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수많은 아이와 학부모들은 공부를 잘해도, 못해도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1등을 하는 아이도, 꼴등을 하는 아이도 공부에 관해 각자 걱정을 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쳤고 또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들을 양성시키는 교육자로서 바라고 원하는 많은 것 중 한 가지는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알았을 때, 깨달음을 얻었을 때 기쁨과 희열을 순간순간 경험하며 그것으로 인해 그다음의 배움과 앎에 대해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 공부가 결국엔 즐거움이 되고 행복감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공부는 앎을 통해 되는, 머릿속에 내용이 쌓이는 지식적 축적의 의미도 있지만 한 걸음 더 지적으로 전진하고, 한 뼘 더 성장하였다는 사실로 인하여 즐거움과 만족, 보람, 감동 등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목적과 이유가 매우 큽니다.
얼마 전 어느 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너만 공부를 잘하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텐데”라는 말을 들은 아들 A 군이 “그럼 나만 없으면 행복하시겠네요.”라는 말을 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투신하여 자살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년 학업에 대한 부담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접한 적이 많습니다. 결국, 교육자로서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이들이 누리는 삶이 행복하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며 그 사랑을 베풀고 전하는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는 데 있어 공부는 걸림돌이나 저해요소가 아니라 디딤돌이 되고 행복감을 주는 요소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학업성취도 1위의 핀란드는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흥미도가 높고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자율적으로 연구하는 태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학교에 가는 것을 행복해하고 공교육의 장소가 행복감을 주는 지적공간이자 놀이의 공간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매년 5만 명 이상이 학교를 떠난다고 하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시도와 노력 등이 모여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하나씩 둘씩 늘어가는 것이 바람이자 소망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12년 동안 공교육 현장과 사교육 자리에서 강의로, 소그룹 멘토링으로, 1 대 1 컨설팅으로, 상담으로,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로 아이들을 만나왔습니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으며 학부모들에게도 경종(警鐘)의 울림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공부의 참 의미를 찾고 알게 되며 공부의 의미와 자신만의 진실한 가치를 찾아, 공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러한 길잡이가 되고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공부로 인해 감동을 경험하고 행복하며 기쁨을 누리는 날이 오길 바라고 그러한 날을 꿈꾸는 모두에게 필독을 권해드립니다.
- 이명주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많은 공부법 책이 나왔지만, 이 책의 강점은 옆집 아저씨나 학교 담임선생님 같은 저자의 소박하고 담담한 노력, 시행착오, 성공의 경험이 ‘나도 한번 해보면 되겠다.’라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은 상담과 수업의 중요한 테마인데,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동기와 방법을 기본부터 상세히 알려주며, 특히 매 장의 마지막 부분에 질문에 답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는 워크북 형식을 도입한 것이 좋았다. 담임교사로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이나 학급자치활동시간에 주요 부분을 읽어주면서 학생과 활동하고, 토론하고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진웅 (동탄중학교 영어교사)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 그 백지에 어떠한 구도로 스케치를 하고, 색깔을 입혀 그리느냐에 따라 그림의 유형과 성격이 결정된다. 누구도 결정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 이 책에서 저자는 공부의 목적과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인간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전제로 하여 그 방법론적 설명을 쉽게 해준다. 행동의 변화는 정신과 가치의 변화가 우선이다. 공부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엔 그것은 꿈의 성취라는 열매로 이어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저자가 설명하는 공부의 왕도를 통하여, 넓은 안목으로 꿈과 목표라는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김용극 (연세대학교 卒,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학과 조직·문화신학전공 석사과정)
왜? 라는 질문은 세상을 구축하는 원동력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의미를 찾아내고, 답을 찾아내고, 흐름을 창조한다. 이유 모를 맹목적인 공부는 강요가 되고 고역이 된다. 하지만 왜? 라는 질문에 대답을 내릴 수 있는 공부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저자는 단순히 공부 잘하는 ‘방법’을 열거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공부의 의미, 마음가짐과 태도, 궁극적으로는 꿈과 내면에 대해서까지 고민해보게 한다. 학생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삶을 알차게 채우고 싶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훈과 지혜들이 있다. 인생을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정순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卒, 前수학강사, 웹툰·이모티콘 작가,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는 연습』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