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 기자 30년 장로 30년, 김경래 회고록

김경래 저 / 백시열 | 홍성사 | 2013년 04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1040g | 210*297*30mm
ISBN13 9788936509743
ISBN10 89365097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경래
1928년 4월 3일 경상남도 통영 출생. 독실한 신앙을 지닌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교회와 연을 맺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1957년 《사회악과 사교운동》 출간으로 한국 사회에 신흥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1960년 〈경향신문〉에 입사하며 언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20세기 한국 언론이 보도한 10대 특종’으로 꼽히는 월남 파병 기사, 한국 경제를 뒤흔든 삼분三粉 폭리 사건과 사카린 밀수 사건 기사가 그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1971년 〈경향신문〉 편집국장에 취임한 그는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당하기까지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위해 숱한 유혹과 격랑의 시대에 맞섰다.
이후 1982년 한경직 목사의 부름을 받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사무국장에 취임하여, 당시 분열되고 느슨해 있던 교계 일들에 광폭적 시야와 속도를 더한다. 1984년 한국 기독교 100주년 선교대회를 맞아 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한국기독실업인회 활동, 기드온협회 운동,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나라와 대통령을 위한 25기도모임 등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자 역할을 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건립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성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국 교회 연합의 기틀을 세우고 발전의 역량을 마련했다.
지은 책으로 《사회악과 사교운동》, 《사회부 기자 미국 루포》, 《애국가와 안익태》 등이 있다.
편저 : 백시열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사무국장.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졸업. 기업체에서 20여 년간 홍보 및 출판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0년 1월부터 양화진에서 사역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월남 파병 기사가 나간 날 느지막이 출근하던 나는 세 명의 기관원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곳은 내가 늘 출입하던 경복궁 옆 최고회의 건물 안에 있는 이후락 공보실장 방이었고, 곧이어 박정희 의장실로 안내되었다. 취재기자로서 취재원을 만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추궁당하기 위해 잡혀 온 신세였으므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1년 전부터 최고회의를 출입하며 수많은 기사를 써왔지만 박정희 의장을 코앞에서 일대일로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긴장감 속에서도 박정희 의장의 손을 보았다. 타들어가는 담배 외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박 의장이 말문을 열었다.---박정희 최고회의 의장과의 첫 만남

1982년 11월 어느 날 아침, 강남 말죽거리 인근에 살던 우리 집에 한경직 목사가 찾아왔다.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그가 아무도 대동하지 않고 나를 찾아온 것이다. 교단과 출석 교회가 달랐으므로 나는 한경직 목사와 함께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내가 매스컴선교회 회장으로 있던 1970년대 중반, 선교회 월례모임에 한두 차례 오셔서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을 뿐이었다. 나로서는 한경직 목사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가 나를 알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김 장로님, 저와 함께 일합시다. 한국 기독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함께해 주시지요.”
뜻밖의 제안이었다. 너무나 돌연한 것이었다. 그때 나는 53세였고 대한아이소플라스트 사업뿐 아니라 국내 최초의 외식사업체인 던킨도너츠 국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성공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사업을 포기하고 교계 일에 동참해 달라는 한경직 목사의 제안은, 그래서 더욱 뜬금없는 것이었다.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71년 초 박정희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 제의 이후 다시 맞닥뜨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었다.---한경직 목사의 뜻밖의 초대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나는 거의 쉴 틈이 없었다. 여의도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를 설득하는 일, 선교대회 기금 확보를 위해 독지가와 교회를 찾아 모금하는 일, 선교대회 행사장에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일들이 나를 필요로 했다. 무엇보다 내가 신경 쓴 일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일과 이 행사로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게 하는 일이었다.
다행히도 행사가 끝난 뒤 많은 언론들이 선교대회와 한국 기독교인들의 성숙한 질서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지금 돌아보아도 당시 성도들의 의식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했다. 선교대회가 한국 기독교 200주년을 준비할 일꾼들에게 좋은 선례가 된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평소 한경직 목사는 한국 기독교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이익과 안위를 버린 순교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그의 정신이 순교자기념관 건립의 주춧돌이 되었다.---100주년 선교대회를 치르다

법정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그동안 가슴에 맺혔던 말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했다.
“판사님, 이 사람들은 한국에서 추방되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가 참 자존심도 없는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사람들이 일본이나 독일이나 프랑스에 있었으면 당장 추방되었을 사람들이에요. 선교사 후손이란 이들이 선조들이 묻힌 선교지에 와서 선교 현지에 있는 교계 지도자와 어른들을 들어 고소를 한다는 것은, 이 자체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선교사는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리기 위해 선교지에 옵니다. 주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 땅 내놓으라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이 사람들은 선교사가 아닙니다.”
나는 피터 언더우드에게도 “당신 아버지 어머니를 내가 잘 안다. 참 훌륭하신 분들이다. 당신 부모님은 이런 재판, 생각도 못하실 분들이다. 양화진을 이렇게 만들어 줄 때 한국 교회에 얼마나 감사해하셨는지 모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양화진 소송의 전말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신을 다해 일하고 박수는 다른 사람이 받게 하는 삶을 일관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초지일관하며 그 많은 일들을 해왔는지 경이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는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한국 기독교 선교 10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일을 할 당시 한경직 목사를 도와 그 일들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추진하고, 마무리 지은 분이 김경래 장로입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에 김경래 장로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병훈(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이사장)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변화와 굴곡 많은 시대를 거치면서 누구보다 풍부하고 다양하며 극적이기까지 한 그의 삶 자체가 우리의 거울이 되며,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한 헌신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큰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한국 교회사에 남긴 김경래 장로의 족적은 크고 오래도록 남을 것이며, 새로운 역사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손봉호(서울대 명예교수)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