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조금 색다른 42일간의 미국 횡단기

조금 색다른 42일간의 미국 횡단기

: 아메리칸인디언을 찾아서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60
베스트
서양사/서양문화 top20 2주
정가
15,800
판매가
14,2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32g | 150*200*30mm
ISBN13 9791157768769
ISBN10 11577687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유럽인들이 미 대륙에 상륙한 날로부터 인디언들에게 정의로운 심판은 존재하지 않았다. 체로키 같은 부족은 적극적으로 백인의 문물을 받아들여 대규모 농업을 영위하고(이들은 심지어 수천 명의 흑인 노예까지 부렸다), 헌법과 법원과 의회 시스템을 갖춘 국가를 건설했으며, 위대한 학자 세쿼이아는 우리의 훈민정음과 같은 체로키 문자까지 만들어 사용했지만, 순식간에 자신들의 영토를 빼앗기고 수천 킬로 떨어진 오클라호마의 인디언 구역으로 쫓겨나야 했다(한겨울에 진행된 이 눈물의 이동 과정에서 전 부족의 4분의 1이 추위, 질병, 굶주림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 p.6

인디언 이야기는 세계 최강국이 된 지금의 미국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야기 뒷면이다. 인디언 역사를 찾아가는 과정은 내게는 마치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 껍질과 같았다(현존하는 500여 부족의 수만큼이나 그 이야기도 많고 길다). 오랜 시간 책으로 접하고 이해한 내용을 기회가 되면 한 번쯤 직접 찾아가 눈으로 몸으로 보고 느끼고 싶었다. 수천 년의 흔적을, 그들이 빼앗긴 터전을, 그리고 그들의 지금 모습을.
--- p.6

아메리카 대륙의 존재는 어쩌면 콜럼버스에게 대단한 행운일 수 있다. 만일 아메리카 대륙이 없이 대서양이 바로 태평양으로 연결되었다면, 콜럼버스는 아시아에 도달하기 전에 식량 부족으로 굶어 죽었거나(그는 21일간의 항해로 아시아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선원들의 반발로 배를 돌려야 했을 것이다. 선원들은 항해가 4주를 넘어서면서 극도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렇게 보면, 콜럼버스는 대단히 운이 좋은 사람이었고, 선각자로 기억되기보다는 무모할 정도로 추진력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 p.98

처음엔 엔진오일 교환 경고등이 들어왔는지에 대한 간단한 질문만 하더니, 6천 마일을 넘게 운전했고 지금부터 시애틀까지 다시 6천 마일을 갈 예정이라 하니, 그제야 정색을 하며 차를 교환하는 게 좋겠다고 바로 차를 바꿔 준다. 동일한 차종인데, 색깔이 다르고 번호판도 애리조나에서 뉴저지로 바뀌었다. 차가 바뀌고 나니 이제 다시 출발하는 기분이다. 그동안은 서에서 동으로, 이제부터는 동에서 서로.
--- p.264

청교도들의 상륙은 원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수백만 동족들이 학살당하고, 땅을 빼앗기고, 문화와 전통을 말살당하게 되는 비극의 시작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후 매년 추수감사절에 이들은 이곳에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플리머스시는 이들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이곳에 동판을 세운 것이다. 잘못에 대한 사과와 인정이라는 이들의 자세를 보며 이와 대비되는 한일관계가 떠올라 씁쓸하다. 유럽인들의 상륙으로 원주민들의 문명화가 시작되었고, 원주민 토지는 모두 합법적인 조약 체결을 통해 확보하였다는 식의 주장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 p.272

같은 인디언들끼리 단결하지 못하고 미군의 편을 들어 갈라져 서로 싸우는 모습이 한때 이해되지 않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이들 부족들이 서로를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간에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오랜 기간 적대적인 관계였다면, 이들을 하나의 민족으로 단순화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접근일 수도 있겠다 싶다. 오래전에 동양을 방문한 유럽인이 조선인과 일본인을 같은 동양인으로 단순화해 접근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 p.401

살아가면서 무언가에 관심이 생기고 열정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열정에 한번 제대로 심취해 볼 수 있다는 것, 그건 큰 행운이 아닐까 한다. 나에게 그것은 인디언과 관련한 이야기였고, 글로 접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살았던 곳, 살고 있는 곳을 직접 가 보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눈과 귀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p.4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