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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길 위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 순례의 영성과 보행의 신학

[ 양장 ] IVP 영성의 보화-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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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40g | 125*186*30mm
ISBN13 9788932812939
ISBN10 89328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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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은 집 없는 떠돌이셨다. 그분은 신비로운 나라가 임했다고 선포하시며 팔레스타인을 걸어 다니셨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곧 걷는다는 뜻이었다. 그분의 흙 묻은 발을 중심으로 돋아난 나라는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신기한 나라였다. 사람이 되신 여호와는 패배자나 외톨이 등 세상의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을 특히 매료시키셨는데, 이는 그분이 뜨내기여서도 그랬고 하나님 나라가 본래 그런 곳이어서도 그랬다. 그분은 도시의 지배층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서문

물리적인 순례는 몸과 물집과 배고픔과 설사가 모여 이루어지며 그 자체로 하나님 나라의 활동이다. 교회를 절름발이로 만드는 가장 치명적이고도 만연한 질병 중 하나는 영지주의다. 따라서 몸으로 떠나는 순례는 이 영지주의를 퇴치하는 최고의 예방약이자 치료제 중 하나다. 또한 순례는 편협한 생각과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독선과 불안한 마음을 물리치는 데도 효과가 좋다.---서문

우리가 평소에 염려하는 이유는 여태껏 필요가 채워지는 것을 알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골치 아플 정도로 많고 복잡한 안전장치들을 절대시하며 그것이 곧 삶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아주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그것을 조금이라도 벗어 버리면 세상이 베푸는 확실하고 후한 인심에 당장 충격을 받고 기뻐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인심은 우리를 위하여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길에서 이틀만 지내면 어느새 경이가 신뢰를 낳는다.---4장

길을 걷노라면 많은 거짓말들이 떨어져 나간다. 당신의 몸과 직장 동료들은 당신이 하루에 40킬로미터씩 걸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말이며 당신은 걸을 수 있다. 당신의 몸은 당신이 평소처럼 11시에 스타벅스의 라테를 마시지 않고는 지낼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며 당신은 잘 지낼 수 있다. 당신이 자라온 배경은 당신이 피레네 산지에서 성모 마리아상을 앞세우고 마을을 한 바퀴 도는 정성스런 행렬에 절대로 감동할 수도 없고, 땅바닥에서 잠을 잘 수도 없고, 합숙소에서 수십 명의 다른 순례자들 앞에서 옷을 벗을 수도 없고, 숫양의 고환을 먹을 수도 없다고 말하지만 당신은 전부 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길을 가다 거창한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해도 당신의 삶에는 진실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진다.---5장

순례를 통하여 우리는 내 존재의 밑바닥에나 내가 정말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모든 것의 핵심에 하나님이 계셨고 지금도 계심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이 오색찬란한 세상에 처음으로 경이의 눈을 떠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고치 속에 있던 그때, 그 색깔과 사랑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이셨음을 우리는 순례를 통해서 알게 된다. 순례는 아주 근본적인 차원의 구속이며, 과거로 소급해 올라가는 유아 세례 같은 것이다. 순례는 우리의 유년기에 세례를 주고 유년기와 성인기 사이의 망가진 관계를 치유해 준다. 이런 의미에서 순례란 일종의 거듭남이라 할 수 있다.---9장

평생을 편협함과 단조로움과 아부하는 버릇과 이기심에 푹 젖어 살아오느라 우리에게 쌓인 더께가 있다. 그 더께가 순례를 통하여 벗겨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두꺼워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집 떠난 고생을 감당하지 못한 채 까다롭고 불평 많은 고집쟁이가 되어 중간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늘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음식, 딱딱한 잠자리,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늘 나한테 말을 거는 불쾌하고 냄새나고 코고는 사람들”에 대하여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런 사람들은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 현실과의 괴리라는 만성병을 고치는 최고의 특효약 중 하나가 바로 순례인데 그 순례마저도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9장

