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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세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리뷰 총점8.6 리뷰 68건 | 판매지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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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일인칭 단수』 출간 - 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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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9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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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46g | 137*195*20mm
ISBN13 9791185014012
ISBN10 11850140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소설보다 흥미로운 전설의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완결판!

책을 덮은 후 ‘재미있다’ ‘감동적이다’와 같은 단순 감상으로 그치지 않고, 독자들의 토론까지 이어지는 작품이 몇이나 될까?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만으로 전세계를 들썩이게 만드는 작가는 또 몇이나 될까? 국경, 세대, 성별, 문화를 초월해 늘 폭발적인 베스트셀러를 낳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신작 에세이로 돌아왔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에 이어, 패션 주간지 「앙앙」에 연재한 52편의 권두 에세이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하루키가 아니었다면 누가 채소의 기분을 상상이나 했을까?”라는 시인 정호승의 말처럼, 이번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역시 아무도 글로 담지 않았던 야릇한 기분이나 공기의 감촉을 달라지게 하는 미묘한 분위기를 적확하게 표현해낸다. 작가 특유의 고감도 더듬이로 분명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포착해낸 일상의 조각들이 신선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평소 낯가림이 심하기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펼치는 순간, 편안한 차림으로 동네를 산책하며 가끔은 수다스러워지는 하루키 씨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첫머리에 무라카미 하루키

잊히지 않는다, 기억나지 않는다
불테리어밖에 본 적 없다
사랑은 가도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페라 가수의 샴고양이
단두대를 기다리면서
오믈렛을 만들자
재판소에 가다
슈퍼 샐러드를 먹고 싶다
헌욕?p 수첩
죽도록 지루한 대화
팁은 어렵다
모릅니다, 알지 못합니다.
쇤브룬 동물원의 사자
이 곡을 들으면
내가 좋아하는 가방
아, 난감하네, 자, 어떡하지
일단 소설을 쓰고 있지만
선물하는 사람, 받는 사람
재즈는 듣습니까?
짧은 점쟁이 경력
블루리본 맥주가 있는 광경
바위에 스며들다
이른바 신주쿠 역 장치
미안하네, 루트비히
즐거운 철인3종 경기
자, 여행을 떠나자
가을을 툭툭 차며
그런가, 좀처럼 잘 안 되네
자신의 몸으로 실험하는 사람들
컬러풀한 편집자들
내가 죽었을 때는
많은 사람 앞에서
낮잠의 달인
뭉크가 들은 것
개도 걸으면
컵에 반
2등이면 안 되는 건가?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말이 없는 편입니까?
애욕의 뿌리랄까
높은 곳이 고역
가난해 보이는가
말도 안 되는 거리, 험한 길
신호대기 중의 양치질
이런 방법으로 죽는 것만은
워싱턴D.C.의 호텔에서
상상 속에서 본 것
젖은 바닥은 미끄러진다
끔찍한 것과 비참한 것
제일 맛있는 토마토
야자수 문제

후기 오하시 아유미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상당히 여행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행에 딱 맞는 가방을 고르는 것은 늘 어려운 작업이다.여행가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내용과 목적이 완전히 같은 여행이 없다는 것이다. 일로 가는 여행인가, 놀러 가는 여행인가, 국내인가 해외인가, 장기인가 단기인가, 둘이 가는가 혼자 가는가, 이동이 많은가 적은가, 노트북을 갖고 가는가 갖고 가지 않는가, 재킷과 넥타이는 필요한가? 각각의 사례마다 짐 내용이 달라지니 그걸 담을 가방도 당연히 달라진다. 어떤 짐이든 부족함 없이 다 들어갑니다, 안심하고 맡겨주십시오―이런 친절한 가방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얘기하자면 길지만, 여행가방에 한해서는 내 인생은 그야말로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뭐 여자 때문에 시행착오를 계속하는 데 비하면 훨씬 편하고 돈도 들지 않지만. ---p.72 ‘내가 좋아하는 가방’에서

우리 주위에는 반드시 한두 사람, 선물을 받기보다 선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모두 안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세상은 적당히 성가셔진다. 선물을 잘 고르는 사람을 보며 느끼는 것인데, 선물을 고를 때 에고가 드러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옷은 내 마음에 드네’라든가 ‘이 옷을 그 사람한테 입혀보고 싶네’라는 식으로 자신의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잘 고르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의 마음이 되어 물건을 고른다. 좀 노골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분명 선천적인 자질이 아니려나. 개인적인 의견을 한마디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고르기 힘든 선물은 넥타이다. 그리고 가장 자주 받는 선물도 넥타이다. 어째서일까? ---pp.86-87 ‘선물하는 사람, 받는 사람’에서

