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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학

사랑의 시학

: 한국 기독교시의 주류

창조문예 총서-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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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52*210*30mm
ISBN13 9791186545768
ISBN10 118654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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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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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황금찬의 시의 흐름은 초기의 서정적인 경향에서 지적인 작용이 가미되기 시작하면서, 한편에는 자아의 응시와 다른 한편에는 현실의 풍자로 발전되었다. 그 밑바닥에는 진실성이 그대로 깔려 기도하는 자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자아의 응시와 현실의 풍자는 엄연한 인간의 자유 문제이며, 생활 주변에서 생리화되어 가는 얄팍한 위선에 대해 부드러운 풍자이다.

이것은 황금찬 스스로가 주장하듯이 “시에서 기독교를 내세우지 말고 기독교 사상이 담겨야 한다”는 것처럼, 그의 언어의 대부분은 비기독교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것은 기독교 사상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사가 그의 시에는 ‘소녀’와 ‘나비’로 변모되어 형상화되기도 했다. 소녀와 나비는 꽃보다 강렬한 소재로 등장하여 한없이 순결하고 지순하여 아름다운 이미지로 추구하는 대상으로 삼았다. 『현대시학』에 연재한 「나비제(祭)」가 이러한 작품의 본보기이다.
--- p.43∼44

임인수가 쓴 동화들은 생활을 바탕으로 한 따스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생활동화였다. 의식적으로 동화가 픽션의 재미를 끌어들이는 것을 거부하였고, 동화의 한 요건이기도 한 판타지를 도입하려 하지 않았다. 아동의 심상(心像)을 통하여 관찰한 현실의 부조리를 예수 그리스도가 땅에 글씨를 쓰듯 조용한 목소리로 고발했다. 동시(童詩)도 마찬가지였다. 작품세계엔 한결같이 봄에 깃든 고요한 마음씨가 담겨 있다. 이러한 것은 시(詩)에까지 이어진 임인수 문학의 소산이었다.

임인수는 6·25 한국전쟁 이전까지 동화와 동시만 창작했다. 6·25 한국전쟁 이후 시작 활동도 겸하게 된다. 그것은 6·25 한국전쟁 이전까지 성장한 문학적인 정신이 동화와 동시에 표현하여 담기란 너무 벅찼으며, 성장된 문학적인 정신의 그릇은 동화와 동시에 맞지 않았음을 보여 준 것이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시집 『땅에 쓴 글씨』이다.

조선신학교 졸업 이후 기독교 정신이 본격적으로 짙은 색깔을 내보인 것은 바로 시였다. 그것은 문학적인 정신성장과 함께 아이들에서 어른들의 세계로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다. 아동문학에서 고집스럽게 추구한 기독교 사상이 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래서 전편의 시 속에 깃들여 있는 문학사상은 기독교 정신의 믿음과 소망, 사랑이었으며, 자기 소멸의 경지에서 생존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 p.47∼48

과연 기독교시는 무엇인가? 새삼스런 얘기 같지만, 기독교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깃들어져 있는 시다. 이런 시라야 시 자체에서 빛이 나고 감동이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깃들어져 있는 시엔 기독교와 시가 일치하는 것이다. ……(중략)…… 좋은 기독교시는 오랫동안 기도 가운데 쓰여진 시라야 한다. 하나님의 잔잔한 음성 가운데 응답을 받고 쓴 시라야 한다. 그저 마지못해 쓴 시, 성경 속에 나오는 몇 마디 말을 섞어 가지고 얼버무려 쓴 시, 술기가 들어가 혼미한 정신 가운데 쓴 시는 그야말로 가짜다.
--- p.65

