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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온도 (큰글자도서)

시의 온도 (큰글자도서)

: 얼어붙은 일상을 깨우는 매혹적인 일침

리더스원 큰글자도서이동
이덕무 저 / 한정주 편역 | 다산초당 | 2020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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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온도
[도서] 시의 온도
이덕무 저/한정주 편역 다산초당
10% 14,400
시의 온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188*257*30mm
ISBN13 9791130628790
ISBN10 113062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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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가는 길에

밭 사이 가을 풍물, 눈이 온통 즐겁고 田間秋物眼堪娛
완두는 가늘며 기다랗고 옥수수는 거칠고 굵네 豌豆纖長?黍?
아구새 서리 맞아 반질반질 빛이 나고 鴉舅受霜光欲映
기러기 추위 피해 그림자 늘어뜨렸네 雁奴辭冷影初紆
소나무 장승 무슨 벼슬 얻어 머리에 모자 썼나 松?何爵頭加帽
돌부처 사내인데 입술 붉게 칠했구나 石佛雖男口抹朱
저녁노을 질 때 절뚝거리는 나귀 재촉하니 催策蹇蹄斜照斂
외양간 앞 남쪽 밭두렁이 바로 큰길이네 牛宮南畔是官途
- 『아정유고 2』

18세기 조선을 ‘진경시대’라고 부른다. 진경시대의 문화 예술을 장식한 양대 축은 진경산수화와 진경시문이었다. 진경산수화가 조선의 산천山川과 강호江湖의 실경을 그림으로 묘사했다면 진경시문은 언어로 표현했다. 그래서 진경산수화와 진경시문은 마치 한 뿌리에서 나온 다른 가지처럼 닮았다. 더욱이 진경산수화를 그린 화가와 진경시문을 지은 시인은 마음을 함께하는 벗처럼 친밀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겸재 정선이다. 그렇다면 진경시문의 대가는 누구였을까? 먼저 겸재 정선의 절친인 사천 이병연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사천 이병연의 뒤를 이은 진경시문의 대가로는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이서구 등 ‘백탑파’ 시인이 있다. 이런 까닭에서일까? 이서구는 이덕무의 시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진경眞景을 묘사하여 시어詩語가 기이하다.” 자기 주변의 일상을 소품문(에세이)으로 표현하는 데 뛰어났던 최고의 에세이스트 이덕무는, 또한 시적 언어를 통해 일상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에도 탁월했던 최고의 시인이었다.
---「진경산수화와 진경시」중에서

좋은 시를 찾아 모으는 일을 즐거워했던 이덕무는 박지원의 시가 많지 않다는 점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이덕무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박지원은 시를 많이 짓지 않았을까? 그 까닭은 박지원이 시는 격식과 법칙, 운율과 성률에 구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는 데 크게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와 산문에 대한 박지원과 이덕무의 태도는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달랐을까? 박지원은 ‘산문의 시대’를 주도할 문장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시를 버리고 산문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반면 이덕무는 산문은 물론 시에서도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시와 산문 모두에 몰두했다. 이 때문에 이덕무는 비록 산문에서는 박지원을 뒤따랐지만, 시에서만큼은 박지원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독보적인 경지를 이룩할 수 있었다.
---「시를 많이 짓지 않은 박지원」중에서

“내 집 안에 있는 물건 중 가장 좋은 것은 다만 『맹자』 7편뿐인데, 오랫동안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돈 200닢에 팔아버렸네. 밥을 배불리 실컷 먹고 희희낙락하며, 유득공의 집으로 달려가 크게 자랑했네. 그런데 유득공 역시 오랫동안 굶주려온 터라 내 말을 듣더니 그 즉시 『춘추좌씨전』을 팔아버렸네. 그리고 술을 사와 서로 나누어 마셨는데, 이것은 맹자가 손수 밥을 지어서 내게 먹이고, 좌구명(『춘추좌씨전』의 저자)이 친히 술을 따라서 내게 권한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나와 유득공은 서로 맹씨와 좌씨를 한없이 높여 칭찬하였네. 우리 두 사람이 일 년 내내 이 책을 읽는다고 한들 어찌 굶주림을 조금이나마 모면할 수 있겠는가? 진실로 글을 읽어 부귀영화를 얻고자 하는 것은 도대체 우연한 행운을 바라는 술책일 뿐이니, 당장에 책을 팔아서 한때나마 굶주림과 술 허기를 달래는 것이 더 솔직하고 거짓 꾸밈이 없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비로소 깨달았네. 참으로 서글픈 일이지 않은가!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가난한 날의 벗, 유득공」중에서

