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길따라 마음따라 세계일주

길따라 마음따라 세계일주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390g | 128*188*30mm
ISBN13 9788959593491
ISBN10 89595934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종필
한양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으로 1년 남짓 근무하였다. 그 후 중국과 무역에 관심이 생겨 퇴사 후 3개월간 중국어를 공부한 뒤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6개월간의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돌아와 3개월 동안 중국어 공부를 더하여 취직한 뒤 무역 및 영업업무에 종사했다.

바쁘게 직장생활 하는 틈틈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의 외국어를 공부하여, 유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간 쌓아온 다국어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일주를 하게 되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쿠바

8.22 보고타-아바나
코스타리카의 산호세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간다. 쿠바 입국을 위해 여행자 카드를 사려고 보고타 공항에서 물어보니 산호세 공항에서 사라고 한다. 15달러에 구매했는데 항공사마다 판매가격이 다른가 보다. 칸쿤에서는 25달러에 샀다.

아바나 중심가
아바나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시내에 들어가는 것이 편하긴 한데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비단 돈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너무 어렵지 않다면 버스를 타고 찾아가는 것도 해볼 만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몇 분 기다리지 않아 버스가 왔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숙소까지 갔다. 숙소는 버스 종점 가까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았다. 다들 아바나 공항에 내리면 택시 타고 시내에 온다는데 버스 타고 찾아온 게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호아끼나 집에서는 며칠 동안 여행을 같이 하던 반가운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세상과의 통신이 단절된 쿠바에선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한참 서로의 여행에 대해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8.23 아바나
밤새 모기에 많이 물렸는데 잠을 설치지 않았다.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모기에 물리는 것에 이젠 단련이 된 듯하다. 쿠바는 쿡과 페소 두 종류의 화폐를 사용한다. 쿡의 가치는 1USD와 비슷한데 주로 외국인의 사용을 위해 발행된 것이라 ‘Convertible(교환가능)’이라 쓰여 있고, 쿡은 페소의 25배 정도의 가치이다. 쿡을 쓰는 상점에 가면 ‘뭐 이렇게 비싸’ 하다가 페소를 쓰는 상점에 가면 ‘뭐 이렇게 싸’라고 하게 된다. 생과일주스 1컵에 1페소, 코코넛껍데기에 코코넛을 듬뿍 넣은 고소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5페소, 스티로폼 도시락에 밥과 돼지고기를 얹어주는 것은 10페소이다.

시가 가게
거리를 걷는데 말을 거는 쿠바인은 대부분 “싼값에 시가 사지 않겠느냐”로 이어지는데 여러 번 지나친 뒤 궁금해서 한 번은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한 쿠바인을 따라갔는데 가정집으로 들어가 장롱에서 시가 보따리를 꺼내놓고 정품이라며 몇 가지 증거를 보여준다. 그런데 싸다고 하는 가격도 비싸게 생각되었다. 전에 매장에서 본 가격에 비해 반값도 넘고 품질도 확신할 수 없는 곳에서 덜컥 사면 후회하겠다 싶어 대충 핑계 대고 나왔다.

8.24 아바나 2일
아바나는 안 가면 아쉬워할 곳이라 오긴 왔는데 특별하게 꼭 봐야겠다고 염두에 둔 곳이 없어서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5달러 하는 순환 관광버스를 탔다. 햇볕이 너무 뜨거운데도 지붕이 없는 2층에 올라앉아 구경을 했다. 박물관에서나 볼만한 오래된 차들이 주위를 달리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 거리를 드라이브한다는 상상을 했다. 비록 쿠바는 몇 년 전부터 쿠바에 가보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던 이유를 하나, 둘씩 잃어가고 있지만(지나는 세월을 누가 막겠는가), 가이드북의 사진과 현실의 모습이 차이가 난다고 실망할 이유가 없다. 변하는 건 변하는 대로 그대로인 것은 그대로 감상하면 그만이다. 저녁을 먹고 헤밍웨이가 자주 들렀다는 바에 왔다. 유명한 곳이라도 혼자 가면 심심해 금방 일어나 나올 곳을 다행히 오늘까진 같이 다니는 동무가 있어 술집의 인테리어와 조명 빛, 흥겨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8.25 아바나 3일
바다 건너로 넘어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왔다. 그런데 생각지 않은 곳으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관광객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오히려 꾸밈없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잘 왔다 싶다. 그리고 되돌아가는 배를 탔는데 그 배는 내가 찾던 곳까지 간다. 그곳에서 헤밍웨이가 살던 집을 찾으려는데 못 찾고 이곳저곳 산책하다 시간이 되어 배를 타러 왔다. 이제 오후 4시인데 운행이 끝났다고 한다. 가야 할 곳이 지척인데 못 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철렁했다. 버스가 있다는데 한참이나 돌아가면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고, 불안정한 쿠바의 대중교통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버스가 온다는 곳에 기대어 한참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그런데 그 버스는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더니 터널을 지나 바다 건너편으로 왔다.

8.26 아바나-트리니다드
아바나에서부터 비가 내리더니 6시간 버스를 타고 온 이곳에도 비가 내린다. 그런데 파스텔 톤의 페인트로 칠해진 건물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져서 좋다. 중남미의 여러 콜로니얼 도시(스페인 점령 당시의 건물 모습이 보존되어 있는 오래된 도시)를 다녀봤지만 이곳이 가장 콜로니얼 도시답다. 작은 도시라 몇 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어 오래 있기엔 심심할 수도 있지만 느긋하게 여유를 즐겨도 부담 없게 느껴졌다. 싼 숙소를 찾느라 터미널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왔는데 비바람 부는 날씨 탓인지 창문을 여니 바람에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와 시원한 바람은 바쁜 이의 마음의 무장을 해제시키기엔 안성맞춤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