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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총서-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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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52g | 146*217*30mm
ISBN13 9791130816067
ISBN10 113081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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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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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경기도 남쪽에 바로 이어져 있다. 아주 가까운 곳이며,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천안이나 신창까지 전철이 다닌다. 경부선 고속열차는 수도권을 벗어난 첫 역 천안아산까지 35분, 다음 역 대전까지 1시간에 이른다. 장항선으로 3시간 남짓 달리면 충남 맨 남쪽 장항에 이른다. 고속도로가 이리저리 연결되고, 일반 국도도 잘 닦여 있다.

아주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해 충남 일대를 휙 돌아보면 상쾌할 수는 있으나 얻는 것이 적다. 기억에 남는 것이 얼마 되지 않고, 남들에게 들려줄 말이 없다. 여행이란 길을 간다는 것인데, 길을 가는 수고가 경감되어 여행의 의의가 상실될 수 있다. 풍요가 빈곤이고, 행운이 불운임을 절감한다. 이 시대에 사는 것을 옛사람들에게 자랑할 것인가 되도록 많이 걸어야 상실을 회복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전에는 걸어서 다니고, 기껏해야 말을 타면서 어떤 고생을 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여행을 진지하게 하는 흉내라도 낼 수 있다. 여행은 만남이다. 산천과 만나고, 유적을 다시 보면서 과거와 만나고, 어떤 방식으로든 고금의 대화를 해야 여행을 제대로 한다. 문화유산과 만나는 깊은 체험을 해야 여행을 하는 보람이 있다.

옛사람은 어떻게 길을 갔는가? 이에 대해 알아야 고금의 만남이 시작되고, 문화유산 체험에 들어선다. 옛사람과 만나려면 남긴 글을 찾아 읽어야 한다. 윤기(尹?)라는 분이 남긴 「호서기행(湖西紀行)」을 읽어보기로 하자. 서울에서 출발해 충남 해미로 친척을 만나러 가는 여행기를 적은 장시이다.

작자 윤기(1741~1826)는 오랫동안 어렵게 지내다가 1792년(정조 16)에야 가까스로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진출했다. 예사 사람들보다 조금 나은 위치에 있었다. 시를 읽어보면, 정조가 1793년부터 몇 년 동안 수원성을 쌓아 도시를 다시 만들고 1800년 세상을 떠난 사이에, 해미까지 가는 여행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여행을 다시 한다고 생각하면서 시를 읽어보자.

번역만 읽으면 실감이 부족하므로 원문 일부를 제시한다. 거부감을 가지지 말고 살펴보자. 다 읽고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난삽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험한 길을 간 수고가 나타나 있다고 여기면 좋은 구경거리이다. 한문을 외면하고 전통문화와 만날 수는 없으니, 조금이라도 친해지기 바란다.
--- 「책머리에」중에서

금산을 읊은 한시
금산 동헌에서(錦山東軒韻) 이숙감(李淑?)
길은 양의 창자처럼 돌아가는데, 路轉羊腸去
산은 말 머리를 좇아 나오네. 山從馬首來
물음과 의논 공연히 자부했구나, 咨諏空自負
품은 생각 누구에게 털어놓으리. ?抱向誰開
가을은 늦어 단풍잎 나부끼고, 秋晩飄紅葉
못이 거칠어 자태만 길게 자랐다. 池荒長紫苔
이 고을의 서재는 진실로 절경이라, 郡齋眞絶境
눈에 보이는 모두가 시의 소재로구나. 觸眼摠詩材

● 미리 말한 것은 공연한 수작이고, 찾아가서 발견한 산중의 절경이 놀랍다고 했다. 사람 사는 모습은 달라졌어도 산세는 그대로 있다. 찾아가면 이 시인의 감회를 느낄 수 있다
--- p.55

기지시 줄다리기
송악면 기지시리에서 당굿을 지내고 하는 줄다리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서당에 가는 학동을 유혹하는 처녀에게 할미꽃을 던졌더니 처녀가 지네로 변해 죽었는데, 그 재앙을 막기 위해 윤년마다 줄다리기를 해왔다고 한다. 이른 봄에 우선 마을 동남방에 있는 국사봉에서 당제를 올린다. 다음 순서로 신암사 주지의 산신경(山神經) 독축이 있고, 서낭당에서 서낭굿, 못에서는 못굿, 공동우물에서 샘굿, 마을 동서남북에서 장승굿, 그리고 당주집에서 당주굿을 차례로 했다.

다음 날에는 줄다리기를 한다. 미리 만들어놓은 줄을 둘러싸고 농악을 울리며 밤을 새운다. 줄다리기는 도로를 중심으로 물 위와 물 아래의 두 편으로 나누어 거행한다. 줄다리기를 할 때는 암줄과 수줄을 비녀장으로 연결시켜놓고 양편에서 수천 명이 서로 당길 자세를 갖춘 다음 신호 총성이 나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줄을 당긴다. 일정시간 줄다리기를 계속한 뒤 승부를 가린다.

● 전국 도처에 있던 줄다리기 가운데 이렇게 잘 보존된 것이 드물어 많은 참가자가 모여든다.
--- p.104

돌이 된 부인과 장자못
50년 전까지만 해도 장자정(長者井)이라 하는 큰 방죽이 소제동에 남아 있었다. 옛날에 장씨라는 부자가 그곳에 살고 있었다. 심술궂고 인색해 보문산에서 시주를 구하러 온 도승에게 쌀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 이를 본 장씨의 부인이 쫓아 나가 아무 말 없이 돌아가는 도승에게 잘못을 빌었다. 그러자 도승은 부인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따라오라고 하며 보문산으로 향했다. 나지막한 고개에 이르렀을 때 뒤따르던 부인이 깜박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이 순간 벼락과 천둥이 치며 장씨의 집은 물바다가 되었고 부인은 그 자리에서 돌이 되고 말았다.

● 장자못 이야기의 전형적인 전개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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