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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

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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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보/시간관리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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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88g | 136*204*20mm
ISBN13 9791190498029
ISBN10 11904980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물리지 않는 즐거움을 위하여

1장 시작하기 어렵거나 쉽게 중단하고 싶을 때
부정적인 느낌 해석하기|‘지루함’과 ‘난해함’에 대한 현대인의 반응|습관에 다른 습관으로 대응하기|제1전략|제2전략|제3전략

2장 몰입하는 습관
생활 점검과 일기 쓰기|장기·중기·단기 계획|하루 7개의 할 일 정하기|단기 생활 전략

3장 절도 있는 삶의 습관
기술 익히기|모듈 만들기|지식의 바다 항해하기

4장 탐구 생활 조직하기
읽고 보는 것 선별하기|즐거움의 배열

5장 읽는 습관
책 읽기에 대한 이해|책 고르기|정리하며 책 읽기|책 읽는 몸 만들기

6장 쓰는 습관
단순한 발상 vs 공유 지식|탐구하는 사람의 임무|조립물 쓰기|곧장 핵심으로

7장 습관 만들기
의지력의 원리|습관의 원리|좋은 습관 만들기

8장 단순화의 기예
왜 단순화의 기예가 필요한가|단순한 삶의 형식|행동 전환 요령|체험의 깊이와 탐구 생활

에필로그 탐구하는 삶을 위한 생각 연장통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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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물론 인간이 탐구에 진력한다고 해도 진리는 인간의 손에 쉬이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탐구하는 사람은 적어도 타인의 속임수와 우연의 장난의 완전한 노예가 되지는 않는다. 거짓 신념의 폭격에 무력하게 당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리하여 삶과 세계의 문제를 그 무게에 맞게 받아들이며, 경박하게 다루지 않는다. 탐구하는 사람에게는 매일매일 습관으로 벼려내는 지성의 날이 있다.
--- p.16

나는 이 책에서 탐구의 습관화를 시도할 때 쓸 수 있는 연장통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 연장통에는 필요에 따라 쓸 만한 연장들이 담겨 있다. 직면한 상황이나 그때그때의 기질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도록 연장통 속의 도구들을 다양하고 융통성 있게 준비했다.
--- p.17

그림으로 시각화하면 잘 풀리지 않던 것이 해결되기도 한다. 공책에는 빠르고 자유롭게 도해를 그릴 수 있다. 생각을 순차적으로 문장으로만 뽑아낼 수 있는 형식에도 갇히지 않는다. 많은 일들이 메모장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공책 쓰기를 대신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은 할 일의 목록을 단선적으로 정리하는 역할만 할 뿐, 자유롭게 선을 긋고 그림을 그려가면서 쟁점을 꿰뚫는 아이디어를 표현해내기에는 좀 부족하다.
--- p.36~37

시험에 합격하는 것, 작품을 응모해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것, 논문이 실제로 게재되는 것,승진하는 것, 취미 생활에서 탁월해지는 것은 중기 계획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자신의 실행과 연관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행 자체에는 포함되지 않는 외적인 것을 포함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들 대신 자기 실행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내용들로 중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 p.59

탐구에 진입한 사람들은 선학자들의 글을 많이 읽다보면 문제 해결에 필요한 모든 것이 머릿속에 담길 거라고 잘못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 공부가 다 끝난 후에 문제 해결에 나서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는 그렇게 많은 것을 계속 쌓아두지 못한다. 잠정적으로라도 자기 문제를 설정하고, 선학자들의 글을 그 문제에 도움이 되는 모듈을 뽑아낼 수 있는 보물창고로 파악하고 접근해야 그 글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p.84

망각은 공부를 방해하는 제1원인이 아니다. 저명한 인문주의자 중 한 사람인 몽테뉴조차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신이 읽었던 책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망각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제약이다. 그러나 그 공통된 제약에 직면한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는 항해에 성공한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는 늪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도 자신이 쥐고 있는 모래알 더미를 세상을 향해 던지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짐짓 위장한다.
--- p.87~88

