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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개발협력? 꿈 밖의 현장!

꿈꾸는 개발협력? 꿈 밖의 현장!

: 국제개발협력 NGO의 현장 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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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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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32g | 153*224*30mm
ISBN13 9788946046993
ISBN10 894604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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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실(Civil Society Cooperation Office)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실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완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민관협력 사업은 정부 차원의 ODA를 보완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개발협력 사업으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는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국별 민간단체 지원사업, 현지 시민사회단체 지원사업, 사업발굴 지원), 민간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파트너십프로그램, 대학의 분야 및 지역 전문성을 활용한 대학과의 파트너십 사업, 파트너 단체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민간단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대국민 개발협력 인지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개발 이해증진 사업이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 한국국제협력단은 1991년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되어 정부 차원의 대외 무상협력사업인 공적개발원조(ODA)를 실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 국내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개발조사, 민간단체 협력, 재난복구 지원, 국제기구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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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데 제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사업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상대의 빈곤감, 상대의 결핍을 자극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태를 불만족스럽고 무언가 부족한 상태로 보게 하고, 남들에게는 있으나 나에게는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강조하면서 사업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p.49

너희 무중구는 우리 르완다의 불행을 먹고 살아간다. 너희는 남의 나라의 비극을 알리고 그렇게 르완다를 위해 모금된 돈을 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르완다 사람들을 돕는다고 하지만 가만 보면 너희들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돈이 꽤 된다. 그리고 모금된 전액을 르완다에 보낸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p.56

분명한 것은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사업을 준비하는 기간에 우리 사이에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굿네이버스가 그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이렇게 열심히 해내는 지역주민이 처음에는 왜 그렇게 시큰둥하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NGO와 지역주민이 서로를 신뢰하는 것은 사업을 진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말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맨 처음 이 논의가 진행될 때 저는 개인적으로 걱정이 앞섰습니다. 지역주민의 수는 많은데 양어장 두세 개로 소득증대가 일어날 수는 있을 것인지, 소득은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양어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대와 소망을 일으킬 수 있을지 …… 자신이 없었습니다. 책임자로서, 더 크고 멋진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 양어장사업은 첫 시작이라는 의미 정도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큰 기대도 바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자신을 돌아본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지역개발이라 부르고, 어떤 사업이 지역주민을 개발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창피했습니다. 깊은 부끄러움에 쉽사리 잠들 수 없는 긴긴 밤이었습니다.--- p.90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개발을 진행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일 것입니다. 끝까지, 내가 있는 이 땅,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는 자세 말입니다. 당장은 그럴싸한 열매가 열리지 않더라도, 우리와 함께하는 지역주민을 믿는 것. 언젠가는 그들이 변화하고 스스로를 개발하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믿음. 그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북돋아주는 것. 이는 결국 우리가 이 길을 지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지역주민과 뒤엉켜 함께 웃고 울고 …… 때론 서로를 원망도 하면서 말이죠.--- p.109

우리가 지하수를 파주겠다고 장비를 갖고 마을에 들어가면 그 마을은 이미 물이라도 얻은 것처럼 축제 분위기가 됩니다. 가뜩이나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부족들인데 우물을 파준다니, 주민들은 우리가 마을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한바탕 춤을 추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듣지요. 물론 때로는 물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안내하지만 이미 깨끗한 물을 마실 생각밖에 없는 지역주민들에게 그 이야기가 들릴 리 없습니다. 마을의 어린아이는 작업현장을 떠나지 않고 우리를 부담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하루 이틀을 기다렸는데도 물이 나오지 않았을 때의 그 실망감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쓰립니다. 그들의 좌절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철수해야 할 때는 정말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열악한 장비와 부족한 경험을 뼈저리게 느끼며 다시 꼭 돌아오겠노라 다짐을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하수를 개발하다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하면 수도로 다시 복귀해서라도 파트너를 수소문해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나이로비로 올라오기를 반복하며 그렇게 열악한 장비와 경험의 부족으로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pp.216-217

