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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에게는 어머니가 있었다

붓다에게는 어머니가 있었다

: 불교의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종교와젠더연구소 총서 -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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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490g | 153*225*30mm
ISBN13 9788964475751
ISBN10 89644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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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마야는 장차 깨달음을 성취할 보디삿따Bodhisatta에 의해 어머니로 선택되어졌다는 점이다. 어머니 마하마야는 청정한 오계를 실천함으로써 어머니로서의 청정한 몸이었고, 깨달음의 진리를 품을 수 있는 정신을 소유했다는 증거이다. 과거 수많은 생을 거듭하면서 완전히 닦은 바라밀들은 ‘정해진 법칙’(dhammat?)에 의해 선택된 불모佛母로서 자질이며 덕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덕성들이 곧 보디삿따를 잉태하는 모태이자, 정등각자로 키워내는 자양분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마하마야는 부처님의 생모生母로서의 덕성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생명을 잉태하는 자의 모범이라 할 것이다. 즉 청정한 계행戒行으로 스스로의 행위를 절제함으로써 생명들의 자연스러운 질서를 태동시키고, 바라밀을 실천함으로써 자신과 타인, 모두를 품는 덕성을 성장시키며, 마침내 진리의 눈을 뜨게 하는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인 것이다.
--- 선일스님 (마하마야(Mah?M?y?), 그녀는 누구인가? - 초기 경전을 중심으로) 중에서

지금 붓다의 어머니를 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뜻밖에도 불교 경전 곳곳에는 붓다의 어머니가 등장하고 있다. 생모인 마야왕비도, 양모인 마하파자파티도. 특히 마야왕비의 경우, 붓다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는 불전에서는 그 존재감이 꽤 묵직하다. 오래전,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이루어 붓다가 되고 싶다고 발원한 이래, 붓다가 되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윤회를 거듭해왔는데, 그 세세생생에 마야왕비는 그의 어머니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야왕비가 보통의 여인일 수는 없다. 그녀 역시 오래전부터 부처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다짐(발원)을 한, 또 한 사람의 구도자이다. 마야왕비가 룸비니동산에서 숫도다나왕의 아들(싯다르타)을 낳은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다루어질 것이므로, 이 글에서는 마야왕비가 중요한 인물로 나오는 『지장보살본원경』(지장경), 『마하마야경』 그리고 『대방광불화엄경』 속의 「입법계품」을 중심으로 마야왕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하나씩 살펴보겠다.
---이미령 (대승경전이 들려주는 마야왕비 이야기) 중에서

마야왕비의 꿈은 정신의 구조와 발달의 여러 단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성 중심 시대, 의식 중심 시대는 남성 중심 사회를 이끌었다. 남성적 가치관은 외부 세계 발전을 위하여 큰 공헌을 하게 된다. 문화와 문명의 높은 성공은 이성적 힘에 대한 증명이기도 하다. 모든 자연의 이치는 음과 양이다. 그 이치를 벗어나는 일은 죽음이다. 남성적 가치관은 여성적 가치관과 함께하지 않으면 정신도, 사회도 더 이상의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없다. 그러므로 이제 여성적 가치관이 내부 세계를 발전시켜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것은 정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보편타당한 숙명이다.
---최명희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마야왕비의 꿈) 중에서

붓다의 생모인 마야M?y?왕비에 관한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연구는 국내 ? 외 학계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불교 문헌 자체만 보더라도 마야왕비에 관한 내용은 대승불교 시대에 생성된 문헌에서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가톨릭교의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비교하면 불교에서의 마야왕비는 주요한 신앙의 대상도 아니고, 긴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도 않다. 마야왕비는 붓다를 낳은 생모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주요한 인물로 여겨지지 않은 이유는 불교의 특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굳이 한 특성을 언급하자면 불교의 기본 성격이 인물보다는 법法을 중시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실상 붓다의 전기도 붓다의 입멸 후 수백 년이 지난 이후에야 나타난다. (중략)
불타전은 마야왕비가 건강하였으며 보살의 탄생이 허물이 아니라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왜 마야왕비가 일찍 목숨을 마쳤는가를 논의하였다. 이를 본 고에선 아홉 가지로 정리하여 살펴보았다. 마야왕비의 죽음은 자칫하면 붓다의 위대성에 오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불타전 작가들은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밖에 없었다.
---안양규 (보살의 탄생과 마야(摩耶, M?y?)왕비의 죽음) 중에서