칸트, 뉴튼, 다윈, 디렉, 에어디쉬, 롤스와 같은 거인들은 모두 단순화된 일상에 따라 생활했다. 물론 후세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 전체를 압축해서 얼핏 보면 그들이 이룬 눈부신 성취 때문에 그들의 인생이 다채로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면, 실제로는 거의 한결같이 매일매일이 고도로 단순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18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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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확신 vs 정당화되는 앎

인생에서 중요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다룰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 없는 확신’이 아니라 ‘비판적 숙고’다. 숙고란 문제의 해결책이나 선택지로 무엇이 있는지 뜯어보고, 그것들이 타당한 이유들에 의해 강력하게 지지되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또한 비판적 숙고는 혹시 잘못된 자료나 추론을 옳은 것이라고 그릇되게 믿지는 않았는지 한층 더 깊이 조망하여 검토하는 사고다.

비판적 숙고는 그저 ‘열심히’ 생각해보는 것과는 다르다. 잘못된 자료와 추론으로 열심히 숙고해봤자 잘못된 확신만 강화된다. 만약 비판적으로 숙고하지 않는다면, 이는 인생을 우연에 맡기는 것과 같다. 지금 내가 우연히 확신하는 믿음이 반드시 참이라는 보증은 없기 때문이다.

반성 없는 확신은 어리석음으로 가는 길이다. 어리석음은 단순한 무지와는 다르다. 플라톤에 따르면, 단순한 무지는 그저 알지 못하는 것이며, 이는 인간 실존의 한 부분이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면,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시간을 들여 지식을 이해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탐구 공동체의 견해를 참조하면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리석음은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여기는 것이다. 앎 없는 확신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받아들인 개념에 우겨넣는 방식으로 사유를 외주화하고, 자신은 게을러진다.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에 합치되는 말만 듣기 좋아하며 따르는 사람은 끝없이 자신의 인식적 입지를 훼손하다가 종국에는 어리석음에 닿을 수밖에 없다.

탐구하는 삶

반성 없는 확신이 아니라 정당화되는 앎을 지향하는 활동을 ‘탐구’라 부를 수 있다. 탐구란 기존의 믿음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더 나아가서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논증하며 답을 얻는 지성적 활동이다. 물론 인간이 탐구에 진력한다고 해도 진리는 인간의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탐구하는 사람은 적어도 타인의 속임수와 우연의 장난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거짓 신념들에 무력하게 당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리하여 삶과 세계의 문제를 그 무게에 맞게 받아들이며 경박하게 다루지 않는다. 탐구하는 사람에게는 매일매일 습관으로 벼려내는 지성의 날이 있다.

모든 고차적이고 복합적인 일들이 그렇듯이, 탐구 역시 전략이다.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구조화하고, 풀고, 공유하는 데 효과적인 습관을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 이 책은 탐구의 습관화를 시도할 때 쓸 수 있는 연장통을 제공한다. 탐구자가 필요에 따라 쓸 만한 연장들, 즉 책읽기, 글쓰기, 습관 만들기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

작은 몰입에 성공하기

공부를 시작할 때, 또는 중단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지루함과 난해함은 공부나 과업에서 도피하고 싶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끝없이 휴대폰을 들어 만지작거리고 인터넷 창을 띄우게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자는 탐구에 적합한 새로운 습관을 들일 것을 제안한다. 나쁜 습관에는 다른 습관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공부나 일을 시작하려는데 마음이 분산될 때 가장 손쉬운 대처법 중 하나는 눈감기다. 눈감기는 휴대폰, SNS, 게임 같은 즉각적인 도피처로 바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마음을 이완시켜준다. 공책 쓰기도 추천한다. 자유롭게 쓰고 그릴 수 있는 공책은 과업을 분석하고 구조화하고 단순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주된 일(주건) 외에 하나의 일(부건)을 더 정해 병행하면서 하는 방법도 있다. 기분 전환을 통해서 주건에 몰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것은 실시간으로 두 개 이상의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과는 다르다. 작은 몰입에 성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점차적으로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장기, 중기, 단기 계획 세우기

일기를 쓰면 장기, 중기, 단기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장기 계획은 몇 가지 기획의 성취가 합해져 하나의 커다란 성취가 발생하는 1년 이상의 기간을 필요로 하는 계획이다. 중기 계획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몇 주 또는 몇 개월의 기간이 요구되는 계획을 가리킨다. 단기 계획은 일주일 이하의 기간과 매일매일의 계획이다.

