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계자본주의의 위기와 좌파의 대안

세계자본주의의 위기와 좌파의 대안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7,000
판매가
27,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626g | 153*224*30mm
ISBN13 9788946055520
ISBN10 89460555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맑스코뮤날레
맑스코뮤날레는 ‘맑스+코뮤니스트+비엔날레’의 합성어로, 2003년 5월에 출범한 한국 최대의 진보좌파 학술문화 행사 조직이다. 맑스코뮤날레는 2년마다 학술문화제를 개최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면서도, 동시에 이 학술문화제에서 발표된 주요 논문들을 단행본으로 출판해왔으며, 이와 함께 분기별로 포럼을 개최해서 진보좌파의 이론 및 운동 관련 주요 쟁점을 토론하는 장을 제공해왔고, 진보좌파 학술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유인호학술상’을 주관, 운영하고 있다. 2013년 1월 현재 30여 개의 연구자 단체, NGO 및 정치조직과 250여 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재 공황은 국가재정위기와 채무위기라는 새로운 형태로 전이되었고 이 과정에서 ‘긴축’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중심에 떠올랐다. “국가가 부도났으니 국민들이 책임져야 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목소리가 큰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대공황으로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파산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위기의 해법이 여전히 ‘신자유주의적’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무언가 엄청난 대사건을 겪었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 사건 이전의 담론과 질서 안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다.--- p.38

이 현상을 뒤집어보면 중국 지배자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탄압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불만이 누적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시장개혁의 결과로 빈부격차가 심해졌고 이 때문에 아래로부터 일어나는 저항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중국 공산당에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의 하나는 인터넷의 발전으로 투쟁과 저항 소식이 급속히 퍼진다는 점이다. 중국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내분보다 아래로부터의 저항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 p.56

여성과 남성은 임신과 출산과 모성과 양육, 그리고 성적 쾌락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생물학적?생태학적 차이를 갖고 있다. 이 차이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자연적인 임신과 출산이 인공수정과 인공출산으로 대체되고, 양육의 전 과정이 사회화되며, 성적 쾌락 자체도 인지과학적으로 조절될 수 있는 형태의 생명공학적인 변화를 거치지 않는 한 사라지기 어렵다. 자본주의를 극복할 미래의 대안사회가 이와 같은 생명공학적인 사이버네틱 사회가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 한, 우리는 남성과 다른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에 따라 형성되어왔던 매우 중요한 생태학적 경험과 지식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pp.157-158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0.5%가 1년 동안 쓴 돈은 6,500억 달러로 이탈리아 전체 가구의 지출 규모에 맞먹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극단적인 결핍과 빈곤의 세계가 존재한다. 오늘날 세계는 전 세계 인구의 두 배인 120억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생산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세계 인구의 절반은 하루 2달러 이하로 살고 있으며 그중 12억 인구는 하루 1달러 이하로 살고 있다. 따라서 풍요 속의 결핍은 자본주의가 세상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는 극단적으로 생존권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계층을 만들어낸다.--- p.203

“바람을 법으로 잡으려는 시도”는 오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바람은 법의 손아귀에 온전히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잡히지 않는 바람은 바로 법의 규정이나 바람을 전유하려는 입장에게 문란한 자들 또는 다스릴 수 없는 자들로 규정된다. 그러나 바로 이 문란한 자들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가 논할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정치학의 차원에서 사유하고 대면해야 할 존재들이다.--- p.252

케인스주의?개혁주의자들은 경제민주화론 대 사회적 대타협론 등으로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현재 한국경제의 대안을 자본주의 틀 안에서 찾는 개혁주의 입장을 취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이들은 최근 한국경제의 저성장과 양극화는 자본주의 자체의 경향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특정한 유형인 신자유주의 금융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현재 한국경제의 주요 모순을 자본-노동 간의 계급모순이 아닌 시장-국가 간의 대립으로 파악하면서,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분배에 기초한 성장, 고가도(high-road)에 기초한 진보적 경쟁력 강화를 공통적으로 주장한다.--- pp.301-302

이른바 직무평가에 의해 더 가치 있고 더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이 나눠지고 이에 따라 노동조건도 다르게 매겨진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고 중요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인지상정이지만 그것이 작업장의 노동과정 및 노동조건과 연관될 때 하위로 평가받은 계층과 자신을 구별 짓는 구별 짓기의 의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더 가치 있고 중요하다는 점에서 ‘저들과 다른’ 집단으로 구별하면서 노동자의 분할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노동과정은 단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이데올로기적 효과도 생산한다.--- p.373

정당정치를 특징으로 하는 부르주아 정치에 좌파가 참여한다고 해서 그 정치가 새로운 정치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려면 오랜 시일이 필요하다. 오히려 좌파가 낡은 정치의 부속물로 전락하기가 더 쉽다. 우리는 이를 지난 10여 년의 진보정당의 역사를 통해 몸으로 체험했다. 새로운 정치는 정당정치 바깥에 있는 정치를 암시하는데 좌파가 부르주아 정치에 뛰어들면 새 정치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다. 정당정치는 전혀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낸다기보다 지금 있는 정치역량을 통해 국민의 이해관계를 재현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언제나 낡은 정치일 수밖에 없다.--- p.450

새로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성은 충분하게 실험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우정이 없는 연대, 일상이 없는 커뮤니티가 반복되면서 사회운동 주체의 커뮤니티가 많은 부분 약화하고 외면받게 되었다. 정치적 투쟁, 사회 현안에 대한 연대만이 강조되는 파편화된 커뮤니티 질서 속에서 사회운동 커뮤니티는 일 중심의 생활구조, 삶의 질감이 없는 소통구조, 직접민주주의보다는 대의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 운영 등으로 문화적 관계 자체가 소멸되는 경험을 반복하고 있다.
--- p.47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7,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