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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나날

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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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504g | 140*210*23mm
ISBN13 9788954660228
ISBN10 895466022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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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누구든 살아 있게 해주잖아. 꿈꾸는 사람은 죽지 않아. 절망할 일이 없으니까. 꿈꾸는 건 희망하는 거야.”
--- p.115

“무관심. 병 중에서도 제일 나쁜 병, 페스트보다도 독일인보다도 더 나쁜 병. 페스트는 박멸하면 되고, 독일인들은 아무리 나빠도 어차피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언젠가 죽겠지만, 무관심은 맞서 싸울 방법이 없어. 싸운다 해도 너무 힘들고. 무관심 때문에 우리는 한시도 편히 잠들지 못할 거야.”
--- p.159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는 바로 인간이다. 독일인들만 병에 걸린 게 아니다. 단지 그들의 병이 제일 빨리 진행되었을 뿐이다.
--- p.160

“원버러에서 처음 만난 날이 기억나. 그래, 모두 애들이었지. 아직 어린애! 그때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어린애들, 어린애들이라니! 그런데 그애들이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됐지. 당당하고, 담대하고, 용감한 인간.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무엇을 했느냔 말이야. 그래, 전쟁 훈련의 힘이지. 아이들은 분명 어른이 됐지만,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우면서 그렇게 된 거야.”
--- p.210

자주색 피, 검은색에 가까운 피. 그는 흐르는 피를 보다가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그는 자신의 피를 축복했다. 그것은 아버지의 피였다. 이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먼 곳에 있다고 믿었던 아버지는 사실상 늘 그와 함께 있었다. 아버지는 항상 그의 몸속에 흐르고 있었다.
--- p.263

어쩌면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인류의 재앙에서 살아남는,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매질은 매질일 뿐이다. 조금, 아니, 많이 아프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죽음도 마찬가지다. 죽음은 죽음일 뿐이다. 하지만 인간들 틈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은 매일매일의 도전이었다.
--- p.412

적들은 죽어 사라질 테지만, 증오는 죽지 않는다. 증오는 우리 핏속에 흘러들어 부모에서 자식으로 세대를 거쳐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영원히 멈출 수 없고, 결국 모든 싸움은 헛된 셈이 아닌가. 증오의 본능을, 그 끔찍한 고르곤을 없애지 못하면서 적을 죽인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 p.429

그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악마가 분명 또다시 나타날 것임을 그들은 알고 있다. 인류는 쉽게 잊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와 동상을 세운다. 기억을 돌에 맡기는 것이다. 물론 돌은 잊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돌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게 된다. 그렇게 악마는 또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어딘가에 진정한 인간이 있지 않겠는가.
--- p.482

아무리 사랑하지 않으려 해도 결국에는 사랑하게 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여러 번, 다른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다.
--- p.483

“아빠도 언젠가 죽어요?”
“언젠가는 그럴 테지. 하지만 아직 한참 멀었단다.”
---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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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시적으로 파고드는 작품.
- [코오페라시옹]
이 소설은 단지 전쟁에 대한 공포나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만이 아니라, ‘우리’의 온기 어린 힘을 다룬다.
- [르 탕]
2차세계대전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조명하는 놀라운 작품.
- [트리뷘 드 주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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