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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

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

: 나의 삶이 너희들과 닮았다 한쪽 다리가 조금 ‘짧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한 ‘길고 긴 동행’, 그 놀라운 기적

황정미 | 치읓 | 2020년 0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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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08g | 152*225*20mm
ISBN13 9791190067201
ISBN10 1190067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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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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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싫었다. 성적을 단기간에 올려줄 수는 있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공부를 가르치고 싶었다. 아니, 행복해하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감의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 방법이 ‘24시간 밀착 케어(care)’ 수업이었다. 장애인 선생님의 살아 있는 수업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 p.12, 「작가의 말 - 마음을 읽지 못해 힘든 이들에게」중에서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신체적 결핍, 그 아픔의 깊이가 33년, ‘길고 긴’ 동행을 했어야 하는 이유일까요? ‘짧다’라는 단어가,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해야 함에도 하지 않아서 오는, [정서적 결핍]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태어났으니, 만들어진 ‘짧은’ 아픔의 스토리들이 아 이들을 품어야 하는 이유였는지 차근차근 과거를 추억해봅니다.
--- p.23, 「나의 이야기 - 꿈꾸듯 추억하는 과거는 아프지 않다고」중에서

부모님이 권위만 내세운 학교 선생님의 행동을 문제 삼기보다는 다시 아인이를 감시하는 것으로 그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드는 고백이었다. 이유를 묻지 않고 아이에게 화풀이하듯 큰 상처를 안겨 준 선생님에게 부모님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물어볼 수 없었다. 나에게는 느린 상담이지만, 아인이가 회상하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아인이의 속도로 지워 나가는 작업을 해야 했다.
--- p.39, 「이유를 제대로 물어보지 않는 어른들」중에서

“언니는 사춘기를 심하게 표현했어요. 몸으로, 입으로 표현했어요. 공부를 안 하려 했고, 엄마는 언니를 기다려주지 않았어요.”
말하는 중간에 [그랬구나…]조차 넣을 수 없었다. 이미 하율이의 눈은 언니의 사춘기 시절로 돌아가 있었고 엄마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p.58, 「시간을 빌려주었을 뿐인데도 너는 말하고 싶었구나」중에서

“하율아,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듯이 눈을 바라보면서 ‘하율아 너무 잘하고 있어’라든지 ‘엄마를 이해해줘야 돼’라는 조언으로만 이야기했다면 하율이가 들었을까? 하율이는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잖아. 지적 욕구도 강하잖아.”
--- p.81, 「책을 보면 아픈 과거가 떠오르지 않기를」중에서

민호는 심각하고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민호를 볼 때 이렇게 말했다. ‘가볍게 살고 쾌락을 좇아 사는 문제아’라고.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과거를 추억하면 괴로워서 마음 저 깊은 곳에 억압해두고, 자기편을 찾아 위로받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의존해서라도 해결하고 싶은 여린 아이라는 것을.
--- p.114, 「비밀 메시지를 마무리하다」중에서

한 달 뒤, 도희는 스스로 국어 지문을 예쁜 목소리로 작게 소리 내면서 읽고 형형색색의 펜으로 밑줄을 치며, 중요 내용을 노트에 옮기면서 말했다.
“선생님! 이렇게요? 저 잘하고 있는 거 맞죠?”
“당연하지! 글씨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쁘게 쓸 걸. 대박! 네가 줄친 곳은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중요 문단이네! 어쩌면 그렇게 중요한 문장에만 정확하게 밑줄을 그었냐! 너, 족집게냐”
--- p.148, 「소심한 아이가 표현을 하기 시작하다」중에서

또래보다 생각이 깊고 어른스럽다는 민재도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다.
눈을 피하기도 했고, 친구랑 대화하다가 거친 말이 툭 나오기도 했다. 공부방을 나서면 다른 모습이 된다는 장난스런 제보가 들어오기도 했다. [그럴 수 있다] 했다. [커가는 과정]이라고, 제보하는 학생에게 말을 옮기지 말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 p.197, 「사춘기는 끝나지 않는다, 성장할 뿐」중에서

부모들은 원한다. 사춘기는 가볍게 지나가고,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부모 옆에 있어주기를.
하지만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사춘기는 발달 단계의 일부인데도 ‘무서운 중2들’에서 ‘잔인한 10대들’로 사춘기 아이들이 폄하되고 있고, [모범적이다]라는 문장의 기준이 ‘전교 1등’이거나 ‘어른 말을 잘 듣는’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맞는지 ‘학교 규칙을 잘 지키고’, ‘집에 잘 들어오기만’ 해도 모범적인지, 정말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그저 잘 크기만 해도 감사]인 시대인 것이다.
--- p.248-249, 「우리 아이가? 네가?」중에서

특이한 공부방, 24시간 밀착 수업을 하는 나의 공간에서 말하기 싫어했던 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2시간 수업하면, 4시간을 따옴표로 풀어냈다. 그 따옴표 안의 말이라는 것이 아이들이 알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의 실마리였다. 그러나 그 놀라운 기적의 순간이 오기까지 아이들은 말하지 않았다.
--- p.294, 「따옴표’의 기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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