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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사람들

멈출 수 없는 사람들

: 아프리카를 향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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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90g | 141*205*13mm
ISBN13 9788963723129
ISBN10 896372312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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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08년 5월 23일 아프리카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4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나이로비에 모여 청년지도자운동(SAM, Student Arise Movement)을 시작했다.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지에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였다. 3일간 이어진 모임은 불같이 뜨거웠고, 아프리카의 변화를 원하는 청년들의 가슴은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하지만 이 모임이 끝난 직후 팀앤팀 현장을 찾아가던 청년 세 명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너무도 고통스러운 내 마음을 추스를 수 없어서 지난 일들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 책이 되었다.
--- p.7~8

우리 가족은 1년 전 이곳 동아프리카를 찾아왔다. 무엇이든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왔지만 이 거대한 재난의 불구덩이 앞에서 할 말을 잊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이드로 동행한 투르카나 친구 피터가 말했다.
“결혼 허가를 받으러 고향에 갔더니 온 마을이 텅 비어 있었어요. 물을 찾아 마을 전체가 이동한 겁니다. 부모님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수백 마리의 소 떼, 양 떼, 심지어 낙타 시체들이 벌판 곳곳에 끝도 없이 널려서 이 땅이 겪고 있는 처절한 상황을 말해 주고 있었다. 적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 투르카나 전 지역은 불로 달구어진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며 타고 있었다.
--- p.16~17

“먹을 물만 있어도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임산부조차 섭씨 60도의 뙤약볕 아래, 20리터짜리 물통을 이고 매일 일곱 시간을 걸어 물을 길어 와야 해요. 도중에 쓰러진 산모와 아이가 죽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어떻게든 우리를 살려 주세요!”
“수천 마리의 가축 떼들이 물이 없어 죽어 가고 있어요.”
“말라리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많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모기장을 주실 수 있나요?”
“장티푸스로 죽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 예방접종이 절실합니다!”
이 모든 하소연의 핵심은 식수 부족이었다.
해마다 11월 말에서 이듬해 3월 말까지 이어지는 건기에, 주민들은 썩은 물조차 구할 수 없다. 마을 여자들의 하루 일과는 걸어서 왕복 7시간 거리에 있는 이웃 마을 냐트에 가서 20리터 물 한 동이를 구해 오는 것이다.
--- p.55

저수지를 만들겠다는 내 계획은 무모한 이야기였지만, 마을 원로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며 여기저기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가능한 일입니까?”
“우리는 이제 살 수 있는 것입니까?”
순식간에 절망의 분위기가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마치 이미 프로젝트가 완성된 것 같은 기쁨이 넘치기 시작했다. 이때 중년의 지도자 한 사람이 날카로운 태도로 질문했다.
“예전에도 산에 있는 샘에서 물을 공급하겠다고 다녀간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많이 기대했는데, 그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고 저희는 실망만 하고 말았습니다. 당신들도 다시 찾아오지 않는 것 아닙니까?”
“…….”
일순간, 좌중은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지금 비로소 깨달은 것은, 먼저 다녀간 그분들의 간절한 바람이 우리를 이곳으로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개울은 여러분 것입니다. 물이 필요한 사람도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이 일은 여러분의 일입니다. 저희는 돕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이 일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기술자를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어쩌면 우리 역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경만 하신다면, 우리 역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겁니다. 이 일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 p.58, 60

서서히 전반적인 사업 계획서가 완성되어 갔다. 그런데 가장 난감한 것이 물자를 운반하는 일이었다. 많은 물자와 장비를 서울과 나이로비에서 보마까지 옮겨야 했다. 계곡에서 마을까지 연결할 파이프와 물탱크를 나이로비에서 수송하는 데, 최소 15톤 트럭 다섯 대는 필요할 것 같았다. 12월 초 도로가 건조해지는 즉시 물자가 들어가서 이듬해 우기가 시작되는 3월 중순에 공사가 끝나야 한다. 필요한 때에 우리 기술팀들을 실어다 줄 경비행기를 찾는 것도 사업 성공에 중요한 관건이었다. 공사 중 말라리아나 장티푸스에 감염되는 팀원을 긴급하게 수송하는 일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이라는 게 가장 불안했다. 만약 트럭 한 대라도 수단 국경 안에서 고장이 나면 공사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 트럭을 구해 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 p.103

프란시스 의원이 주민을 대표해서 감격 속에 축사를 했다.
“우리는 오랜 전쟁으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팀앤팀이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한 가닥 희망을 안고 도움을 부탁했습니다. 그때 이들은 산속의 물을 끌어와서 마을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점차 우리 기대가 사라져 갈 즈음 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는 제 손으로 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받아 마셨습니다. 이들은 처음에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현실로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팀앤팀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Dream became a reality!”
프란시스 의원의 메시지는 짧았지만 감동적이었다. 처음에 우리는 꿈을 꾸었다. 사실 현실성이 없는 계획이었지만 죽어 가는 사람들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 팀앤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시선들이 더 많았다. 성공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져서 목마른 사람들의 눈앞에, 깨끗한 물이 생명수가 되어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제 건기가 와도 에티오피아 난민촌으로 피난 가지 않아도 된다.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p.2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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