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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 은퇴, 여행하기 딱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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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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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53쪽 | 629g | 150*220*30mm
ISBN13 9791190233668
ISBN10 1190233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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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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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야간 국제버스를 타면 새벽에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할 수 있다. 핀란드에 가면 인접한 북유럽 4개국을 버스와 기차와 배로 여행할 수 있다. 이어서 발트3국과 발칸반도 여러 국가들도 비행기가 아닌 버스로 갈 수 있다. 한국에서 북유럽이나 발트3국과 발칸 국가를 여행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데 여기서는 버스만 타면 갈 수 있다. 게다가 여행 운도 따라주지 않는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 p.53~54

발칸반도의 마지막 여행지는 유럽의 가장 동남쪽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불가리아의 부르가스(Burgas) 근처에 있는 서니 비치(Sunny Beach)였다. 이름도 생소한 서니 비치를 가게 된 것은 알바니아에서 만난 영국인 배낭여행자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다. 그는 162개 나라를 여행한 72세의 베테랑 여행자였다. 그에게 가장 좋았던 여행 장소를 물었더니 “그곳에 가면 진짜 게으름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라며 서니 비치를 추천했다.
--- p.95

아프리카 모로코 여행을 마치고 다음은 어디를 가야 할지 머리를 짜내고 있었다. 러시아, 발트3국, 발칸반도,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했으니 다음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게 맞았다. 다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쿠바 아바나(Havana)로 가는 이베리아 항공사의 티켓이 18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나온 것을 발견했다. ‘오호, 쿠바가 나를 부르는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다. 일단 쿠바로 가자. 그리고 남미로 가자. 간단하게 계획이 정해졌다.
--- p.124

멕시코 산크리의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인상이 무섭게 생긴 인디오 한 명과 시비가 붙었다. 어느새 어둠 속에서 나타난 일곱 명이 나를 둘러싸고 위협을 했다. 나는 일단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입구 쪽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일당 중 한 명이 입구의 큰 철문을 닫고서 잠가버렸다. 그리고 앞쪽에서는 나를 몸으로 밀치며 막았고, 뒤에서는 솥뚜껑 같은 손으로 내 어깨를 잡아챘다. 양쪽 옆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며 윽박질렀다
--- p.159

여행을 하면서 여권, 노트북, 배낭, 휴대폰 등을 분실하고 나서 ‘이렇게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혼자 세계일주를 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증세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혼자 진단을 내렸다. 그렇다면 자주 깜빡깜빡하긴 하지만 그나마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 않은 지금, 가는 데까지 가보자고 생각했다. 내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그래도 가장 꽃 시절이니까.
--- p.223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에서 쿠알라룸푸르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거의 모든 좌석이 다 차서 가는데 내 양쪽 옆으로는 승객이 오지 않았다. 결국 3열 좌석에 나 혼자 앉아서 편하게 갔다. ‘나중에 컴플레인 걸까 봐 배려한 걸까? 아니, 그런 이유보다는 직원의 잘못된 업무 처리에 대해 좌석으로 보상했다고 둘러대려고 한 게 아닐까? 우는 아이 젖 준다더니 징징대서 젖 얻어 먹은 건가?’ 아니지,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라는 말처럼 잘 참아서 복을 받은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불친절하고 불성실하고 오만한 인간들을 많이 만났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참고 넘겼다. 그러나 이번처럼 인종차별 내지는 노골적인 조롱을 당한 건 처음이라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
--- p.260~261

내가 현지에서 구입한 등산용품은 시장 신발 가게에서 산 진짜인지 짝퉁인지 모르는 노스페이스 등산화 한 켤레뿐이었다. 여행하면서 입던 청바지를 그대로 입었다. 상의는 짧은 팔과 긴 팔 티셔츠에 ‘추리닝’ 윗도리를 골라 입었고 추위에 대비해서 최 선생의 파카 재킷을 빌렸다. 모자는 셰르파가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모자를 빌려 썼다. 등산용 배낭은 따로 구입하지 않고 여행용 백팩을 메고 올라갔다. 침낭은 최 선생에게 빌려서 세르파의 큰 배낭에 넣었다. 비닐로 된 비옷 하나와 우산을 챙겼다. 스틱과 장갑은 산장에 버려진 것을 주워서 썼는데 아주 훌륭했다. 지금 생각하면 완전 거지 차림이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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