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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로 산다는 것

관료로 산다는 것

: 명대 문인들의 삶과 운명

판수즈 저 / 이화승 | 더봄 | 2020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5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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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동양문화 top100 1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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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12g | 145*215*20mm
ISBN13 9791188522729
ISBN10 11885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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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의 죽음 뒤에는 분명 호유용의 정치적 보복이 있었다. 그러나 역사학자 오함(吳?)은 “유기의 죽음은 사실 태조의 음모에 의한 것이다. 호유용이 유기와 원한이 있는 것을 황제가 알았고 자신도 모르게 이용당한 것이다.”고 했다. 만약 이 말이 맞는다면 유기의 비극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또 유기에게는 선지자적인 예언 능력이 있다 했는데 어찌 이런 결말을 예측하지 못했단 말인가. 만약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당연히 모친의 충고를 새겨듣고 주원장의 휘하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
--- p. 25, 「유기」

윤수형(尹守衡)도 『명사궁(明史窮)』에서 비슷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황제도 송렴이 덕을 이야기하는 성실한 군자라는 것을 알았지만 결국 유배와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무슨 연유일까?”
그것은 ‘공명이 가져다주는 피로함’을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세상에 나오지 않고 은거하면서 공부에 만족했다면, 그래서 이후의 빛나는 공적이 없었다면 당연히 이런 비극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몇 사람이나 이러한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 p. 38, 「송렴」

해진이 이처럼 거리낌 없이 대신들을 평했던 것은 자신은 ‘군자의 정정당당함’이라고 생각했겠으나 이는 관료사회에 뿌리 깊게 존재하는 잠재규칙(潛在規則)을 어긴 것으로,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다. 해진은 유기(劉基)가 태조 앞에서 양헌, 왕광양, 호유용을 품평하다가 결국 호유용에게 보복 당한 것을 잊었던 것일까?
--- p. 77, 「해진」

만약 호종헌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서문장의 참모 생활은 계속되었을 것이고 대필 문서나 쓰다가 시문서화(詩文書?)의 예술적 성과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호종헌의 죽음이 서문장에게는 화가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예술적 성취를 이끌어내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그는 말년에 자신의 본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대가로 추앙받게 되었다.
--- p. 141, 「서문장」

왕수인은 학생들에게 성현의 말씀을 반복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바’, 즉 심득을 이야기했다. 그는 특정한 함의-‘구제심이득(求諸心而得)’, 즉 공자의 기준으로 시비를 판단하지 말고 내 마음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용장역으로 좌천당한 후 얻은 ‘깨달음’이었다. 만약 이 몇 년이라는 시간이 없었다면 어찌 ‘심득(心得)’이란 깨달음이 있었겠는가? 인생은 참으로 묘한 것이다.
--- p. 150, 「왕수인」

유가는 정치에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가장 높은 단계라고 추앙했지만 정작 문인들의 정치참여는 항상 진퇴양난의 문제였다. 권력은 강직하고 아첨을 모르는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했고, 반면 권세 있는 자에게 아부하며 빌붙으면 후세 사가들의 조롱을 피하지 못했다.
--- p. 277, 「전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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