박이도의 『침묵으로 일어나』(1988년, 종로서적 펴냄)와 『삭개오야 삭개오야』(2008년, 창조문예사 펴냄)는 기독교시만을 모은 시집이다. 여러 시집에 수록되었던 시중에서 기독교 신앙을 주제로 담은 시만을 모았다. 『침묵으로 일어나』에는 40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제6시집인 『안개주의보』까지 수록된 시들이다. 『삭개오야 삭개오야』는 『침묵으로 일어나』에 수록된 일부와 그 이후에 펴낸 시집에서 기독교시 80편을 가린 것이다. 그는 『침묵으로 일어나』의 「머리말」에서 기독교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시를 읽고자 하는 마음가짐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마음가짐을 한 가지로 한정 지을 수는 없으나 언어예술을 통한 자기 정화의 의도가 심리적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 무엇에 대한 기대 심리, 그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순수한 동기일 수 있으나 자칫 정도를 넘칠 소지가 많은 것이기도 하다. 신앙시에 대한 인식도 이 같은 차원에서 생각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여기 묶은 시편들은 특히 신앙의 테두리 안에서 쓰여진 것들이다. 삶 자체가 바로 훌륭한 체험이요 경험의 요소이니 만큼 살아갈수록 신앙적인 시적 경험에 힘입을 수밖에 없다. 신앙시는 평범하고 소박한 소재일수록 좋다. 일상의 삶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적 신앙 의지가 문학적으로 조화되려면 고전주의적 정신이 중요하다고 본다.
--- p.82∼83

박이도의 ‘빛’에 대한 탐색과 추구는 임인수와 전혀 다르다. 임인수가 정적이라면 박이도는 동적이다. 임인수의 『땅에 쓴 글씨』의 경우에는 ‘빛’을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해 그 모습을 초상화로 그리듯이 그렸다면, 박이도는 ‘빛’을 탐색하고 추적해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이도의 시에서 추구하는 신앙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삶에서 비롯된다. 어떤 타의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가 해결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그의 시에 나타난 신앙은 견고하고 흔들림이 없다. 스스로가 지향하고 있는 궁극적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길 위에서 번민하고 방황할 뿐이다. 그것은 또 다른 지름길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이며, 깊은 번민을 통해 바른 신앙의 길을 터득하도록 일깨워 준다.

「빛의 갱부」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적극적인 활력을 내뿜는다. 그것은 그때의 빛을 찾기 위해 관념 속에서 뛰쳐나오고, 태초의 빛을 찾기 위해 혼돈에 빠진다. 또한 가장 날카로운 괭이로 검은 광맥을 뚫어 내고, 빛의 자양에 손을 뻗는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그 작업은 숙명적인 자세로 받아들인 데에서 적극성을 동반하고, 빛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지니는 데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이 「빛의 갱부」에게는 어떤 장애물도 허락되지 않는다. 타협이나 실패도 용납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끊임없는 작업만이 ‘빛’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 p.90

이 탄의 기독교시는 성경의 생경한 언어나 지형, 그리고 사물을 등장시키지 않는다. 기독교 정신을 사물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내고,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 신앙의 생활화로 육화(肉化)된 언어의 집합체이다. 우리의 주변에서 생성하고 있는 언어와 일상적인 정서를 통해 신앙의 길로 인도한다. 사물의 관조와 신앙적인 명상을 결합시킴으로써 신앙적인 삶의 달관과 신앙적인 자아의 성찰을 보여 준다.

이 탄이 사용하고 있는 시어들은 어려운 것이 없다. 그 시어들을 나열하면 일상생활에서 통용하고 있는 그대로이며, 그는 시어로써 적절하게 구사하는 고도의 완벽한 기술을 보여 준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얻은 소재를 소박한 정서를 통해 실현하는 솜씨라든지, 현상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그 뒤에 숨은 의미를 간접적으로 부여한다. 이러한 기법은 이 탄이 지닌 특유의 미래 지향적인 결의를 보여 주고, 누구나의 평범한 삶에 대한 이야기로 객관화시켜 형상화한다.
--- p.102

