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여러분은 그림을 보듯이 그렇게 한 번에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약간의 성경 공부를 통해 우리의 성경, 곧 『킹제임스성경』이 어떤 것인가를 살펴볼 것이다. 여러분 중 몇 분에게는 이것이 지겨울 수도 있겠으나(만약 여러분이 만나에는 관심이 없고, 부추나 양파, 생강같은 것만 추구한다면, 이 공부는 지겨울 것이고 그다지 재미있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말씀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에게 이 시간은 축복된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오늘밤 여러분에게 어느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고, 나 역시도 어느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았던 성경에 관한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성경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다소 파격적이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분이 몰랐던, 그러나 여러분에게 축복이 될 수 있는 킹제임스성경에 관한 어떤 사실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제 2 장 킹제임스성경의 신비들」중에
성경 어디에서 시작해도 상관없지만, 우선 데살로니가전서 2:13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이로 인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으니, 이 말씀이 믿는 너희 가운데서도 효과적으로 역사하느니라.
이 말씀은, 만약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이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 안에서 역사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말씀을 믿지 않는다면 이 말씀은 여러분에게 역사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은, 여러분이 진리를 들었을 때에 그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그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한다고 말하고 있다.
히브리서 4:12을 보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 내가 하나님 말씀의 생각과 의도를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과 의도를 판별한다. 성경은 이 도시 안에 있는 어떤 신학대학 교수도 판단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성경은 여러분이 배우고, 읽고, 또 들었던 그 어떤 것도 비판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4:13을 보라. 『그 어떤 피조물도 그분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나니...』(이 말씀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어머니 그리고 여러분의 교수님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성경은 『그 어떤 피조물도 그분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그 분”은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말씀”을 마치 한 인격체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분은 “그 분”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13절의 “그 분”은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라고 말씀하실 때, 이 구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한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계시록 19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에 그 분은 자신의 입을 여시는데, 그의 입에서는 양날이 선 칼인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4:13은 말씀이 육신이 된 것을 뜻하지 않는다. 히브리서 4:13은 “기록된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아무것도 “그 분 앞에” 숨겨질 수 없는데, 여기서 “그 분”이란 인격을 가진 이 책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인격체와 같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당신은 ‘종이로 된 절대자’를 가지고 있군요.”라고 말할 것이다(실제로 어떤 친구가 나에게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아멘! 아멘! 그 말도 맞다. 적어도 나는 무오하고 흠잡을 수 없는 한 권의 책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뉴욕의 한 거리에서, 모자 주위를 빙빙돌고 있는 광신자를 보았다고 한다. 그 광신자는 길거리 한 가운데서 모자를 가리키며 이렇게 소리질렀다고 한다. “이것은 살아있다! 이것은 살아있다! 이것은 살아있다!” 사람들은 그가 바보라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 주위로 모여 들었다. 그가 계속해서 모자 주위를 돌며 소리지르기를 “이것은 살아있다! 이것은 살아있다! 이것은 살아있다!”라고 외치자 군중들은 그에게 “무엇이 살아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모자를 들어 올려 모자 속에 있던 성경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습니다.”라고 했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으나, 만약 지금 여러분이 성경을 믿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그 사나이보다 더 미친 사람이다.
13절은 분명히 『그 어떤 피조물도 그분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나니, 오직 만물이 우리가 회계해야 하는 그분의 눈 앞에 벌거벗은 채로 명백히 드러나게 되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분”이 받는 선행사는 분명히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이다.
한번은 한 카톨릭 신자가 마틴 루터(Martin Luther)에게 “당신의 종교를 어디서 찾았는가?”라고 묻자, 루터는 “당신의 종교가 지금껏 찾을 수도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찾았다.”라고 대답했다. 그 카톨릭 신자가 “그곳이 어디냐?”고 다시 물으니, 루터는 “그곳은 성경이다. 그 외에 다른 곳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살아있는 말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