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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교회

자유인의 교회

: 향린교회를 말하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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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교회
[도서] 자유인의 교회
조헌정,김진호 등저 한울
5% 18,050
자유인의 교회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645g | 153*224*30mm
ISBN13 9788946047204
ISBN10 894604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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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강은성 향린교회 교인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김창희 향린교회 교인
양회석 향린교회 교인
이규성 향린교회 교인
이영미 한신대학교 교수(구약학)
이정훈 성실교회 담임목사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전 향린교회 부목사
정수미 향린교회 교인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목사
최형묵 천안살림교회 담임목사, 한신대학교 외래교수(기독교 사회윤리학)
한동철 향린교회 교인
한문덕 향린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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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7장 4~7절에 의하면 야훼 하느님은 한 집에 머무는 분이 아니시다. 또한 예레미야는 그가 성전에서 행한 설교를 통해 참된 성전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님의 성전은 공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의와 인권이 행해지는 그곳에서 살겠다는 야훼 하느님의 말씀은 오늘날 교회됨의 의미를 지시하고 있다. 도둑질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하고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악이 가득한 성전, 그래서 강도들의 소굴로 바뀐 성전을 예수께서는 허무셨다. 성전이 허물어진 자리에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기도와 이웃 형제에 대한 용서로 이뤄진 공동체, 즉 교회가 서게 된 것이다.---p.31

하여 (안병무) 선생은 묻는다. 그렇다면 누가 당신, 시민들의 이웃인가? 죽이고 고문을 가하고 감옥에 수감하는 군부체제의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그 불의함을 미처 알지 못하고 민중의 고통 체험을 망각한 이들이 반기억의 설화를 접하면서 수난자의 고난에 공감하고 그 고난을 증언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동참하게 했다면, 불의에서 벗어나게 하고 정의를 위한 이의 대열에 서게 한 저이들, 수난당하는 광주의 민중이 우리와 체험을 공감하게 되고 소통하게 된 진정한 이웃이 아닌가.---p.84

본래 예수님도, 첫 사도들도 모두 거리에서 민중들이 거하는 그곳에서 하늘뜻을 펼쳤음을 기억하자. 그래서 향린교회는 7, 8년 전부터 일 년에 한두 차례는 민중들의 아픔이 있는 현장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려왔다. 미군기지 확장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아파하는 평택의 대추리와 도두리, 그리고 파주의 무건리를 찾아 주민들과 함께 예배하고, 한반도 운하를 반대하는 종교인 도보 순례단과 함께 예배하고 북한강을 따라 걸었으며,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저들이 희생당했던 불탄 건물을 바라보며 따가운 볕 아래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스팔트 위에 음식을 펴놓고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식사했다.---p.143

향린교회는 주일 예배를 한 차례만 드린다. 예배 시작이 임박하면서 조용하던 예배실에 가볍게 웅성거림이 일고 발자국 소리에도 긴장감이 묻어나기 시작한다. 예배 시작에 겨우 맞춰 도착한 교인들이 잰 발걸음으로 빈자리를 찾아 들어가는가 하면, 국악선교단 예향도 한두 곡 호흡을 맞춰본 뒤 자리를 정돈한다. 그 사이에 1층에서 연습을 마친 성가대원들이 그 밖으로 뚫린 계단을 돌아 예배실로 줄 지어 들어선다. …… 이어 징울림. 예향의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 일어서 아주 능숙한 솜씨로 강단 뒤편의 징을 세 번 울린다. 세 차례 징소리 사이사이의 여운이 상당히 길다. 그에 맞추어 회중도 호흡을 고른다. 드디어 예배의 시작이다.---p.166