장기 계획은 쏘아 맞혀야 하는 목표라기보다는 잠정적 궤도를 알려주는 대체적인 방향이다. 중기 계획은 정한 일을 꾸준히 실행하다보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다. 계획은 자신의 실행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시험 합격이나 승진과 같은 외적인 사건들을 포함하는 것은 중기 계획이 될 수 없다. 또한 단기 계획을 짤 때는 기계적으로 양을 할당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계획이 아니라 구속복에 불과하다. 단순하고 기계적인 계획은 결코 작동하지 않는다. 사람은 의무로 주어진 것, 고정되어 융통성이 없는 것, 기계적인 것을 하기 싫어한다.

단기 계획이 실패해서 무너지면 무계획 상태가 된다. 그날그날 외부의 사정에 몰려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만 눈앞에 놓고 그것들을 해내기에 급급한 삶이 된다. 그러면 그 순간 가장 주의를 끄는 것들에 휘둘리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모자라게 된다. 이러한 삶은 ‘분주한 무기력에 빠진 삶’이다. 세네카에 따르면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반쯤만 살아 있는 것이며”, “자기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한다고 할 수 없다”.

지식을 모듈화하기

탐구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을 ‘모듈화’하는 것이다. 모듈화란 지식을 하나의 덩어리처럼 뭉쳐서 그것을 자신의 창조적인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화하는 것이다. 모듈화는 선학자의 탐구가 타당한지를 검토한 후, 타당한 한도에서 자신이 풀려고 하는 문제의 해결에 적합한 형태의 장비로 만들어놓고 연습하는 것이다.

모듈화의 대표적인 예로는 논증적 요약을 들 수 있다. 선학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논거들을 그 논리적 결합 관계를 고려하여 요약한다. 또한 선학자의 논의에 대한 여러 비판들을 점검한다. 이런 방식은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피하게 해준다.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는 이러한 점검 과정이 포함된 모듈화를 거치지 않고 선학자의 결론만을 떼어내 추종할 때 생긴다.

지식을 부지런히 모듈화해서 새겨두면, 나중에 행운이 찾아온다. 어떤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모듈로 풀 수 있는지 아닌지 알아챌 수 있고 체계적으로 풀 수도 있다. 모듈화를 하다보면 훨씬 더 혁신적인 자기만의 모듈을 만드는 능력 역시 발전한다.

이런 모듈화를 부지런히 하는 것이 탐구의 왕도다. 절도 있는 탐구 생활이란, 보고 나면 산산이 흩어질 자료들을 ‘열심히’라는 강박 아래 들입다 먹어치운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런 강박에 쫓기다보면 모래로 집을 지으려는 사람과 비슷해진다. 모듈화 작업은 탐구자에게 일상이 되어야 한다. 탐구자는 지식의 늪에 빠져 망각 속에 허우적거리지 않고 모듈로 명쾌하게 매듭을 지으며 더 큰 문제 해결을 예비하며 지식의 바다를 항해한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기

이 세상의 지식은 거대한 규모의 천체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와도 같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빠른 속도로 그 표면만을 훑는다고 해도, 그것의 극히 일부의 일부조차도 접하지 못하고 우리는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다. 유한한 시간과 정력의 한계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지식은 늪이 될 수도, 바다가 될 수도 있다. 늪에 들어서면 다리가 푹푹 빠지기만 한다. 이것저것 주워섬기듯 지식을 접하는 사람은 어느 지점에서 깊이 빠져 실질적인 것을 아무것도 더하지 못한다. 반면 늪이 아닌 대양에서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수 있다. 그 항로를 탐험함으로써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고 유용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으며 종국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대륙에 도착할 수 있다.

누군가는 늪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도 자신이 쥐고 있는 모래알 더미를 세상을 향해 던지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짐짓 위장한다. 문제 설정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탐구의 핵심은 진정으로 흥미로운 문제를 포착하고 그것을 제대로 풀 수 있는가이다. 변죽을 울리는 정보들을 곁들여서 늘어놓는 것은 탐구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탐구의 결과물들은 어떤 문제를 풀려는 노력의 결정체다. 지식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은 나침반에 되는 자신의 질문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숲을 보지 않고 수많은 나뭇잎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모듈을 만들지 않고 막연한 인상들만 켜켜이 쌓는다.