그렇다면 종교적 위상을 떠나 종교미술에서의 성인의 어머니의 이미지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을까?
가톨릭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위상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성모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수태고지’, ‘예수의 탄생’, ‘성聖 모자母子’ 그리고 ‘피에타’에 이르기까지 주로 예수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양 끝의 과정마다 성모는 중요한 의미로서 등장하고 있다. 그밖에도 ‘가나의 혼인잔치’라는 예수 기적의 장면 중에 등장하는 경우나 혹은 ‘성모의 장례식’처럼 성모의 죽음 자체를 다룬 이야기에서도 중요한 등장인물로 그려진다.
이에 비교하자면 마야왕비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태몽을 꾸는 장면’ 그리고 ‘룸비니에서의 출산’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이후 ‘카필라성으로의 귀환’, ‘아시타선인의 예언’ 등도 석가 출산 직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후 7일 만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그 이후의 불전 장면에서는 마야왕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일찍 세상을 떠나 도리천에 태어난 마야왕비를 위해 석가모니께서 도리천에 올라 설법하셨다는 설화 속에 부분적으로 등장하는 정도를 추가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마야왕비는 직접적으로 석가모니의 생애에 출생을 제외하고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지만, 우선 출생 그 자체에 있어 숫도다나왕과 마야왕비는 그 덕행과 공덕으로 인하여 선택되었다는 점, 석가모니의 회임 이후 지금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훌륭한 태교로 석가모니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는 데 있어 완벽한 역할을 함으로써 드러나지는 않지만 매우 적극적으로 석가의 탄생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과소평가될 수 없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마야왕비가 등장하는 불교미술 작품들을 통해서 옛 불교도들이 마야왕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중략)
이처럼 미술 속에 나타난 마야왕비의 행적을 통해 우리는 어머니로서 자신의 자식에 대한 태도, 불교에 대한 서원 그리고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실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준다고 하는 점에서 불교사에서 마야왕비의 위상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주수완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마야왕비의 도상학) 중에서

한국 불교계에서 마야왕비의 위상은 지나치게 주변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와 비교하면 천지 차이라고 할만하다. 그런데 이러한 마야왕비의 존재감과 위상은 과거 한국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녀에 대한 역사 기록 역시 여성사나 여신의 역사 전반이 그러하듯 매우 빈약해서 그러한 추정이 조심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마야왕비를 직접 언급하거나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사료들 그리고 같은 불교 문화권이었던 일본의 경우를 보면 그러한 추정이 억지라고 부르기는 힘들 것이다.
(중략)
여신이든 여성 부처든 마야왕비를 여성적 신성의 관점에서 재발견하는 일은 특히 현대 여성 불자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불교의 성평등적 재구성이라는 과제와 관련해 그녀의 새로운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마야왕비의 출산의 여신으로서의 측면은 불교의 오래된 여성 몸에 대한 혐오, 섹슈얼리티 기피 문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주수완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마야왕비의 도상학) 중에서

조선시대 불교회화에서 표현된 마야왕비는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떤 여성들이 실재적으로 불화 조성에 적극 참여하였을까? 마야왕비의 상징성은 부처님의 생애를 이야기할 때 항상 찾아볼 수 있다. …
더욱 중요한 것은 조선시대 ‘팔상도’에서 매우 우아하고 귀족적인 풍모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되는 마야왕비는 『석씨원류응화사적』, 『월인석보』 등 여러 문헌들과 사적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마야왕비가 석존의 어머니로서 뿐만이 아닌 그 당시 민중들의 염원과 힘을 규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로 존경받고, 경배의 대상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승희 (조선시대 불교회화로 만나는 마하마야와 여성 신도들) 중에서

불교에서 경전이 집필되기까지는 ‘수백 명의 비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엄격하게 심사해서 불설佛說로 승인하는 ‘결집結集’ 과정을 거친다. 즉 경전이란 비구들에 의해서 경전에 포함될 내용이 선택되고, 기록되고, 암송되어 후대로 전승되는데, 비록 적은 분량이지만 마야왕비의 이야기가 일부 초기 경전과 대승경전에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한적인 자료만 봐도 이처럼 위대한 여성이 또 있을까 감탄할 정도이지만, 그녀와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다.
이웃 종교에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탄신일부터 승천일까지 교회의 특별한 예식으로 축일을 만들어 경배하고 있는데 비해, 붓다의 어머니인 마야왕비의 위상은 참으로 미약하기 그지없다. 불교인들이 붓다의 탄신일을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김에도 불구하고 왜 마야왕비는 지워지고, 축소되고, 또 잊히고 있을까? 지워진 마야왕비의 이야기를 어떻게 발굴해서 유용한 과거로 재해석할 수 있으며, 또 어떤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 글은 불교사에서 여성의 이야기가 왜 잊히고 있으며 지워진 여성의 역사를 어떻게 다시 회복할 것인지 등에 대해 불교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마야왕비가 단지 꼴리아국의 공주, 숫도다나대왕의 부인, 싯다르타의 어머니라는 종속적인 위치가 아니라, 불모佛母이자 성모聖母인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Mah?M?y?로 위상을 정립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불교 문화에 뿌리내리고 있는 열등하고 부정적인 여성관을 극복하고, 여성 불자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며, 유용한 여성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완전한 불교 역사가 새로 쓰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옥복연 (마야왕비에 대한 불교여성주의적 재해석) 중에서

