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이 책은 기독교 성립의 핵심 배경이 되는 초기 유대교에 관한 최근의 학문적 논의를 공정하고 쉬운 문체로 소개한다. 더구나 매끄럽고 정확한 번역으로 거듭난 이 책은 이 주제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김구원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독자들은 구약의 세계부터 중간기를 거쳐서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 구약과 신약의 성경 본문 자체와 쿰란 문헌이나 외경 등 고대 문헌의 일차자료들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구약의 연속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성경을 연속성이 있는 한 권의 책으로 읽고자 하는 이에게는 이상적인 길잡이라 하겠다.
- 김정훈 (부산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복음이 아브라함부터 예수 시대까지 1500년 이상 숙성되고 발효된 극상품 포도주임을 잘 드러낸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하나님 나라 복음의 구약적 뿌리와 유대교적 토대를 파헤치기 위해 기원전 520년부터 기원후 70년까지, 즉 제2성전기 시대에 산출된 중요한 문헌들을 두루 섭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복음의 성장 과정을 훌륭하게 추적해낸다. 이 책은 한국의 모든 목회자와 신학자는 물론 평신도 성경연구자들에게도 더없이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저자는 유대교의 발흥과 핵심 사상들을 역사적 흐름에 따라 정밀하게 살핀다. 솔로몬 성전의 파괴와 바빌로니아 유배를 거쳐 헬레니즘과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서의 경험을 통해 드러난 유대인들의 신학적 성찰과 생존 그리고 대응 태도 등을 탁월하게 기술한다. 특히 그들이 남긴 문헌적 전통, 즉 구약 위경과 외경, 사해사본, 랍비 문헌, 요세푸스에 이르기까지 유대교에 관한 모든 문헌을 사용하여 유대교의 사상사적 전개를 역사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읽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유려한 번역은 독자를 미소 짓게 한다. 신구약 성경을 깊이 알고자 하는 목회자, 설교자, 신학생들에게 필독서로 삼기를 추천한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교수)
예수와 기독교의 세계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유대교의 본래 모습을 세심하게 탐색하라고 역설하는 저자는, 제2성전기 유대교의 궤적을 꼼꼼히 챙겨 신약성서의 세계를 환하게 관찰하도록 이끈다. 방대한 일차자료를 제시하여 독자의 수용성을 높이는 세심한 배려는 다층적이고 복잡한 유대교의 환경을 쉽게 이해시킨다. 본서는 ‘신약배경사의 교과서’로 가장 적합하며, 모든 성서연구자가 ‘가까이 둘 명저’임에 분명하다.
- 윤철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신약 시대의 예수를 초기 유대교의 관점에서 제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일차자료에 충실하면서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도와 도표 및 용어 해설 등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제2성전기에 관한 연구에 익숙하거나 처음 접하거나 상관없이 독자 모두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이윤경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저자는 고대 유대교를 기독교적인 편견의 안경을 벗고 그 자체의 논리와 목적에 충실한 방식으로 연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예수와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더 잘 이해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분명히 학술서인데 손에서 뗄 수 없는 소설처럼 흥미롭게 읽히는 신비한 책이다.
-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장)
프레더릭 머피의 『초기 유대교와 예수 운동』은 나사렛 예수와 초기 교회의 신앙-역사적 뼈대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토대인 제2성전기의 ‘여러 얼굴의 다양한 민낯’을 원자료들에 기초하여 보여준 역작이다. 이런 ‘단단한 음식’을 기꺼이 음미하는 목회자와 성도가 늘어날 때 교회는 ‘상식(역사) 있는 신앙(신학)의 노래’를 더 힘 있게 부르지 않겠는가. 한국의 신학생들이 자신들의 교정을 떠나기 전 읽게 된다면 참 좋겠다.
- 허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저자 머피는 탁월한 학자이자 수상경력에 빛나는 명교수다. 신뢰할 만한 참고서적인 동시에 제2성전기 유대교 과목에 최적의 교과서인 이 책은 독자들이 예수와 초기 기독교인들이 활동했던 유대 세계가 지녔던 풍부한 다양성에 흠뻑 취하게 해준다.
- 대니얼 J. 해링튼 (Daniel J. Harrington, 웨스턴 예수회 신학교 신약학 교수)
멋진 구성, 대가다운 해설, 믿음직한 사실 확인, 공감에 근거한 이해를 두루 갖춘 이 책은 제2성전기 유대교를 가르치기에 이상적인 교과서다. 기원후 70년 이전의 유대교라는 복잡다단한 주제를 절도 있고 명징하게, 그리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서술해낸 점에서 이 책보다 더 나은 소개서는 없다.
- 제이콥 노이스너 (Jacob Neusner, 바아드 대학교 신학 고등연구소, 종교와 신학 연구교수 겸 고등연구원)
사료의 존중과 문학적 이해를 겸비했다는 점에서 제2성전기 유대교를 다룬 수많은 책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이 책은 제2성전기 유대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중대한 종교 현상들을 천착한 종교사이기도 하다. 일반 대학교와 신학교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다.
- 존 J. 콜린스 (John J. Collins, 예일 대학교 구약비평과 해석학 홈스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