임성숙의 기독교시는 시집 『당신이 누구신지 참으로 안다면』의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헛되게 여겨지는 세상 것에의 애착”을 버리는 데에서 출발한다. 재치 있는 발상과 구성으로 신앙의 생활화를 통한 지난날의 참회와 고백에 의한 하나님 중심의 일관된 삶을 추구했다. 하나님 앞에서의 존재 확인이나 참회와 고백, 소망 등을 형상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끊임없는 성찰을 통한 시작(詩作)에 대한 결과이다.
--- p.123

이것은 하나님과 문학 앞에서의 겸허한 모습에 대한 박종구 스스로의 고백이다. 그는, 문학은 신학이며 하나님 앞에 충실한 학문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인간 구원의 메시지가 문학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창작에 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래서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바른 인간의 모습을 창작해야 한다”면서, “신과 더불어 창조자의 세계에 진입하는 것이다”라고 스스로의 창작의 원칙을 설정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문학은 신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형상화하느냐에 따라서 그 존재의 가치를 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에게 있어서 시를 쓰는 작업은 본래의 자아를 찾는 삶의 몸짓, 곧 신앙의 증언이다”면서, “시는 자아실존과 같은 빛깔이어야 한다”고 스스로의 시작(詩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p.141

이처럼 엄원용의 시는 시적인 대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유(思惟)를 순수한 이미지와 시어(詩語)로 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그의 삶 속에 잠재된 전통적인 뿌리의식은 회귀의식(回歸意識)으로 확대되고, 이 땅과 자연 그리고 고향과 신앙을 소재로 전개한다. 그것은 생명공동체적인 삶으로 공유하도록 인도하고, 사물이나 일상의 삶 속에서의 재발견으로 잠언적인 일깨움의 깊은 감동을 준다.
--- p.161

김상길의 시들은 새로운 기독교시의 형태를 보여 준다. 그의 대부분의 시들은 일상생활 속의 사물을 통해 성경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모든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사물을 통해 성경의 의미를 찾아내고 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시적인 가치성을 확대시킨다. 성직자의 시는 대부분 성경의 생경한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성경의 구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형태였다.

그러나 ‘목사’란 직분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김상길의 시는 성경적인 풍습이나 사건에 집착하지 않는다. ‘목사’란 직분이 보여 주듯이 그의 시들은 성경의 의미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사물 속에서 성경의 의미를 창조한다. 그것은 신앙의 삶으로 육화(肉化)된 정서와 바른 시작(詩作)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신앙의 생활화가 시작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성경의 의미를 찾아내고 있는 것은 김상길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시작의 형태이다.
--- p.178∼179

전길자의 기독교시는 신앙고백적인 삶을 형상화했다. 신앙이 생활화된 삶 속에서 생성된 사랑의 정서에 의한 시작(詩作)이다.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계시를 진리로 받아들여 추구했다. 하늘나라를 향한 미래의 삶을 위해 전적으로 의지하고 소망하는 삶이 그대로 나타난다. 믿음을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근거로 인식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은 그의 시들은 신앙의 삶에 대한 돌아봄과 깨달음, 신앙 속에서 존재하고 있음에 대한 사랑의 여정으로 나타난다.
--- p.197

성경에서 하나님의 본질과 기독교인의 큰 덕목으로 제시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기독교의 중심에 위치한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필수적이다.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서 보여 주신 신적인 사랑이며, 자기를 돌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아가페적인 사랑이다. 인간의 모든 사랑은 그 근원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사랑은 이웃을 섬기는 것이며, 거짓이 없어야 하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해야 한다. 이 모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래서 김보림은 하나님은 사랑, 즉 ‘하나님=사랑’이라고 단정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 p.223

그의 시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대상인 자연과 사물에 대한 잠언적인 의미를 지닌 일깨움으로 깊은 감동을 준다. 전통적인 서정시의 형태로 삶의 애환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춘원의 『꽃길』은 지금까지 추구해 온 서정적인 바탕에 삶의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자연과 사물을 통해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 자연과 사물의 속성을 감성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잠언적인 일깨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깊은 관조(觀照)의 통찰력과 예리함, 사유(思惟)를 통한 간결한 시어의 구성과 이미지의 전개로 객관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적인 뿌리는 기독교 신앙의 생활화로 육화(肉化)된 삶에 있다. 그것은 존재 확인에 대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순박하고 포근한 시어(詩語)나 진솔하고 순수한 삶의 애환에 대한 따뜻함은, 생활화된 신앙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적인 대상인 자연과 사람, 사물 등에 대한 고뇌 속에서 신앙의 삶을 대입시킴으로써 잠언적인 일깨움으로 승화시켰다.
--- p.231∼232

