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신조협려 8

신조협려 8

: 화산의 정상에서

[ 개정판 ]
김용 저 / 이덕옥 | 김영사 | 2020년 04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102
정가
12,800
판매가
11,5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56g | 148*210*17mm
ISBN13 9788934985884
ISBN10 89349858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연 누가 끝까지 남아 우리 개방의 방주가 될까?’
사실 황용뿐 아니라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이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주를 뽑기 위한 무술 대회에 전혀 관심 없는 딱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곽양이었다.
‘오늘은 내가 열여섯 살이 되는 날이야. 그날 내가 금침을 큰오빠에게 주면서 열여섯이 되는 생일날 꼭 와달라고 부탁했지. 오빠가 꼭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아직 안 오시는 걸까?’
그녀는 작약정(芍藥亭)에서 난간에 팔을 기대고 앉아 붉은 해가 점점 서산으로 기울어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곽양의 마음속에는 오직 양과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 「36. 세 가지 생일 선물」 중에서

“어르신,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희 선친을 모욕하는 말씀을 하셔서 그만 흥분했던 것입니다. 어르신의 명성은 저도 어려서부터 듣고 존경해왔습니다. 어찌 함부로 무례를 저지르겠습니까?”
“이제야 사람이 하는 말 같구나. 듣자 하니 너도 인품이 훌륭하고, 또 양양에서 큰 공을 세웠다고 하더구나. 암, 그래야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지. 만일 네가 네 아비와 같았다면 너와 말을 섞는 것 자체가 내게는 수치였을 것이다.”
양과는 또 울컥 분노가 치솟았다.
“도대체 우리 아버지께서 뭘 잘못하셨다는 것입니까? 분명하게 말씀을 해보시지요!”
--- 「37. 삼대에 걸친 은원」 중에서

그러나 양과의 마음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귓속에서 끊임없는 메아리 소리가 들렸다.
‘바보! 용이는 이미 죽었어. 16년 전에 이미 죽었다고. 독을 치료할 수 없음을 알고 자결한 거야. 행여 내가 따라서 자결할까 봐 16년 후에 만나자고 거짓말을 한 거야. 아! 용이는 날 그토록 생각해주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녀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다니.’
양과는 비틀거리며 산을 내려갔다. 꼬박 하루 밤낮을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탓에 입이 마르고 목이 탔다. 양과는 물을 마시려고 시냇가로 갔다. 막 고개를 숙여 물을 마시려는데 문득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놀랍게도 귀밑머리가 하얗게 세어 있었다.
--- 「38. 삶과 죽음이 아득하기만 하구나」 중에서

“네가 보기에는 나 곽정이 항복할 사람 같으냐?”
곽정의 외침에 이어 황약사가 몽고어로 외쳤다.
“금륜국사, 적을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은 당신이 어리석다는 뜻이다. 약한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것은 당신이 인(仁)을 모른다는 것이고, 우리와 맞서 싸우지 못하는 것은 용(勇)을 더럽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리석고 어질지 못하고 비겁한 당신이 무슨 영웅이라고 떠드는 것이냐? 절정곡에서 나에게 잡혔을 때 저 어린 양이 앞에서 열여덟 번이나 머리를 조아리고 목숨을 구걸하는 너를 저 아이가 살려주지 않았느냐. 제 목숨을 건지겠다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네 녀석이 몽고의 제일국사라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이냐!”
--- 「39. 양양 대전」 중에서

“이 아이는 성은 장(張)이요, 이름은 군보라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장경각에서 저를 도와 청소와 책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비록 저를 사부라고 부르기는 하나 아직 머리를 깎은 것도 아니기에 속가의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과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훌륭한 스승 밑에 뛰어난 제자가 나온다더니, 대사님의 제자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저는 비록 훌륭한 스승이 아닙니다만 군보는 확실히 뛰어난 아이입니다. 제가 수양이 부족해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각원은 이렇게 말하고는 소년에게 시선을 돌렸다.
“군보야, 오늘 이렇게 귀한 분들을 만났으니 네 평생에 큰 행운인 줄 알아야 한다. 이분들께 가르침을 청하거라. ‘뛰어난 군자의 가르침을 받는 것은 10년 동안 책을 읽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 「40. 화산 정상에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5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