2600여 년 전 인도에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석가모니 싯다르타에 의해 탄생한 종교가 불교이다. 이 싯다르타를 낳은 분이 뛰어난 여성인 마야왕비이다. 가톨릭교회의 예수그리스도는 마리아라는 성스러운 여성에게서 탄생했으니, 가톨릭이나 불교의 지도자는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역사적 인물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마리아나 마야부인은 역사적 존재인 예수와 붓다의 어머니라는 점에서도 유사하지만 단지 그들을 낳은 어머니로서 뿐만 아니라 그녀들 스스로의 삶 안에서도 위대함, 혹은 거룩함을 만날 수 있는 공통점을 간직하고 있다.
(중략)
오늘날 불교에서는 위대한 여성인 마야왕비를 경배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붓다가 도솔천에서 어머니로 선택했던 뛰어난 여성 마야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마야를 우리 시대에 조명하여 위대한 어머니 마야를 통해 자비와 지혜를 배우며, 경전의 왜곡된 여성상을 바로잡고 여성의 자존감을 확대하고자 함이다. 이는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마야부인을 이해하고, 그녀를 경배하고 존경하게 됨으로 여성 불자들의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길이 될 것이다.
불교와 그리스도교라는 각기 다른 종교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여성적 ? 모성적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나자렛의 마리아를 향한 공경의 역사는 역사 안에서 인간 이해의 차원이 성숙해온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제 그 첫발을 떼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을 향한 그리움을 종교적 신앙 안에서 키워나가는데 전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불교에서 찰나적 존재라고 하는 인간임에도 존재의 신비를 무시할 수 없는 인간을 이해하는데 위대한 어머니 마야는 하늘과 땅의 관계 안에서 신비를 간직한 존재로서 새로운 빛과 지혜를 드러낼 것이다.
---최우혁 미리암 (가톨릭교회의 성스러운 어머니, 나자렛의 마리아: 가톨릭교회의 성모 마리아와 마야왕비 비교 연구) 중에서