맑은 밤 도연명의 시 외우며

밝은 달 뜰 국화 비추고 明日照園菊
하얀 이슬 가을 옷깃 적시네 白露盈秋襟
속세를 떠나려고 하다가도 欲辭煙火食
나라 잊지 못하는 마음 있네 仍有唐虞心
서녘 바람 마음속 기운 소생시키고 商?蘇肺氣
수풀 건너 거문고 소리 일으키네 度林生瑟琴
물새의 고요함 나의 적막함 같아 水禽如我寂
다가와 도연명 시 읊는 소리 듣네 來聽陶詩吟
도연명 시 마음속 씻을 만해 陶詩可滌腸
화평한 옛 소리 많건만 和平多古音
함께할 선비 하나 없어 衆士無與共
물새에게 시의 운율 물어보네 音調問水禽
-『영처시고 2』

이덕무는 굴원 못지않게 도연명을 좋아했다. 세상사에 비분강개한 지사志士의 풍모 때문에 굴원을 좋아했다면, 도연명은 세상사에 초탈한 은사隱士의 풍모 때문에 좋아한 시인이다. 굴원과 더불어 도연명을 좋아했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덕무의 내면에는 굴원의 비분강개함과 도연명의 초탈함이 공존하고 있었다. 비분강개함과 초탈함은 언뜻 보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여겨진다. 전자가 세상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후자는 세상사 밖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참된 사람은 비분강개함과 초탈함을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 왜? 명예와 출세와 재물과 권력의 불의에 맞서 싸우려면 비분강개함이 있어야 하고, 권력과 재물과 명예와 출세의 유혹에 굴종하지 않으려면 초탈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덕무와 도연명」중에서

매미를 읊어 여러 동료에게 보이다

가을 매미 소리 맑아 귓전에 요란하니 玄蟬淸?耳
사서史書의 기한 재촉하는 듯하네 似督汗靑期
맑은 바람 흐르는 소리 마냥 좋은데 流韻澹風好
높이 솟은 나무 그 모습 감추었네 ?形高樹宜
온몸 마디마디 맵시도 깨끗하니 渾身都是潔
한낱 미물이 어찌 그리 기이한가! 微品一何奇
온종일 울음소리 그치지 않으니 永日無停響
변함없는 성품 사랑스럽네 憐渠性不移
-『아정유고 4』

이덕무의 시 세계는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전반기의 시 세계가 ‘기궤첨신奇詭尖新하다’면, 후반기는 ‘우아優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덕무의 시 세계를 가리켜서 ‘우아하다’고 비평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조대왕이었다. 이덕무는 정조대왕의 비평에 감읍하여 자신의 마지막 호를 ‘아정雅亭’이라고 지었다. 이덕무는 당시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구중궁궐에서 내린 한 글자의 포상이 미천한 신하의 평생을 결단할 수 있다.” ... 이 시대는 시대 차원에서든, 사회 차원에서든, 개인 차원에서든 ‘옛것과 새로운 것’ 또는 ‘보수와 진보’가 공존했던 시대였다. 비록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것을 추구한다고 해도 낡고 오래된 것의 굴레와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 이 시대 지식인들의 한계였다. 이덕무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하지만 기궤첨신하든 혹은 우아하든 이덕무의 시에 담긴 뜻과 기운만은 큰 변화가 없었다. 담백하고 욕심 없는 삶의 추구가 바로 그것이다. 벼슬에 나간 이후 ‘매미’를 읊어 자신의 뜻과 기운을 보여준 이 시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그것은 비록 환경이 다르고 처지가 변했다고 해도 매미처럼 깨끗하게 살겠다는 자신의 뜻과 기운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종의 선언이다.
---「아정雅亭 - 이덕무의 시는 우아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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