에세이를 연재하다보면 ‘꼭 쓰게 되는’ 토픽이 몇 가지 나온다. 내 경우, 고양이와 음악과 채소 이야기가 아무래도 많다. 역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쓰는 것은 즐거우니까. 기본적으로 싫어하는 것, 좋아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되도록 생각하지 않기로, 쓰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다. 읽는 분들 역시 ‘이런 건 진짜 싫다. 짜증난다’ 하는 문장보다 ‘이런 글 진짜 좋다. 쓰다보면 즐거워진다’ 하는 문장 쪽이 읽고 나서 즐거우시죠? 으음, 그렇지도 않으려나?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채소를 좋아한다. 여자도 꽤 좋아하지만, 여자에 대해 쓰기 시작하면 뭔가 곤란한 얘기도 나오므로(하고 슬쩍 뒤를 돌아본다), 아무래도 제한이 있다. 그런 점에서 채소는 마음 편하고 좋다.
---p.212 ‘제일 맛있는 토마토’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삶을 번역하는 탁월한 시선!
52편의 에피소드로 만나는 이토록 뜨거운 일상의 순간!


전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로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함께 읽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는 2012년 3월 26일자 「앙앙」을 끝으로 막을 내린 전설의 연재 ‘무라카미 라디오’의 세번째 단행본이자 최종판이다. 예쁘고 못나고 길고 짧고를 넘는, 무라카미 하루키식 해피 라이프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다음 달에는 비채에서 첫번째 무라카미 라디오도 출간한다는 소식이다. 기존에 삽화가 누락되어 아쉬움이 남았던 《무라카미 라디오》와 달리, 100여 컷의 풍성한 일러스트와 함께 오리지널 판의 매력을 한국어판에서도 오롯이 재현할 예정이다.

글에 취해본 적 있나요? 무라카미 라디오에 주파수를 맞춰보세요.

작가는《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에서 에세이스트로서의 포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의 본업은 소설가요, 내가 쓰는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맥주 회사가 만드는 우롱차’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나는 맥주를 못 마셔서 우롱차밖에 안 마셔’ 하는 사람도 많으니, 이왕 그렇다면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우롱차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과장 없는 문체, 촘촘한 미감, 천진난만한 매력의 감성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여기 또 한 잔의 근사한 우롱차를 대령한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특히, 무라카미 씨의 가장 최근 목소리가 궁금한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회원리뷰 (68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무라카미 하루키의 또 다른 결 살펴보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혜* | 2019.12.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생각해보면 옷이라는 것은 소설가의 문체와 비슷할지도 모른다.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비판하든,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이것이 내 말이고 이거이 내 문체다'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해서비로소 마음속 무언가를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아무리 아름다운 말도, 세련된 표현도,자신의 감각과 삶의 방식에 어울리지 않으면그다지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무라카미 하;
리뷰제목

생각해보면

옷이라는 것은 소설가의 문체와 비슷할지도 모른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비판하든,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이것이 내 말이고 이거이 내 문체다'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해서

비로소 마음속 무언가를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말도, 세련된 표현도,

자신의 감각과 삶의 방식에 어울리지 않으면

그다지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 -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이 책은 <앙앙anan>이라는 젊은여성잡지?에

무라카미 라디오라는 코너에서 주간 연재된 글을 모은 것이다.

무려 3번째 책이라고. (무라카미 라디오 1,2는 이미 출간)

짧은 에세이글과 판화로 된 삽화가 짝짜꿍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가장 궁금했던 건

제목의 의미!

읽고 나면 무슨 의민지 알겠지? 했는데

다 읽었는데도 모르겠어!

역시 하루키!

전혀 모르겠군!

 

저 카페 메뉴가 다 맛있어서,, 틈새 자랑을 해버렸지만

여튼, 이 책은 재밌고도 화나고 재밌고 화나는 책이었다.

하루키 아저씨가 생각보다 ^_^ 열받는 이야기를 은연중에 많이 하셔서

이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할 리 없어! 하고

출간년도를 보니 2013년에 첫 출간된 책이었다.

첫머리부터 아주 기냥 짜증이 났는데

((<앙앙>독자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고, 나는 상당히 수준이 높은 아저씨여서

양자 사이에 공통된 화제 따위 거의 존재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이겠죠. 그렇죠?)

음... 열받는 말 모음집을 만들수도 없고..후

그래도 역시 유명한 작가라

필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도 많고

여행에 갔을 때 깨달은 이야기,

어떤 사유를 한 끝에 얻은 이야기?

가볍고 무거운 이야기를 줄다리기하듯 넘나든다.