1997년 드디어---p.국악선교단) 예향이 예배에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매월 첫 주에만 반주를 했고 그 뒤 점차 횟수를 늘려 1998년부터는 매주 반주를 하게 된다. 예전에 몇 차례 전문 연주자들을 초빙해 성가대와 협연한 적이 있고, 음반이나 방송을 통해 국악을 접해온 교인들 입장에서는 그 훌륭한 연주에 비해 1년 남짓 악기를 배운 예향의 연주는 들어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교인들의 사랑과 의미 부여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처음 상당 기간은 송영 세 곡만 국악기로 반주했다. 그러다가 회중찬송 중 한 곡을 국악찬송가로 불렀는데 국악찬송가가 없어 복사해서 주보에 첨부했다.---p.208

향린교회 평신도의 힘은 무엇보다도 향린교회가 아니면 교회생활이나 신앙생활을 그만두었을 향린 교인들로부터 나온다. 기존에 다니던 교회에 실망하여 새로운 교회를 찾아다니던 이들에게 향린교회는 최후의 보루와 같은 곳이다. 수많은 교회 중의 하나가 아니라 바로 향린이어서 찾아온 것이므로 이들은 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향린의 주요 선교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평신도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40주년 당시 통일공화국 헌법 초안 발표나 60주년의 분가선교와 같이 특정 시기에 담임목사가 혜안으로 화두를 던진 것이 계기가 된 사업도 있지만, 그것들조차 치밀한 준비와 토론을 통해 전 교회적인 합의를 모아내고 교회의 정책으로 만들어 실행하는 것은 오롯이 평신도들의 몫이다.---p.271

높은뜻숭의교회나 분당우리교회는 이러한 교회 대형화로 인한 폐단을 개혁하려는 대형교회 내부의 흐름을 대표하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 두 교회가 주장한 일종의 대형교회 해체의 상징적 선언이 너무나 전형적인 대형교회적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즉, 카리스마적인 담임목사의 독점적 권력이 아니었으면 결코 수행될 수 없는 방식으로 대형교회 해체를 상징화하는 분가 선언이 수행된 것이다. 반면 …… 향린교회나 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한백교회 같은 일부 교회들의 경우는 목사와 장로 임기제를 포함한 교회 민주화 규약까지 마련해 놓음으로써 장기간의 권력 집중을 억제하는 장치가 제도화되기까지 했다. 하여 이들 탈권위주의적 교회들에서 분가는 매우 복잡하고 긴 협의과정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 담임목사 개인의 결단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교인 하나하나가 참여하는 협의 과정을 통한 교인 간의 합의에 있다.---p.307

평신도들이 어렵사리 교회를 이끌어오다가 처음 담임목회자를 청빙할 때는 아마도 ‘전문성’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것이다. 즉, 노동조합에서 위원장을 상근으로 하는 것과 같이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평신도와 목회자의 쉽게 넘을 수 없는 경계선 때문이다. 담임목회자가 들어서는 순간, 교회의 모든 활동과 인간관계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관계를 축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서 시작하여 1980년대 중반까지 향린교회는 초고속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명실공히 기장 최대의 교회가 되려는 움직임까지 엿보였다. 이러한 과정은 당연히 담임목회자 김호식 목사의 목회 역량과 지도력에 의해 추동되었다. 이렇게 되자 담임목회자에 의해 새롭게 틀 지어진 향린교회의 방향에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하는 청년 그룹이 형성되어 향린교회의 창립 이념을 상기시켰다. 결국 향린교회 정체성의 변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급기야 담임 목사와 창립 동지들이 중심이 된 당회 사이에 균열이 나타났다.---p.321

향린 교인들은 사순절 특강과 대림절 특강을 통해 인권, 통일, 생명 환경, 노동, 역사인식,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을 접하게 된다. 정기적인 사순절 특강과 대림절 특강 외에도 교회력에 따른 절기와 민족화해주일, 남북평화통일주일, 환경주일, 인권주일, 장애인주일, 창립기념주일에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개최된다.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일구는 백성이 되려면 당연히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또한 그 사건과 상황들을 바르게 이해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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