일본의 문인 나쓰메 소세키는 “우선 전반적으로 정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동서고금 수천 년의 서적을 독파하려고 계획하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 “그렇게 하면 백발이 돼도 끝내 전반적으로 정통할 시기는 오지 않을 것이다”. 부지런히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자력으로 문제를 설정하고 스스로 문제를 푸는 활동을 중심에 놓고, 선학자의 글은 이 활동에 도움을 주는 자료로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삶을 단순화하기

탐구자는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진리의 영역에 큰 기여를 했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인생을 단순화했던 사람들이다. 칸트, 뉴튼, 다윈, 디렉, 에어디쉬, 롤스와 같은 거인들은 모두 단순화된 일상에 따라 생활했다. 그들의 생활상을 보면 거의 한결같이 매일매일이 고도로 단순화되어 있다. 탐구하는 삶을 위해서는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제거하고 마음의 평정 상태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단순화의 기예는 선택과 집중, 포기를 동반한다.

단순한 삶의 정신은 자신이 중심으로 삼은 가치와 결부된 ‘수행’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수행에 속하는 것은 자신이 주도하는 영역에 있는 것이오, 수행에 속하지 않는 것은 나와 관련은 있지만 내가 주도하는 영역이 아닌 것이다. 오늘 내가 무엇을 할지는 수행에 속한다. 그러나 그 일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는지 여부는 수행에 속하지 않는다. 내가 주도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오직 나의 수행만을 생각하고 몰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신이 삶을 주도한다는 감각은, 큰 그림을 확고하게 그려두고 현재의 성취가 어디까지 왔는지 강박적으로 자주 돌아보는 것에서 오지 않는다. 큰 그림은 방향을 설정할 때만 고려하고 평소에는 작은 그림들을 차례로 완성해나가는 것을 염두에 둘 때 주도적인 느낌은 오히려 더 확고해진다. 이런 감각이 일단 자리를 잡으면, 탐구를 비롯해 인생의 가치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순전한 괴로움이 아니게 되며, 그 일이 언제 완수될까 노심초사하는 일도 없게 된다. 자신의 사정과 기질에 맞는 도구를 가지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탐구의 기쁨이 충만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인생을 바꾸는 탐구습관 - 읽기, 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아**스 | 2020.04.24 | 추천9 | 댓글1 리뷰제목
'책읽기, 글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탐구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장통이다.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탐구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필요한 저자의 다양한 노하우를 여덟 장에 나누어 담았다.    1장 시작하기 어렵거나 쉽게 중단하고 싶을 때 이 장에서는 과업에 착수하기 전이나 도중에 찾아드;
리뷰제목

'책읽기, 글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탐구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장통이다.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탐구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필요한 저자의 다양한 노하우를 여덟 장에 나누어 담았다.

 

 

 1장 시작하기 어렵거나 쉽게 중단하고 싶을 때

이 장에서는 과업에 착수하기 전이나 도중에 찾아드는 부정적인 느낌의 원인을 신체적 불편과 정신적 불편으로 파악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루함과 난해함이란 정신적 불편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 세 가지, 눈 감기, 공책 쓰기, 주건-부건 활용을 통해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해소법을 알 수 있다.

 

2장 몰입하는 습관

저자는 탐구습관의 첫발을 일기 쓰기로 제안한다. 이때 일기 쓰기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방법은 항목별 일기 쓰기다. 항목별 일기를 쓰고 컴퓨터 파일에 저장하면 나중에 주제별로 찾기 쉽고, 누적되는 반성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알 수 있으며 이어 쓰기가 가능하다.

* 생활관리, 잡무

* 봐야 할 책, 논문/아이디어

* 중단기 계획

* 했던 일, 있었던 일, 좋았던 일

* 교훈, 지침

 

 또 장기, 중기, 단기 계획을 세우는 법과 하루에 7개 할 일을 정해 중기 계획을 단기 계획으로 나누어 설정하고, 이를 융통성 있게 실천함으로써 자기가 주도하는 삶의 시간을 늘리는 법을 전한다. 꼭 수행해야 하는 단기 생활전략으로는 글쓰기와 운동이 있다.

