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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

나는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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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40g | 140*195*15mm
ISBN13 9791156057543
ISBN10 11560575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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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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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만큼 상상한다. 고민도 생각하는 만큼 상상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왜 고민하는지를 반복한다면 고민을 하는 이유만큼 답을 주지 않을까? ‘고도의 고민’을 할 때면 마음이 애가 타기도 한다. 서로가 좋아진다는 전제로 하는 나의 고민이다. 나만 고민한다고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
고민과 친해지지는 않는다. 반복되고 수정되기도 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실수투성이다. 거리감을 두고 싶지만 제멋대로 생각하기를 시작한다. 우리의 관계에서 네 편 내 편 결과도 없다. 내가 만든 고민에 치열하게 싸우고 지치기도 한다. 화가 오르고 내리는 고민은 마음고생도 함께 한다. 내가 버티기를 고집 부린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나뭇잎을 먹고 자라 번데기가 되어 다시 나비가 된다. 꿈틀거리는 열정으로 꿈꾸듯 잠시 번데기가 되어 나비가 되기 위해 고민을 쉴 수 있도록 한다. 쉴 새 없이 최선을 다해 몸부림을 요동친다. 하늘을 날기 위해 순간 나비는 날개를 접고 있었다.
나비가 번데기 껍질을 찢고 나올 때 무척 힘들어 보인다. 힘들어 보인다고 껍질 벗기를 도와준다면 나비는 세상에 건강하게 나올 수 없다. 스스로가 껍질을 벗고 나와야만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간다. 하늘을 나는 순간을 위해 날개를 접고 있었다.
고민한다고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 지금은 ‘고민하지 마.’ 너의 고민에 상처만 줄 뿐이야. 고민을 멈추고 나를 바라본다. 내 안에 고민이 잠시 의자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구름과 구름이 겹겹이 바람과 함께 천천히 움직인다. 천천히.
우리는 고민이 있어 고민으로부터 자유롭게 날갯짓을 할 수 있다. 관계가 왜 좋아야 하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본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조절하기는 어렵다면 잠시 비를 피해 본다. 우리의 고민을 해결하기 어려울 때는 10분의 쉬는 시간을 갖는다.
--- 「고민만 한다고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 중에서

끼리끼리 어울려야 하는 관계가 좋고 조합이 어려운 관계는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관계가 좋고 싫은 이유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 관계가 끼리끼리 어울려야 착한 관계라고 우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취향이 끼리끼리, 성격이 끼리끼리라고 나와 같은 끼리끼리만 찾고 있는 건 아닐까? 끼리끼리가 아닌 상대방이 --- 「너 진짜 나쁘다.”라는 말을 하면 화내지 않는다. 내가 인정하는 싫은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기준이라면 무조건 일방적인 감정에 대해 곰곰이 짚어 본다. 점검을 해보고 찬찬히 화내야 하는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
나쁘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솔직하게 말해주는 친구의 직언도 바르게 살게 도와주는 방법이다. 꼭 끼리끼리 지내야 한다면 내가 가진 편견이 주는 불편함을 알아야 한다. 열린 마음의 폭넓은 끼리끼리가 필요하고 내가 알고 있는 단점은 물론 상대방이 보는 단점도 수용해야 한다. 끼리끼리 안에 끼어들고 싶을까?
나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범위가 넓다. 끼리끼리 어울리는 관계에서 존중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관계가 된다. 부정적인 선입관을 소환하기보다는 존중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 「나쁘다고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중에서

바다에 살다가 산란을 위해 민물 혹은 강으로 돌아오는 물고기를 회유성물고기라고 한다. 바다에서 알을 낳지 않고 강에 알을 낳기 위해 왜 돌아올까요? 바다 어느 곳이든 알을 낳아도 좋겠지만 바다를 거슬러 강으로 가려고하는 이유는 번식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스스로가 자신을 알아가는 도전이라고 본다. 왜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삶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물어 본다면 내가 느끼는 감정을 바로 알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고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는 말에 있다. 감정을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은 누구보다 나를 알기 위한 누구보다 나를 알기 위한 나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말한다.
상대방과 내가 밀땅하는 감정이 아닌 내가 나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술은 무엇보다 존중이다. 나다운 감정을 알아차린다면 내가 전하는 말에 기분을 균형 있게 전할 수 있다. 내가 모르는 감정을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나다운 내가 된다는 것은 감정의 균형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는 건 아니다. 내가 나를 위한 나다움으로 이끌 수 있는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진정한 자세다. 나를 제대로 볼 수 있을 때 감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나의 본질을 안다.
--- 「감정의 균형 맞추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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