그는 시 앞에서만은 목사 이전에 시인으로 존재한다. 시인으로 등단하기 이전에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신학공부를 했고 목사안수를 받아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직자적 의식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의 시에는 성직자가 지닌 정서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목회활동에 연유한 성경적 언어나 정서가 용해된 일상적인 시어나 정서로 시작(詩作)에 열중하고, 치열한 시정신과 열정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문수의 시들은 간결한 시어와 선명한 이미지의 창출로 시를 구성하고 전개하는 기법이 성숙함을 보여 준다. 내면화된 삶 속의 아픔과 슬픔을 승화시키고, 우리 모두의 아픔과 슬픔으로 확대시켜 주는 것은 그의 바른 시작(詩作)에서 비롯된 것이다. 치열한 시정신의 결과인 「어머니」와 「도자기마을」에 대한 연작시편들은 내면화된 정서를 객관화시켰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도자기마을」에 대한 연작시로 이입되고, 개인의식을 벗어나 집단의식으로서의 회복을 위한 고통과 절망을 뛰어넘는 희망의 노래이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문단에서 ‘도자기’에 대한 단편적인 시들은 있었지만 연작시로 시작(詩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어머니를 통해 축적한 아픔과 슬픔을 토대로 ‘도자기’에서는 역사성까지 유도해 형상화했다. 그리고 신앙을 주제로 한 시들은 신앙의 생활이 육화(肉化)된 삶으로 성경 속의 풍습과 사건을 재창조한다.
--- p.243∼244

김현승은 한국 현대시에서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주지적인 시인으로서 큰 봉우리를 이루었다. 그는 기독교적인 생명의 세계로 파고들어 절대자와 인간과의 대화, 문명적인 시대생활, 그리고 사랑, 신앙, 고독 등의 인간 조건에 대한 거룩한 영감의 세계를 핵심적인 시사상으로 하고 있다. 그의 시는 어디까지나 신을 전제로 하고, 신의 구원을 추구하는 자아의 내면, 고뇌의 몸부림이었다.

특히 원죄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우러나는 참회의 기도, 또는 정서와 의지를 가장 세련된 감각으로 노래하고, 때로는 신앙과 순수와 정의에 입각한 사회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그래서 그의 초기시에서도 밑바닥에 깔려 있는 사상은 전통적인 기독교로부터의 사랑과 구원의 간구였으며, 그것은 원죄의식을 끌고 가는 고독이었다. 그 고독은 하나님 앞에 가장 가깝게 가려는 스스로의 수단이었다. 그래서 김현승은 ‘고독의 시인’이다. 그는 「견고한 고독」을 비롯한 「고독의 끝」, 「절대 고독」 등 ‘고독’을 주제로 고독의 세계를 추구했다.
--- p.267

지금까지 인물에 대한 평전(評傳)은 흔히 볼 수 있으나 평전시(評傳詩)는 극히 드물었다. 특히 한 시인을 연작시 형태로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단편적으로 인물과 작품을 평전시로 시작한 경우는 더러 있었으나 ‘인물시’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평전시로 시작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은 것은, 1999년 이 탄(李炭)의 『윤동주의 빛』(문학아카데미 펴냄)에 이어 소강석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낸 『다시, 별 헤는 밤』(샘터 펴냄)뿐이다. 이 시집은 한국문인협회가 제정한 윤동주문학상을 2018년에 수상하기도 했다. 「윤동주 무덤 앞에서 3」은 이 시집에 수록된 시이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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