아무래도 플랫폼 탓이 큰 듯 한데

하루키 작가 자체의 성향과도 관련이 없지는 않은 듯 했다.

스스로를 아저씨 아저씨 하시는데

무려 49년생이다. (무려 한국나이 71세)

작가님,, 그정도면 할아버지랍니다,,

6년 전이라구 치더라도요,, 흠흠,,

그러니 여자이야기는 자제하시길,,

그치만, 매년 철인3종 경기를 나간다는 부분은

정말 의외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달리기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작가분들이 편견과 달리 다들 열심히 운동하신다.

(황정은 작가님이 방송댄스를 즐겨추신다고 했을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름)

나는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신기하다.

구기종목은 좋아하지만 달리기는 정말 너무 싫어하기 때문,,

(제일 싫은 것 : 오래달리기, 전력질주 100m, 계주)

글을 쓸 당시 (2011~2013)에 참가했던 경기에

70대 노인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70대까지 하고 싶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올해에도 잘 달리고 계신지? 조금 궁금했다.

여전히 잘 달리시나요? 하루키씨.

달리기 싫어하는 독자는 카페를 자주 이용한답니다.

종특인지 나는 글쓰기에 대한 부분을 다룬 글들이 좋았는데

본 포스팅의 처음에 인용한 부분이 그렇다.

그리고 전업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글들도

이곳 저곳에 꽤 녹아들어가 있다.

성공한 소설가의 삶이란,

부럽고 열받아!

소설가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날마다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회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가 없는 것만으로 인생의 시간은 대폭 절약된다.

세상에는 혹시 통근과 회의를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당신도 아마 그렇지 않죠?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p.60

예.

그렇지 않습니다.

몹시.

작가님. 이거 놀리는거 맞죠? 메롱 삽화 괜히 넣은거 아니죠. 나 화내도 돼요?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진짜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매일 2시간을 버스+지하철에 시달렸던 나로서는

아주 화나고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어우 킹받아.


이 외에도 재미있거나 공감가는 에피소드가 꽤 있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심한데

하루키작가님도 그렇다구 한다.

근데 아내분은 높은곳을 워낙 좋아하셔서

여행갔을 때 높은 곳이 있으면 무조건 올라가신다고.

그래서 함께할 때마다 내려오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중 웃겼던 부분은 ㅋㅋㅋㅋㅋㅋ

피라미드에 올라간 경험이었는데

올라갈 땐 경사가 완만해보여서 단숨에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내려가려고 아래를 보니 너무 가팔라보여서

몸 상태가 안좋은 스파이더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럼 내려왔다는 것이다.

아조씨, 좀 웃길 줄 아시는군요.

저 자세 내가 많이 해봐서 안다.

바로 뇌에 영상재생이 되었다.

피라미드를 엉금엉금내려가는 하루키씨.

역시 작가다. 표현력이 어마무시하다.


또한, 관록의 작가! 여서인지

내가 모르던 정보를 꽤 많이 알게 되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사실

개미와 매미 이야기라는걸 아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너무 충격이었다!

개미와 매미이야기라니. 전혀 와닿지 않는데.

우화작가인 이솝이 이야기를 쓰던 그리스에서는

매미가 서식하므로 자연스럽게 매미를 등장시켰으나

북유럽사람들은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베짱이로 바꿔버렸다는 것!

충격!

또, 일본의 상징과 같은 '여름' 배경의 영화들에서

매미소리는 여름을 잘 나타내는 소리인데,

해외에서는 매미가 서식하지 않는 곳이 많기때문에

그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텔레비전이 고장났다는 오해를 할 수 있으므로

매미울음소리를 배경음에서 제거한다고 했다. (핵충격)

아니! 이게 다 무슨소리야! 싶었는데

확실히 베짱이보다는 매미가 더 와닿는 이야기였다.

너무 충격이야!

개미와 매미라니!

더 라임이 살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올때 다시 현지화가 되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ㅎㅎ 그런 에피소드였다.

뭐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다 이야기할 수 없으니 여기까지!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책이었던 샐좋사.

왠지 자꾸 보면 샐러드가 먹고싶어진다.

이유는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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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유쾌한 무라카미 라디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호* | 2018.10.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라카미 라디오 세번째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이야기."졸리지 않는 밤은 내게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만큼이나 드물다. (p.12)"라는 문구에서 이 책의 제목을 따온 듯.기존의 두개의 무라카미 라디오 이야기처럼 하나의 이야기는 삽화 포함 4페이지. 언제나 그렇듯이 가볍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들어 있다.그리고 ... 쓸 말이 없네. 무라카미 라디오 3권 모두 다른 이야기들을 담고;
리뷰제목
무라카미 라디오 세번째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이야기.

