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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 해솔 | 2013년 04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10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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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00g | 185*212*20mm
ISBN13 9788992883252
ISBN10 89928832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김지예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서교육을 전공하고, 독서교실 ‘신나는 책잔치’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과정과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독서치료사 과정의 강사를 역임했으며, 비룡소 독후감대회 예심 심사위원입니다. 현재 한빛중학교에서 단기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음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옛이야기와 상징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놀부는 아버지 장례를 치르자마자 흥부를 불렀어요.
“네 이놈 흥부야, 네가 그동안 이 집안을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농사도 내가 짓고 소작인도 내가 관리하고, 이 집안을 이렇게 번듯하게 일군 것도 다 내가 한 일이다. 그동안 너는 재산만 축내면서 희희낙락 살고 있으니, 네 앞날을 생각해서라도 너를 이 집안에서 내보내야겠다. 너도 남한테 기대지 말고 네 손으로 돈을 벌어 자식들을 먹이고 입혀야 할 것 아니냐? 그러니 당장 이 집에서 나가거라!”
흥부는 놀부에게 사정을 했어요.
“형님, 당장 나가라 하시면 저희는 어찌 삽니까? 저희가 살 집과 땅을 좀 마련해 주십시오.”
흥부의 말에 놀부는 노발대발하며 소리쳤어요.
“뭣이라고? 집하고 땅? 이놈아, 여태껏 네 놈 가족이 먹고 입느라고 쓴 돈 다 내놓고 나가거라. 당장 내놓지 못해!”
그래서 흥부는 부인과 아이들을 데리고 빈 몸으로 쫓겨났어요.

그날 저녁이었어요.
‘오늘은 동생네 갔다 온 다음, 우리 마당을 지켜봐야겠는걸!’
형은 지게에 볏단을 올리고 길을 나섰어요.
그날따라 조금 일찍 나왔더니 둥실 떠오른 보름달이 반쯤 구름에 가려 어슴푸레 길을 비추었지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어요. 저쪽에서 누군가 지게를 지고 걸어오는 게 보였어요.
“응, 누구지? 이 저녁에 지게를 지고 오는 사람이? 혹시.”
형은 그 사람을 자세히 보려고 부지런히 걸었어요. 저쪽에서도 형을 향해 부지런히 걸어왔어요.
이때였어요. 구름이 사라진 하늘에 커다란 보름달이 환하게 사방을 비추었어요.
“형님! 역시 형님이셨군요!”
뛰다시피 다가온 동생이 형님 손을 잡았어요.
“아우야, 역시 너였구나!”
형은 동생을 와락 안았어요.

이날부터 형님들은 예전과는 전혀 다르게 살았어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곡식과 옷감을 나누어 주고 병든 사람에게는 약을 지어 주고, 근처 절에 있는 재산을 다 바쳤지요. 그러고는 스님이 계신 절을 찾아 나섰어요.
멀고 먼 길을 걸어 지칠 대로 지친 끝에 그 스님이 계신다는 절이 눈앞에 보였어요.
“드디어 찾았구나! 이제 고생 끝이다! 우리도 세상에 없는 부자가 되게 생겼어.”
“그러게 말이에요, 형님. 자 마지막 힘을 내어 어서 올라갑시다.”
형님들은 보물을 얻을 희망에 가득 차서 절에 들어섰어요. 그런데 절은 고요했어요.
“스님, 스님!”
절 곳곳을 둘러보았지만 늙은 스님은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어요.
“스님이 어디 다니러 가셨나 보다. 기다리고 있으면 오시겠지.”
형님들은 빈 절에서 스님이 오시기를 이제나저제나 기다렸어요. 하지만 스님은 오시지 않았어요. 게다가 먹을 것이 없어 며칠을 쫄쫄 굶은 형님들은 뱃가죽이 등에 붙어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요.

어느 날 친척 집에 혼사를 알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길을 가던 중이었어요.
“어, 어, 어!”
다급한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보니 예닐곱 살 쯤 되는 아이가 나무에 올라 가지에 걸린 연 줄을 잡으려다 헛발을 디뎌 떨어지려 하고 있었어요.
줄었다늘었다는 획 몸을 늘려 순식간에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 안았어요.
그때 아이를 찾으러 나오던 아이 어머니가 이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어요. 그 아이는 만석꾼의 손자인데, 귀하디귀한 오대 독자였답니다.
아이 어머니의 비명 소리를 듣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모두 달려 나왔어요. 줄었다늘었다가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자 아이도 너무 놀랐는지 바닥에 누워 버렸어요. 할머니가 깜짝 놀라며 아이를 품에 안았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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