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의책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 폴 크루그먼, 침체의 끝을 말하다

리뷰 총점8.7 리뷰 22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2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2013 현대경제연구원 추천도서
    2013 KT경제경영연구소 추천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85g | 152*224*30mm
ISBN13 9788901156200
ISBN10 89011562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장기적인 실업 문제는 거시경제적인 사건들과 정책 실패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 모두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고통에 빠져 있는 희생자들에게 어떠한 위로를 주는 것도 아니다. 장기적인 실직으로 업무 능력을 떨어지는 바람에 전문가의 능력이 초보자 수준으로 떨어지는 걸까? 아니면 오랫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 사람을 패배자로 만들어버리는 걸까?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기업들은 그렇게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업들의 이런 인식은 근로자들에게 대단히 치명적이다. 힘든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는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리고 실직 기간이 길어지면 ‘무능한’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pp.25-26

그들은 미국 경제를 통제가 불가능한 외부 요인 때문에 소득이 줄고,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부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가정처럼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절약을 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렇게 외친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소비를 줄이고, 빚을 갚고, 비용을 절감해라!”
하지만 지금의 위기는 그렇게 해서 해결될 것이 아니다.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결국 지속적인 소득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오늘날 부채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어떤 외부의 존재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게 아니라, 서로서로 빚을 지고 있다. 그런 차이는 대단히 중요하다. 지출을 줄이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생각해보자. 지출을 줄일 때 우리는 누구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가? 모든 사람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지금 ‘거울’을 바라보고 있다. 제로 금리 정책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유동성 함정, 그리고 과도한 부채 문제의 조합으로 인해 우리는 지금 역설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모든 게 거꾸로다. 미덕은 악덕이고, 신중함은 어리석음이다. 그리고 심각한 사람들이 내놓은 처방은 지금의 병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pp.78-79

경제 성장으로 인한 엄청난 부가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에 주목할 때, 최고 부유층의 소득 증가는 절대로 사소한 일이 아니다. 의회예산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소득에서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은 7.7%에서 17.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말은 다른 조건이 그대로라면 그밖에 다른 모든 사람들의 소득 비중은 약 10%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상위 1%가 그밖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멀어진 현상이 전반적으로 불평등을 얼마나 악화시켰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볼 수도 있을 것이다. 불평등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 지니 계수(Gini index)를 기준으로 할 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상위 1%의 소득 증가가 전반적인 불평등 심화에 절반 정도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상위 1%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들보다 0.1% 집단의 성과가 더 좋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문제는 아직까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논의의 주제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사실 그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많은 경제학자들이 최고 부유층의 소득 문제가 적절한 연구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신 이런 문제는 경제학 학술지보다 연예인 가십거리를 다루는 일간지에 더 어울리는 주제쯤으로 여기고 있다. 아주 최근에 들어서야 비로소 갑부들의 소득 문제가 그저 가십거리가 아니라, 미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나타난 변화의 핵심 요인이라는 인식이 고개를 들고 있다. ---pp.114-115

일반적으로 돈을 많이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해서 어떤 과정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왜 오늘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부터 살펴보자. 사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돈을 직접 찍어내지 않는다. 다만 재무부가 돈을 찍어내도록 유도할 뿐이다. 여기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하는 일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자산을 사들이는 것이다. 여기서 자산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단기 미국 정부 채권인 재무부 단기 증권을 의미하지만, 최근 들어 그 종류가 꽤 다양해졌다. 자산을 사들이는 것은 결과적으로 은행에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다. 부채를 사들인다고 생각해도 좋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런 자산을 사들이기 위한 자금의 출처다.
사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그 돈을 완전히 새롭게 창출한다. 가령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씨티은행에 10억 달러짜리 재무부 단기 증권을 구매하라는 제안을 한다. 씨티은행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그 증권의 소유권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게 넘기고, 그 대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다른 모든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씨티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개설해놓고 있는 지급 준비 계정에 10억 달러를 입금한다. 은행들은 지급 준비 계정을 우리가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수표를 발행할 수도 있고 원하는 만큼 현금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그런데 사실 그 거래 뒤에는 아무런 실체가 없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릴 때마다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고유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pp.213-2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