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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나무꾼

괴물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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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08g | 128*188*16mm
ISBN13 9791190630108
ISBN10 119063010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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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6일. 토우마 부부의 저택에서 네 명의 유아가 구조됐고, 후원에서 열다섯 구의 유아 사체가 발견됐다. 그로부터 26년 후.
--- p.10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는 니노미야에게는 야베의 눈물이 우스꽝스럽게만 보였다. 그저 죽는 것뿐인데, 뭘 그리 울 필요가 있나 싶었다. 쾌락과 분노만이 인생의 전부인 니노미야에게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실감이 따르지 않는 행위와 감각인 것이다.
--- p.15

괴물 나무꾼은 한스를 먹어치웠습니다. 배가 가득 찬 괴물 나무꾼은 그제야 깨닫게 됩니다. “어라? 그러고 보니 한스가 말한 대로네. 나는 괴물이 아니라, 나무꾼으로 있는 시간이 더 길어. 사실 난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나무꾼인 건 아닐까?” 괴물 나무꾼은 갑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귀와 날카로운 이빨이 있으니 틀림없이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평범한 나무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괴물 나무꾼은 평범한 나무꾼으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괴물 나무꾼은 자신이 괴물인지 나무꾼인지 알지 못합니다.
--- p.20

“그 영화 제목이야. 쓰여 있잖아. ‘괴물 나무꾼’이라고.” / “아, 그렇네요. 이 괴물이 괴물 나무꾼인가요?” / “맞아. 도끼를 들고 있지? 이 괴물은 나무꾼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이야.”
--- p.33

란코는 뇌를 가지고 가는 이유에 대해 흑마술의 의식이나 카니발리즘 같은 것을 추측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경우라 하더라도 범인이 뇌를 함부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산산조각 난 뇌라면 공물로서도 식재료로서도 가치가 없다. 그런데도 이 범인은 뇌가 망가지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 두개골을 도끼로 파괴했다.
--- p.59

“정말로 지옥이었다네. 정원 뒤편에서 나온 열다섯 구의 사체도 그랬지만, 내가 충격을 받은 것은 타케시의 모습이었지. 타케시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링거를 꽂은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어. 본 순간,
애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지.”
--- p.141

“알려줄 수만 있다면 당연히 알려주고 싶지. 하지만 전에 전화로 말한 것처럼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시설 앞에 누군가 아키라를 두고 갔거든. 아무도 아키라를 데려온 사람을 못 봤어.”
--- p.162

‘진정해. 정신 차려. 벌벌 떨면서 사람을 죽이는 바보가 어디 있어! 누군가를 죽이려면 항상 상대의 위에 서야지. 그렇게 머리부터 철저하게 먹어 치워주마. 그것이야말로 괴물이다. 나는 괴물이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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