길은 우리를 심문하는데 이건 참 곤란한 일이다. 증인석은 누구나 진땀을 빼는 곳인데 도대체 길은 그것도 모른단 말인가? 질문들은 갈수록 더 빨라지며 언제까지나 피할 수만은 없다. 법원에서처럼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을 일이 없으니 그 핑계로 답변을 피할 수도 없고, 직장에서는 늘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중요한 일을 제쳐두지만 이제는 그럴 수도 없다. 당신은 오늘도 내일도 다음 주도 이 길을 걷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길은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되었는가? 영영 이 모습으로 남을 건가? 오늘밤 당신이 죽는다면 지금 그게 중요한 일이겠는가?” 등을 물으며 답변을 요구한다.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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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를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아체, 민다나오, 티벳…. 여러 해 동안 높고 먼 길 지나고 시린 강물을 건너 그분의 통증이 머무는 땅에 다다를 때마다 그곳에서 마주한 사람들은 내게 묻곤 했다. 왜 그토록 멀고 광막한 길들을 건너 왔느냐고, 왜 이 높고 시린 곳까지 찾아 왔느냐고. 그때마다 그 일렁이는 눈빛 속에서, 그렁그렁한 목소리 속에서, 마지막 남은 생의 온기로 꼭 안아 주는 그 따스함 속에서 나는 그분을 깊이 마주하곤 했다. 그 척박하고 가파른 길을 오르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얼굴, 그 광야 한가운데서 멈춘 차가운 밤이 아니었다면 마주하지 못했을 눈빛, 그리고 그토록 혹독한 두려움이 아니었다면 구하지 못했을 그분의 임재가 그 길 끝에 놓여 있곤 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분은 내게 가르쳐 주신다. 그 광막함 속에서 묻고 또 물으며 걸었던 길들이 ‘순례’였다고. 그분과 함께 걷는 세상의 모든 길들이 ‘순례의 길’이라고.
이 책을 읽는 순간, 어쩌면 이미 당신 안에 시작된 어떤 순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혹은 이 책과 함께 당신 생의 새로운 순례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책의 첫 장을 열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당신에게 한걸음 먼저 순례를 마친 여행자로서 이 책 안에 담긴 가장 귀한 한 문장을 조심스레 건네 본다. “그러니 당신도 일어나 따라가라.”
임영신(이매진피스 대표, 「희망을 여행하라」,「평화는 나의 여행」저자)
‘되고 싶은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불화가 깊어질 때 사람들은 떠남을 생각한다. 어딘가에 있을 참된 나와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종작없는 떠남은 방황이지만, 하나의 중심을 향한 떠남은 순례다. 중심을 향한 여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모든 일들은 우리를 중심으로 이끌어주는 안내인이 된다. 순례의 여정에서 예기치 않게 직면하는 일들은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만드는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해 준다. 두 발로 걷고 또 걷는 리듬 속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가? 저자는 우리를 그 가슴 벅찬 순례의 길로 초대한다.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저자는 성경의 하나님을 순례자 하나님으로 그의 백성을 순례자 공동체로 묘사한다. 유목민으로 언약궤를 앞세우고 광야를 순례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서 순례의 모티브를 찾은 것이다. 오직 결과만을 중시하며 도착점을 향해 질주하는 오늘날, 참된 순례야말로 하루하루 일상의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라는 귀한 깨달음을 전해 주는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목사)
대학생 시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회담을 연 엔리코가 여호수아서의 여리고라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다. 그만큼 성경에 기록된 사건이 지구 어디선가 실제로 벌어졌다는 사실을 실감하면 하나님의 임재는 훨씬 더 충만해진다. 순례의 의의를 교회사와 현재의 영성 생활에 비춰 조망한 이 책을 통해 더욱 충만한 임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조호진(조선일보 기자)
흔히들 삶이란 하나의 여정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몸을 움직여 여행을 떠나 보기 전에는 그것은 그저 추상적인 비유일 뿐이다. 찰스 포스터는 이 책에서 비유와 실제를 탁월하게 연결시켜 몸과 마음, 발과 영혼을 다시 하나로 이어 준다.
S. 브렌트 플레이트(S. Brent Plate)(Material Religion: The Journal of Objects, Art and Belief 공동 창간인 겸 편집국장)
순례라는 주제에 생동감 있고 독창적이고 개성 있게 접근하여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닿아 있는 여정이라는 모티브를 잘 포착해 낸 책이다.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배낭을 꾸리고 운동화를 신게 할 것이다.
이언 브래들리(Ian Bradley)(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교회사, 실천신학 교수, Pilgrimage: A Spiritual and Cultural Journey 저자)
찰스 포스터는 우리를 다양한 지형과 종교적 전통을 지나는 멋진 여정으로 안내하여 순례를 기독교적이면서도 개방적으로 이해하게 해 준다. 그 과정에서 순례자들이 안팎의 세상을 탐험하는 두 가지 방식, 즉 내면의 여정과 몸으로 직접 떠나는 여행이 함께 소개된다.
존 이드(John Eade)(로햄튼 대학교 사우스랜즈 칼리지 CRONEM(민족주의와 민족성과 다문화 연구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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