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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 보경 스님의 친절한 해설

보경 | 민족사 | 2013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3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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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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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36g | 153*224*30mm
ISBN13 9788998742072
ISBN10 899874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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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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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고행의 종교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므로 그 능력에 따라 수행의 강도와 완급을 조절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적절하고 조화로운 정신이 삶의 큰 축복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p.20

땅이 파헤쳐지면 제일 먼저 이끼가 자리를 잡는다고 합니다. 이 이끼가 대지에게는 반창고 역할을 합니다. 이끼는 가장 낮은 데서 세상을 보호하고 말없이 덮어주며 대지의 새살을 돋게 합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다툼과 탐욕을 싫어하는 분들이야말로 이끼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p.41

원주민들 세계에서는 먹을 것을 자주 베풀고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희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남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의차이에 따라 사회적인 지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p.72

중세 아랍의 시인 루미에게 수피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경전이 과연 읽어서 유익한 책일까요?”
루미가 대답했습니다.
“그대 자신이 그 책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더 나을 것이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습니다. 맞습니다. 밖에서 찾지 않는다는 것은 곧 안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내 생각과 마음의 보배창고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종교의 경전도 결국 자기 스스로 얼마만큼 이해하고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p.106

『논어』 「이인里仁」 편에 “이익을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하여 행동하면 결국 원망을 사게 됩니다. 자신의 이익도 중요하겠지만 남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궁지로 몰아서는 곤란합니다.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하듯 살아 있는 생명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일상의 축원이 되어야 합니다.---p.110

아들아, 네가 삶의 길을 여행할 때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말라.
그 누구도 슬프게 하지 말라.
할 수 있는 한 언제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라.---위네바고 족 인디언의 말

우리는 모두 지구별에 잠시 여행 온 여행자입니다.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슬프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디언의 말처럼 “할 수 있는 한 언제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줘야 합니다.---p.119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구절입니다. 진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바라문들이 욕망의 노예가 되자 모든 사람들이 삶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그만두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 끌려가기 시작했다는 부처님의 잔잔한 말씀이 서릿발보다 서늘합니다. 그렇습니다. 지도층에 있는 사람일수록 종교인일수록 도덕성이 높아야 합니다. 욕망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p.128

사이비 스승을 따르는 사람은 진리의 문을 열지 못하고 거센 물살에 휘말려 간다고 하였습니다. 전쟁을 벌이는 종교는 사이비 스승과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전쟁과 같은 마음, 다툼을 조장한다면 사이비 스승입니다.---p.131

부처님은 특히 라훌라에 대한 교육을 엄격하게 하셨습니다. 라훌라에게 삼가야 할 것과 부지런히 닦아야 할 것을 아주 상세하게 가르치면서 사람의 괴로움을 모두 없애는 자가 되라고 거듭 강조하신 것만 봐도 그 당시의 정경이 그려집니다.
한편 적당한 양에 맞게 음식을 절제하라는 말씀에 이르러선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피붙이이자 제자인 라훌라를 세세하게 일깨워 주시는 모습이 세상 어느 아버지보다 더 다정다감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욱 애절하게 와 닿습니다.---p.142~143

인생을 습관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지는 집이라고 볼 때 좋은 습관이야말로 인생이라는 집의 가장 좋은 자재입니다. 그러고 보면 출가는 좋은 습관의 정수입니다. 출가자를 볼 때마다 좋은 습관을 떠올리고 닮아가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이라는 집에서도 진정으로 행복한, 성공적인 인생이 될 것입니다.---p.168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난다”는 속담처럼 삶은 인과관계가 분명합니다.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행위에 따라 직업도 달라지고 고결함과 천함이 일어납니다.---p.208

‘남(the other)’과 ‘차이(difference)’에 대한 바른 인식은 현대 인문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중심 주제입니다. 나와 다른 남, 그리고 내 생각과 다른 사람과의 생각의 차이를 알 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내려놓으면 일체가 꽃밭이고 자비심으로 바라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p.213

삶을 초월하는 훈련을 해 보십시오. 보통의 행복을 넘어선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간의 생각을 넘어, 인간의 몸에도 속하지 않고 마음에도 속하지 않는 중심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심에 이르러야 빈 가슴을 만날 수 있고, 그곳에 지복至福이 있습니다.---p.222

최근 책에서 동물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원숭이에게 버튼을 누르면 먹을 것이 나오도록 합니다. 그 장치에는 다른 원숭이에게 전기 자극이 가도록 하여 버튼을 누르면 먹이와 함께 다른 원숭이가 고통을 받도록 하면서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원숭이는 자신이 굶어죽을 지경이 되면서도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원숭이의 실험 결과는 쥐의 실험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게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과학이 발달할수록 증명되고 있습니다.---p.238~239

전에는 홀로 살면서 수행하다가
후에 마이뚜나(房事)에 빠지는 사람은
마치 수레가 길에서 벗어난 것과 같다.
세상사람들은 그를 어리석은 범부라 한다.
그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명예와 명성을 다 잃게 된다.
이것을 잘 보고 마이뚜나를 끊도록 힘쓰라.

해설: 수행자는 세속의 욕망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입니다. 수행자뿐만 아니라 세상사람 중에서도 마음이 고결한 사람은 세속의 일에 초탈하여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은 보고 듣는 대로 집착하고 얽매이게 됩니다. 욕망이
파멸의 문입니다. 특히 성에 대한 욕망은 진리의 가르침을 잃어버리게 하고 사악한 길로 접어들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그 원인이 자신 속에 잠재해 있는 어리석은 근성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p.254

한 신혼부부가 이른 저녁을 먹고 숲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멀리서 꽥꽥하는 어떤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신부가 말합니다.
“닭이 우네요.”
신랑이 반박합니다.
“아니야, 저건 거위 소리야.”
이렇게 둘이 자신이 맞다고 우기기 시작했고 간헐적으로 꽥꽥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옴으로써 언쟁이 그치지 않을 기세였습니다. 나중에는 신부가 울먹이며 자신이 맞다고 강변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순간 신랑은 신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것을 보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왜 그녀와 결혼하였는지도 돌아보았습니다.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거위건 닭이건 둘 사이에 아주 상관이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닭이 맞다고 하면서 기분을 누그러트리며 기분 좋게 산책을 마쳤습니다.

우리는 이렇듯 본질을 잃어버리고 자기 견해에 집착해서, 다른 사람에게 지기 싫은 마음에 아무 상관없는 일로 인생을 허비하고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집착을 버리라고 그토록 강조하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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