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상점을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모두 무늬가 되고, 그림의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고 차곡차곡 모아두면,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을 해야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무늬상점 패턴디자인」중에서
Fabric : 무늬상점에서는 패턴디자인 작업을 중심으로 디자인문구와 패브릭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합니다. 패브릭은 패턴디자인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파우치, 가방과 같은 소품 뿐 아니라 쿠션, 이불, 커튼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주방용품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브릭 소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Sewing : 원단을 주로 생산하다 보니, 패턴 원단과 어울리는 상품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무늬에 어울리도록 제품을 디자인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공장에 샘플을 맡길 수 없었죠. 그 이유 때문에 소잉을 시작했어요. 덕분에 수정해야 할 부분이 보이면 바로 수정할 수 있고 만들고 싶은 상품이 생각나면 샘플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픽 디자인을 할 때에도 제작할 상품을 먼저 구상하고 그에 맞게 디자인을 할 수 있으니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 하는데 소잉은 큰 도움이 됩니다.
Home / Living : 패턴은 침구, 벽지, 커튼, 앞치마, 컵, 접시, 가구 등 집안 곳곳 생활 용품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활용 범위가 넓은 작업입니다.
Silkscreen Artwork :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여러 색을 인쇄하기 위해서는 실크판을 색깔별로 하나씩 얹어서 찍어야 합니다. 이런 방식이 번거롭기도 하고, 실패할 확률도 높지만 직접 판을 만들고 인쇄해보면 실크스크린 특유의 아날로그한 색감과 원단에 잉크가 흡수되어 표현되는 느낌, 다색 인쇄를 할 때 색이 겹쳐서 표현되는 부분 등 디지털 프린팅 하고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Stationery : 패턴은 패브릭뿐만 아니라 디자인문구에도 접목하기 좋은 작업입니다. 이렇게 패브릭과 문구 제품을 경계 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패턴의 큰 장점입니다.
---「무늬상점 컬렉션」중에서
패턴디자인 클래스
손그림부터 그래픽작업까지
작업실과 집 한 켠에 조각조각 잘라 놓은 흰 종이를 두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무늬를 그립니다. 휴대폰이나 디지털 기기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도구를 직접 잡고 그릴 때만 느낄 수 있는 수작업의 매력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보통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순간의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조각 그림의 큰 매력이죠.
---「무늬조각그림」중에서
“무늬를 그립니다. 무늬를 새깁니다.”
제가 하는 작업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할 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래픽으로 작업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패턴디자인을 기반으로 디자인문구, 인테리어 소품, 패션 소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까지를 하나의 작업으로 생각합니다. 평소에 그래픽 작업과 공예 작업을 섞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제품을 생산할 때에도 공장에 모든 것을 맡기기 보다는 과정 안에 수작업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Inspiration : 여행지에서의 인상 깊은 풍경, 길가에 핀 꽃과 식물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꽃과 식물은 저의 작업에 주된 주제가 됩니다. 사진으로 찍은 것을 일기를 쓰듯 그림과 색으로 종이에 기록합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한 장 한 장 나만의 무늬 조각을 쌓아갑니다.
Drawing : 꽃을 주제로 그린다고 했을 때 표현 방식은 다양합니다. 꽃의 모양을 사실적으로 그릴 수도 있고, 꽃 모양에서 부각하고 싶은 부분과 덜어내고 싶은 부분을 구분해서 단순한 형태로 그릴 수도 있어요. 꽃을 주 모티프로 스케치 했다면 그것과 연관된 꽃잎, 씨앗, 흙 등 부수적인 모티프를 연상해서 함께 그립니다.
마커, 사인펜, 색연필, 아크릴 물감, 오일파스텔 등 채색 도구는 종류가 많은 만큼 사용법과 장점도 각기 다릅니다. 각자 자신에게 어떤 도구가 잘 맞는지 직접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로 유성 색연필과 마커 사인펜을 사용해서 무늬를 그립니다. 작업에 따라 그리기 도구가 변하기도 하지만 은은한 컬러 보다는 원색과 채도가 높은 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로 마커 사인펜으로 그리고 세부적인 질감 표현이나 명암 표현을 유성 색연필로 마무리 합니다.
---「무늬 그리기, 도구 살펴보기」중에서
패턴을 개발할 때에는 주제와 컨셉에 맞는 스케치가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밑그림을 그리고, 고치고를 반복합니다.
---「Step1 무늬 그리기」중에서
반복의 원리, 원리핏 : 패턴은 무늬 하나를 반복할 수도 있고, 여러 개의 무늬로 묶인 하나의 그룹을 반복해서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반복되는 지점의 무늬가 어긋나지 않도록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을 ‘원리핏(one-repeat)’ 작업이라고 합니다. 그래픽으로 리핏 작업을 하기 전에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리핏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포토샵 원리핏 : 손으로 그린 그림을 패턴디자인으로 어떻게 완성할 수 있는지 ‘반복의 원리’를 알았다면, 이제 디지털 파일로 원리핏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원리핏 작업은 내가 디자인한 패턴으로 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중략)
---「Step2 그래픽 작업 - 포토샵 패턴디자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