 

3장 절도 있는 삶의 습관

탐구활동에 필요한 기술을 꾸준히 익히는 게 바람직하며 기술 익히기를 중기 계획에 넣는다. 이러한 기술에는 제작의 기술, 분석의 기술, 해석의 기술, 전환의 기술이 있다. 또 잠정적인 자기 문제를 설정하고 선학자들의 글에서 그 문제에 도움이 되는 모듈을 뽑아내는 모듈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기만의 혁신적인 해법을 만든다. 모듈화의 첫 단계는 논증적 요약이다. 이러한 모듈화는 탐구자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문제를 발견하는 '씨앗 만들기'에 대해 알아본다.

 

4장 탐구생활 조직하기

탐구는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해결해야 할 문제를 중심으로 몰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읽고 보는 것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꾸준히 탐구하는 생활을 위해서는 여건을 형성하고, 이완된 상태에서 수행의 질에 집중한다. 이때 계획의 오류와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즐거움을 중심으로 사태와 활동을 바라보고 배열하는 생활을 한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는 데는 앞에서 말한 항목별 일기 쓰기와 공책 쓰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

 

5장 읽는 습관

탐구를 위한 책 읽기 방법은 다양하며, 읽는 책과 목적에 따라 달라야 한다. 탐구를 위한 책은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지만, 책 정리는 구두쇠처럼 꼭 필요한 부분만 모듈화해서 정리한다. 주제와 관련된 다른 부분들은 간략히 요약해 자료 색인을 만들어두면 충분하다. 책을 읽고 정리하면서 이해를 위한 메모, 비판적 메모, 발전적 메모를 하는 게 유용하다. 평소 책 읽는 몸을 만들어두는 게 좋다.

 

6장 쓰는 습관

탐구자에게 쓴다는 것은 "'문제 설정- 방법의 확립-방법의 적용과 해결'이라는 구조에 맞춰 작은 단위라도 글을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 한 문단씩이라도 글쓰기가 중심이 되는 생할 감각을 만든다. 매일 공책 쓰기와 일기 쓰기를 통해 씨앗이 되는 의문이나 아이디어를 메모해두고 핵심어를 검색해 자신의 생각에 살을 붙이고, 자료를 찾고 글을 읽으며 발전시켜 나간다. 이때 잠정적으로라도 차례를 써두고, 가장 하위 단위의 쟁점 하나를 잡아 매일 쓰는 습관을 지킨다. 또 반짝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공부 파일이나 공부 블로그에 조립물 쓰기로 모으면 나중에 관련 주제로 글을 쓰기 쉬워진다.

 

7장 습관 만들기

이 책에 소개한 탐구 전략들을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면 습관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뿌리 내리려면 다음의 형식을 따른다. 먼저 숙고의 시간을 갖는다. 그다음 선택과 결정을 하고, 우호적인 여건을 만든 다음, 자신의 잘 관찰해 따르기 쉬운 명확한 조건문을 만든다. 한 번에 하나씩 성공하기 쉬운 것부터 시도하고 추적하고 기록한다.

 

8장 단순화의 기예

단순화의 기예는 탐구 활동을 자기 삶의 중심에 두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중요하다. 그것은 가치 없다고 판단하는 것에 끌려다니는 것을 막고, 가치 있는 것 중에서도 어떤 것은 다소 포기하고 자신에게 더 가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 선택이자 수행이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른 활동에 비해 탐구를 더 즐겁게 보는 안정적 성향의 사람과 탐구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 중에서 끌리는 사람에게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하루에 한두 시간 또는 자투리 시간의 여유가 있다. 여유로운 시간에 무엇을 하든 개인의 취향과 자유지만 좋은 습관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자는 "탐구하는 삶 역시 어떻게 좋은 전략을 가지고 습관을 뿌리내리느냐에 좌우된다"고 말한다. 저자의 경험과 통찰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통해 나의 잘못된 습관을 깨닫고 배울 점이 많아 옆에 두고 수시로 참고할 책이다. 효율적인 탐구습관을 비롯해 좋은 습관을 익히고 활용하면 남은 삶의 질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좋은 탐구습관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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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1
포토리뷰 주도적인 삶을 위한 전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4 | 2020.04.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직관적으로 또는 늘 해오던 습관으로 어떤 특정 행동들을 실행한다.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다룰 땐 ‘비판적 숙고’가 필요하다. 비판적으로 숙고하지 않으면 인생을 우연에 맡기게 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비판적 숙고란 무엇일까?어떤 잘못된 자료나 추론을 옳은 것이라고 믿고 숙고하지는 않았는지 깊게 조망하여 검토하는 사고를 말한다.무지 는 극복;
리뷰제목