새로 개발된 고무패킹을 받아 들고 현장에 가서 처음으로 기존 부품을 교체했을 때, 최근 유행하는 적정기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 무척 신이 났습니다. 개발 현장에도 깊숙이 뿌리내린 시장경제의 논리에 반대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오랫동안 펌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는 노력과 고민, 이윤이나 다른 어떤 목적 없이 순수하게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 모여 이제 지역의 펌프는 지금까지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결국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룬 협력이야말로 바람직한 기업참여형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p.235

이로써 하나의 지역공동체 안에 전통적 리더들과 젊은 리더들 간의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구호단체의 입장에서는 제한된 기간 내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의사소통과 원조사업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는 이해관계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로써 파급되는 부족 내 갈등, 심지어는 지역공동체가 해체되거나 분쟁을 겪기도 하는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년 사업을 진행하고 나면 남는 것은 파괴된 지역과 스태프로 활동했던 현지인에 대한 반목, 지역 안에서의 빈부 격차, 상대적 박탈감 등 다양한 부작용만 남고 단체는 스스로 사업 잘했다고 평가한 후 떠나버립니다. 외부의 지원은 어떠한 식으로든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p.237

지역정부는 영원하다. 원조사업은 어디까지나 지역정부의 팔과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원조사업 현장에 있으면, 이 단순하고 자명한 원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필자 역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로 한 사업비를 지출하고 사업 요소들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더 근본적인 원칙들을 간과할 때가 많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시행착오와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 위해 어쩌면 반드시 밟고 건너야하는 징검다리일 수 있다. 사업현장에서 절실하게 느낀 교훈들을 공유하는 것,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돌다리를 놓는다는 생각으로 사례를 공유한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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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실천에서 나오고 실천은 꿈을 모방한다. 개발을 인간사회의 ‘좋은 변화’라 정의한다면 그 변화를 위해 꿈을 꿔야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을 해야 한다. 전 세계 각지에서 좋은 변화를 일구기 위해 땀 흘리는 우리 실천가들의 생생한 모습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성공과 보람, 좌절과 실망의 기록들은 개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석과 같은 교훈을 줄 것이다. ??꿈꾸는 개발협력? 꿈 밖의 현장!: 국제개발협력 NGO의 현장 활동 이야기??. 과연 이렇게 솔직한 개발 현장의 육성을 실제 접해본 적이 있었나 싶다.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개발의 서사시가 따로 없다.
―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이 사례집은 제목에서 보이듯이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성공담을 공유하는 차원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는 NGO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에서 개발도상국 개발이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 앞에서 되짚어보는 근원적인 고뇌를 독자들과 낱낱이 공유하고 있다. 그들이 생생하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던 길을 잠시 멈추어 서서 국제개발협력을 시행하는 데 무엇을 지향점으로 삼아야 하는지, 개발협력과 관련하여 우리가 당연시하는 것 이면에 간과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박은하 (외교통상부 개발협력국장)

‘개발’을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나는 우리가 갖고 있는 개발에 관한 세 가지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항상 주장한다. 첫째, 우리가 갖고 있는 올바른 해결책만 가르쳐줄 수 있으면 개발도상국의 정책 관계자들이 개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편견(‘무지’ 편견), 둘째, 우리는 용납할 수 없지만 개발도상국이니까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편견(‘불가피’ 편견), 셋째, 성공적 개발 사례는 항상 좋은 정책의 산물이고, 실패한 개발 사례에서는 좋은 정책을 찾기 힘들다는 편견(‘기계적 인과’ 편견)이 그것이다. 개발도상국의 정책관계자들은 해답을 모르기보다는 그 해답을 실현할 수단에 큰 제한을 받고 있으며,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어떤 개발도상국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개발의 성과든, 그 근저에서 우리는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복잡한 동학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개발 NGO 활동가들의 땀과 눈물, 생생한 체험이 가득 담긴 이 책은 그 어떤 개발학 교과서보다 정확하게 이 세 가지 편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 스쳐 지나가는 것들, 잊히는 것들을 꼼꼼히 기록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해준 저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 이일청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연구조정관)

이 책은 개발원조 사례들을 화려한 수사와 성공담으로 포장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NGO 활동가의 숱한 고뇌와 활동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해외봉사를 꿈꾸는, 또는 개발협력 현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제훈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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