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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

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

: 일반시스템이론은 생명·생태·윤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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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50g | 152*225*30mm
ISBN13 9788974797799
ISBN10 897479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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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의존적 본성, 그리고 그에 따르는 자아의 광대함과 자아 체험의 실행 가능성은 모든 현상의 근본적인 상호의존성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인과율에 대한 붓다의 핵심 교리, 즉 연기설(緣起說, pa?icca samupp?da) 속에서 설명되고 있다는 것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붓다가 다르마(dharma, 진리)와 동일시했던 이 교리 속에서, 가르침 그 자체를 제외하고, 모든 것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서로 조건이 되어 나타난다. 실로 ‘다르마’라는 단어는 실체나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질서정연한 과정 그 자체, 즉 사물들이 작용하는 방식을 나타낸다.
--- p.7

나는 많은 서양 사상과 힌두 철학을 오염시킨 인과를 단일 방향으로 보는 생각들로부터 철저하게 벗어난 이 상호인과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인식은 내가 불교를 접한 지 약 8년 후에 만났던 일반시스템이론에 의해 촉진되었다. 실재를 과정으로 보는 시스템 철학의 시각, 물질적 또는 정신적 사건들의 자기조직화 패턴에 대한 시스템 철학의 인식, 그리고 이들 자연 시스템의 역동성 속에 법칙이 있다고 인정하는 점이 붓다의 가르침과 놀랄 만큼 일치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연기설과 마찬가지로 시스템이론은 인과율을, 속발(續發)하는 사건이 그물처럼 짜여 있는 회로에서 발생하는 상호적인 것으로 본다.
--- p.8

나는 가장 폭넓은 철학적 용어로 상호인과율의 진상을 드러내려고 했으며, 붓다의 연기설의 학문적 이해를 바로잡고 증진시키려고 했다. 나아가 일반시스템이론의 철학적·도덕적 함의들을 드러내려고 했다.
--- p.13

이 책의 목적은 일반시스템이론과 불교라는 두 사상 체계를 활용해서 상호인과율의 특성을 밝히고 자연 시스템의 법칙(Dharma)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역동적으로 상호의존하고 있는 세계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인과의 과정들을 고찰할 것이다.
--- p.27

일반시스템이론에 대한 나의 설명은 시스템이론의 선구적 사상가들의 생명과학과 시스템적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학) 분야의 기초적인 저작에 근거하고 있다.
--- p.30

어떤 사상가들은 스스로 조절하는 시스템에 관한 개념과 과정에 대해 인공두뇌학(cybernetics)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내가 이 책에서 그 용어를 사용할 때는 그것을 시스템적 인공두뇌학(systemscybernetics)이라는 의미로 확장해서, 생명과학과 정보 및 컴퓨터 과학에서 도출된 좀 더 포괄적인 용어인 일반시스템이론(general systems theory)과 상호 대체 가능한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 p.32~33

생물학자이자 일반시스템이론의 아버지인 폰 베르탈란피(Ludwig von Bertalanffy)는 “단일 방향 인과관계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분리된 단위들의 체계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상호작용하는 요소들의 시스템에 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차 세계대전 중 인공두뇌학(cybernetics)의 발전은 이러한 사고에 도움이 되었다.
--- p.55

‘피드백(feedback)’이라고 불리는 - 미사일이 스스로 탄도를 감시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 주는 - 과정은 자연계에서 스스로를 유지하고 조직하는 생물학적 시스템의 능력과 유사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것은 분자든 포유동물이든 질서가 있고 의도를 가진 패턴들이 어떻게 부동의 원동자나 목적인에 의지하지 않고서도 존속하고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 p.56

일반시스템이론과 초기불교 교리의 관점을 함께 활용하면 상호인과 율과 그 함의들에 관해 많은 것이 밝혀질 수 있다. 다른 어떤 사상 체계 속에서도 인과 과정에 대한 이러한 견해가 그렇게 정합적이고 명료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 p.61

일반시스템이론이 서구 사상에 지배적이었던 단일 방향의 인과구조로부터 이탈한 것과 마찬가지로, 연기설은 근본적으로 불교 이전과 비불교적 인도의 인과관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 p.73

나는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에 지식의 나무에서 얻은 결실 가운데 가장 큰 성과는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한다.
--- p.145

정보이론과 인공두뇌학의 출현은 시스템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스스로를 조직하는 과정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개념들을 제공했다.
--- p.157

상호인과율의 관점이 보여 주는 세계에서는 “만물이 유전한다.” 상호의존적이며 호혜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은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도 예외 없이 이러한 사건들의 유동적인 상태 속에 있다.
--- p.212

인공두뇌학이 조금만 더 진전한다면 보통으로 이해되고 있는 ‘자아’는 단지 생각하고, 행동하고, 결정하는 보다 큰 시행착오 시스템의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 시스템은 어떤 주어진 순간에 어떤 주어진 결정에 직접 관련된 모든 정보 통로를 포함한다. ‘자아’는 서로 얽혀 있는 보다 큰 과정들의 영역에서 부적절하게 한정된 부분의 그릇된 실체화이다.
--- p.224~225

상호인과율의 인식론에서는 알려지는 것은 무엇이고 아는 자는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고정된 자립자존적 개체로 고정되거나 적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p.269

현재와 과거의 기억은 구조와 작용의 상호인과적 관계가 계속되기 때문에 서로를 수정한다. 이전 행동의 결과는 시멘트 속에 내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지각됨으로써 현재 속에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 p.321

상호인과율에서 윤리의 영역은 행위를 넘어 해석으로, 행동을 넘어 이데올로기로 확장된다. 우리의 이론화는 객관적이거나 가치 중립적이 아니라 우리의 윤리적 책임을 안고 있는 상대적 구성물들에 근거를 두고 있다.
--- p.370

상호인과율은 마음과 물질 사이의 상호의존관계를 인정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의식과 몸은 실존의 상관적인, 즉 의존적으로 상호 발생하는(연기하는) 측면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p.379

불교는 어렵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은 불교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불교는 우리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사유구조와는 다른 사유체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저자는 상호인과율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선형인과율에 의지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데, 불교는 세계를 상호인과율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교의 연기법은 상호인과율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며, 그렇게 하면 불교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 준다.
--- p.4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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