전 지구적으로 여성 인권이 중시되고, 성평등이 국가 정책의 기반이 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이 땅에 마하마야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성모聖母 마야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다수 신도가 여성인 현실에서 마하마야의 위대함을 통해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 세우고, 불교사에서 잊혀지거나 축소된 여성의 역사를 다시 발굴해서 널리 알려야 한다.
그리고 생명존중 사상과 평등사상, 비폭력 평화사상을 실천한 마하마야를 현대 불교 여성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재가 여성의 위대함을 통해 불교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며, 남성을 포함하여 여성들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마하마야와 같은 고귀한 품성을 적극 개발하여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성평등불교연대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페스티벌) 취지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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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머니가 없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인 붓다 역시 여성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오셨다. 초기 경전에서 대승경전에 이르기까지 마야왕비의 이야기는 불교에서 모성이 어떻게 전환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아들에 대한 사랑에서 구도의 열정으로, 다시 모든 붓다의 어머니로 그 모성을 확장해온 마야왕비의 이야기를 오늘날 붓다를 꿈꾸는 세상의 수행자들에게 그리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만 하는 여성들에게 돋을새김하여 보여준다. 보라! 여기 한 여성을!
- 명법 (스님, 해인사 국일암 감원,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추천의 글) 중에서)
마하마야왕비에 주목하고 여성 불자의 눈으로 재해석하려는 편찬 의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출판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부처님의 탄생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부처님을 낳으신 성모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경에서는 부처님이 마야왕비를 선택해서 잉태된 것으로 나오지만 마야왕비 역시 부처의 어머니가 되겠다는 서원을 하신 것으로 나온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위대한 여성 마야왕비를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자애로운 여성 불자들이 많아지길 기원한다.
- 법만 (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추천의 글) 중에서)
부처님의 성도 이래, 이천 육백여 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너무나도 늦기는 하지만, 마야왕비의 생애와 수행을 알리는 책이 나왔습니다. 마야왕비를 이처럼 새롭게 만날 수 있게 해주어서 너무 기쁘고 또한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은 위대한 여성 마야왕비의 삶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여성 불자들이 모여서 승만경을 함께 수지 독송하며 매일 한 계목씩 실천하기를 다짐하였고, 그 결과 전국의 (승만서원실천회)의 회원들이 “승만 10대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재가 승만들의 활동이 현재 진행형인 현실에서 여성 불자들의 여법한 신행과 모범적인 실천이 많이 발굴되어 여성 불자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성 불자들이 개인적인 삶에 매몰되지 않고 중생 구제에 앞장서는 삶으로 이어져, 자비와 지혜를 겸비한 제2의 마야왕비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불자들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인들도 마야왕비를 만날 수 있도록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인자 (불교여성개발원 초대원장, 승만서원실천회 회장, (추천의 글) 중에서)
우리는 이성에 기반한 추론과 공감에 기반한 배려를 통해 도덕적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배려는 추론에 밀려 오랜 시간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고, 그 결과 자신의 이익을 잘 계산하는 사람을 양산해내는 비극과 마주하고 있다. 배려는 모성에서 가장 잘 드러나고, 그 모성의 상징은 주로 그리스도교의 성모 마리아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이 책은 붓다의 어머니 마야왕비를 우리 시대와 사회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새로운 인식과 실천의 토대를 제공해주고 있다. 불교 윤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으로서 우선 반갑고, 널리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수원장, (추천의 글) 중에서)
20년 전,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어난 네팔의 룸비니를 거쳐 싯다르타가 29년간 살았던 카필라성 터를 갔다가, 다시 그의 외갓집이 있던 데바다하까지 순례한 적이 있다. 마야왕비는 친정에서 왕자를 출산하기 위해 가던 길에 룸비니에서 싯다르타를 낳고 열반에 들었다. 그리고 언니를 대신해 이모 마하파자파티가 양모로서 키웠고, 외삼촌 크샨티데바는 무술 스승으로서 몸과 정신을 단련시켰다. 이처럼 외갓집 식구에 의해 길러진 싯다르타가 말을 타고 외갓집까지 달린 길 옆으로는 히말라야 설산이 펼쳐져 있다.
소년 싯다르타는 어머니에 대한 본능적 그리움과 함께 생로병사의 고苦로부터 해탈을 갈구하며, 외갓집을 오갔을 것이다. 어머니는 그 자체로 우리에게 요람이자, 대지이며, 신이자, 불보살이다.
이 책이 그 어머니를 다시 살려냄으로써, 과학이나 수학처럼 정밀하고 냉철한 진리의 추구 과정에서 자칫 방기될 수 있는 생명의 온기와 대자대비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추천의 글) 중에서)
불교는 마야왕비가 부처인 고타마를 낳음으로서 성립이 가능했다. 비록 왕자인 고타마가 부처가 되기 전에 마야왕비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는 부처가 될 ‘보살’을 열 달 동안 건강하게 잘 키웠다. 마야왕비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부처님과의 인연은 계속되었는데, 부처님이 도솔천으로 올라가서 어머니와 재회를 하기도 했다.
이 책은 불교의 성립과 발전에 기여한 위대한 여성 마야왕비, 붓다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불교계에 매우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 이 소중한 이야기들은 전 세계에 번역되어 불교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또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마야왕비의 이야기가 더욱 강조되고 잘 인식되어서, 21세기 여성들이 교단 내 성평등뿐만 아니라 불교 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Buddhism is possible through Queen Maya giving birth to Gautama the Buddha. Even though she passed away before the Prince to become a Buddha, she had nurtured within her the Buddha-to-be ‘Bodhisattva.’ The connection between Queen Maya and the Buddha was very strong. They were reconnected when the Buddha went to the Tusita heaven.
This book is a significant contribution illuminating the story of a woman, a mother’s life that contributed to the Buddhism. Now these cherished stories are being reinterpreted, shared and made known around the world. More emphasis and recognition of Queen Maya’s stories highlight women’s active contribution to Buddhism throughout the ages into the 21st Century, in addition to honoring gender equality.
- 솜분 충프람리 (Somboon Chungprampree, 국제참여불교연대 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 INEB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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