우리는 직관적으로 또는 늘 해오던 습관으로 어떤 특정 행동들을 실행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다룰 땐 ‘비판적 숙고’가 필요하다. 비판적으로 숙고하지 않으면 인생을 우연에 맡기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판적 숙고란 무엇일까?

어떤 잘못된 자료나 추론을 옳은 것이라고 믿고 숙고하지는 않았는지 깊게 조망하여 검토하는 사고를 말한다.



무지 는 극복의 대상이 아닌 인간 실존의 한 부분이지만 어리석음 은 무지 가운데 크고도 힘든 한 종류로 어떤 것을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여기는 것이다.

자신의 무지를 아는 무지 상태는 깨끗한 상태인 반면, 어리석음은 오용된 개념에 의해 이해력이 박탈된 상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상황속에서 탐구 습관을 구축하여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전략들을 제공한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은 ‘지루함’과 ‘난해함’에 굉장히 취약하다. 그 탈출구로써 컴퓨터, 스마트폰, SNS 등을 이용하며 새 자극이 쾌락을 준다고 느끼지만 오히려 하던 일이 간섭받고, 여러 결정을 내리느라 의지력을 소모하여 짜증이 솟기도 하고, 끊임없는 정보와 자극으로 정신이 번잡해지고 피로해진다.

산책, 운동, 일하는 장소를 옮기는 것은 정신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책참조)


1. 눈감기: 눈을 감고 사고를 이끌어내고 다음에 할 일을 생각해보는 습관은 반복적인 작업의 효과를 높여주고 휴식을 부여해준다. 또한 길게 생각하고, 사고를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는 능력을 길러준다.

2. 공책 쓰기: 휴식 시간의 역할과 동시에 과업에 가장 효과적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추동력 역할을 한다.


3. 부건 활용: 지금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과업인 ‘주건’ 외에 그 다음 우선순위인 ‘부건’을 정해서 정신에 변화를 준다. 이렇게 하면 주어진 과업을 계속 흥미롭게 해낼 수 있고 주 과업을 시작하기전 워밍업의 효과도 얻는다.



변화의 대상을 #스마트폰 같은 것으로 정하지 말라!


변화를 시작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생활을 관찰하고 적는 것이다. 저자가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전략은 주제별로 구획을 나눈 일기 쓰기다.



나는 <읽는 습관> 에 관심이 많이 갔는데 책을 읽은 후 감상을 적는 것은 오락을 위한 책 읽기에는 적합할 수 있지만 탐구를 위한 책 읽기는 색인화, 인용, 모듈화를 활용해서 책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논증적 요약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 유용한 메모의 종류는 이해를 위한 메모, 비판적 메모, 발전적 메모다. 구체적인 방법과 탐구자로서의 책읽기는 무엇인지는 책 참조를 바란다.



“아무리 많은 지식이라도 자신의 사고로 철저히 다듬은 지식이 아니라면 양은 훨씬 적어도 다양하게 숙고된 지식보다 가치가 없다. 알고 있는 지식을 모든 방면으로 조합하고, 모든 진리를 다른 진리와 비교한 뒤에서 비로소 자신의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삼고, 그 지식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



“이때 나는 비로소 ‘문학이란 어떤 것일까?’ 하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자력으로 만들어내는 것 외에는 나를 구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완전히 타인 본위로 뿌리 없는 개구리밥처럼 그 근처를 아무렇게나 방황하고 있었으니 모두 허사였다는 사실을 겨우 알았습니다.”-나쓰메 소세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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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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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이 책 재미있어요. 부인도 읽었는데 역시! 라고 해요. 한번더 읽어볼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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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 2020.05.08
평점5점
앎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탐구자를 위한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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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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