통해 미래를 넘어서는 영적 생활을 함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 p.293

1986년 아시안게임이 있던 해 중학교에 입학했다. 입학하고서 한달 남짓되었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따로 부르신 후 아버지께서 보내신 것이라며 뜻밖의 편지 한 통을 건네주셨다. 평소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하고, 중학교 입학해서 낯설겠지만 힘내라는 내용이었는데 그 때는 왜 그리 부끄러웠는지 화장실에 가서 편지를 읽었다. 그날 저녁 아버지께서 편지 받았는지 물어보실때 아직 받지 못했다고 대답했었다. 운명하신 아버지를 중환자실에서 장례식장으로 홀로 모시면서, 차가워진 아버지 얼굴에 손을 대고, 뒤늦게나마 말씀드렸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 내 결혼기념일인 걸 보면 평생 내 기억 속에 남아
계시고 싶은 걸까. 무척 추워진 요즘, 아버지와 같이 즐겨 먹던 뜨끈한 아구탕이 그리워진다.
---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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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의 대시인 단테는 죽음의 고통 속에서 자신의 고독과 슬픔을 대서사시 『신곡』으로 승화시켰다. 고(故) 김기영 권사님의 유작 『암 그 후의 삶』은 췌장암의 절망과 고뇌 앞에서 구원자 하나님을 깊이 만난 고백의 서사시다.…글을 읽는 내내, 생전의 권사님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소박한 웃음 가득한 티 테이블에 앉아 있는 듯했다. 그리고 인문학적인 친구들을 많이 남겨 두고 가셔서 아직도 티 테이블의 찻잔에 모락모락 온기가 남아 있다. 이 티 테이블에 여러분을 기쁨으로 초대한다.
- 유영준 (서창감리교회 담임)
『암 그 후의 삶』은 암 투병기지만 남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암으로 인해 기독교신앙을 갖게 된 영적인 체험 과정을 진솔하게 묘사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질병 여부와 상관없이, 영혼을 변화시키는 신앙의 놀랍고 위대한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나아가, 암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읽은 동서양 고전의 독후감을 발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역사에 빛나는 현인들의 보물 같은 지혜를 얻을 것이다.
- 김완수 (영문학 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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