"졸리지 않는 밤은 내게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만큼이나 드물다. (p.12)"라는 문구에서 이 책의 제목을 따온 듯.

기존의 두개의 무라카미 라디오 이야기처럼 하나의 이야기는 삽화 포함 4페이지. 언제나 그렇듯이 가볍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 쓸 말이 없네. 무라카미 라디오 3권 모두 다른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니 모두 읽어보는 것이 좋다. 가볍게.

아참, 이 책은 집앞 알라딘 중고서점에 없어서, 휴일에 야구장 다녀오는 길에 있는 다른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다. 물론, 가보니 하루키 책이 여러 권 있기에 다른 책들도 구입.
야구장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언급하면, 운좋게 경기 전에 샘슨(한화 투수)을 볼 수 있었고, 1호는 같이 사진도 찍었네. 오호!

나도 아직 한 여성하고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불테리어밖에 본 적 없는' 무지몽매한 일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 나름대로 뻔뻔하게 전반적인 여성에 대해 오랜 세월 품어온 설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여성은 화내고 싶은 건이 있어서 화내는 게 아니라, 화내고 싶을 때가 있어서 화낸다'라는 것이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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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기**득 | 2018.09.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유명한 작가의 이름과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라는 멋진 제목,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알고 보니 동판화)에 끌려 집어든 책이다. 결론은, 읽어보길 참 잘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가 앙앙이라는 패션잡지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만든 에세이집인데, 이 잡지가 젊은 여성들이 주로 보는 책이라고 한다. 조금 안 어울리는 조합인 듯 느껴지지만, 작;
리뷰제목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유명한 작가의 이름과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라는 멋진 제목,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알고 보니 동판화)에 끌려 집어든 책이다. 결론은, 읽어보길 참 잘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가 앙앙이라는 패션잡지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만든 에세이집인데, 이 잡지가 젊은 여성들이 주로 보는 책이라고 한다. 조금 안 어울리는 조합인 듯 느껴지지만, 작가는 편안했다며 아래와 같이 쓴다. 


 

 아저씨 동류성이라는 말도 재미있지만, 그보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을, 내가 재미있다고 느낀 것을, 자유롭게 써나갔다는 말, 그게 역시 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아, 이런 유명작가의 여유로운 시선이 참 좋다.

 

 이 책은 하루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삶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백하게 담긴 글이며 매우 편안하게 읽힌다.


 제목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는 바로 첫 꼭지인 '잊히지 않는다, 기억나지 않는다'에서 짐작이 된다. 그가 졸리지 않은 밤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만큼이나 드물다는 이야기에 이 단어가 나온다. 비유도 사자의 그림도 참 귀엽다. 게다가 그는 샐러드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슈퍼샐러드'. 그러니 저 제목은 어쩌면 작가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겠다 싶다. 왠지 사자와 하루키의 생김새가 좀 비슷해 보이지 않나? 뭐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


 하루키의 엉뚱한 매력은 여러 꼭지에서 나온다. 이를테면 '단두대를 기다리면서'라는 꼭지의 마무리 부분.


그리고 '오믈렛을 만들자'의 마무리도 그렇다.

'수퍼샐러드'를 읽으면서는 아, 그래그래 수퍼샐러드로 들릴 수 있겠구나 싶어서 웃음이 나왔고, '헌욕수첩'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도 구체적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다양한 삶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풀을 뜯는 소를 보면서 "야, 다음에는 내가 너희를 먹어줄 테다!"라고 소리치는 미국 남자아이를 보고 가벼운 충격을 받았는데, 일본에서는 수족관에서 단체로 온 아주머니들이 수조 안의 참치떼를 보면서 "어머나, 맛있겠다!"라고 했다는 문화별로 다른 멘털리티에 대한 이야기...p27

 그리고 같은 범죄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워싱턴디씨의 호텔에서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섰다 만났던 두 미국인(힘과 돈이 전부라는 타입과 사회의 공정함을 믿는 타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 나라에든 그런 사람들은 있다는 이야기...


더불어 그는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사는 것의 중요성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책 여기저기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드러내는데, 야자수에 대한 그의 가설은 아주 그럴싸했다.

 야자수가 번식을 위해서 키를 키워서 그루를 높게 두었고, 부드러워서 바람이 불면 휘청거리다가 그 원심력으로 열매가 멀리까지 쓩 날아가면서 종자를 퍼뜨리는 것 같다는 가설이다. 물론 그 열매를 맞으면 매우 아프겠지만, 야자수가 그런 것까지 생각해 주어야 할 의무는 없을테니까 말이다. ^^


 흥미로운 에세이집을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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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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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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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받았습니다.잘읽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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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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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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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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