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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의 군주론, 일본의 근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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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52g | 148*210*30mm
ISBN13 9788974830267
ISBN10 89748302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바둑판의 치수를 재서 종횡으로 선을 긋는 일과 같다. 전체를 조망하는 계획에 따라 모든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선이 그어져 있지 않은 바둑판에서는 아무리 고수라도 제대로 바둑을 둘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계획 없는 정치는 불가능하다.
---「국가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방법」중에서

어떤 공무원이 체포와 형벌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고 하면 그에게 뇌물을 주어서라도 죄를 면하려고 하는 것이 서민의 당연한 심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비대는 체포하는 일만을 임무로 하고, 체포자는 형벌을 관장하는 다른 공무원에게 넘겨 그 공무원이 죄를 조사해 살리든지 죽이든지 조치를 취하게 하는 것이다.
---「에도 시가지와 무사의 거주지 관리」중에서

에도를 통치하는 행정관리는 사려 깊어야 한다. 그는 에도 사람을 잘 보살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자기가 통치하는 지역에서 죄인이나 하층천민이 나오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막부 또한 그가 그렇게 자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윗사람은 행정책임자가 자기 생각대로 일을 추진하도록 너무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기녀, 배우 그리고 거지 관리」중에서

세상에 기근이라도 일어난다면 다른 영주의 땅에서도 도입과 같은 자가 얼마든지 나올 것입니다. 부모를 버리는 것은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이므로 어머니를 버린 도입에게 어떤 형태로든 형벌을 내린다면 본보기로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다른 영주에게도 모범이 될 테지요. 하지만 그러한 자가 우리 영내에서 나왔다는 것은 우선 해당 농촌을 다스리는 행정관리자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그를 거느리는 고위직 관리의 책임도 있습니다. 또 그 위에도 책임자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허물에 견준다면 도입이 범한 죄는 매우 가볍습니다.
---「기녀, 배우 그리고 거지 관리」중에서

진정한 제도는 과거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해서, 말하자면 세상이 평화롭고 늘 풍요로워지도록 군주가 자신의 의도대로 정해놓은 규범을 말한다. 과거 역사를 돌아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인정(人情)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지 않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항상 같다. 고대의 성인은 그러한 인정을 잘 파악하여 사람들이 편하게 생활하도록 제도를 만들었다. 한편 인정은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려는 속성이 있는데, 고대 역사를 보면 군주들은 그것을 억제하려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예법제도가 없다」중에서

한편 법규로 차용금에 대한 이율을 정하고, 이자가 어느 정도 쌓이면 신고하도록 정해둔다. 법률에 반하는 높은 이자는 죄로 삼고, 이자가 쌓여서 금액이 일정 한도에 달하면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한다. 이자를 순조롭게 지불하는 경우라도 이자의 총액이 원금과 같아지게 되면 그 이상은 이자를 납부하지 않고 원금만 상환해 나가게 한다. 이렇게 법규를 세워둔다면 재판이 정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금전의 대차거래」중에서

사실 쇼군은 자신의 위엄과 권위로 일반 백성이나 상인 중에서 재능과 지혜가 있는 자를 등용해 얼마든지 가신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국가를 다스리는 도이기에 삼갈 필요가 전혀 없다. 어쨌든 지금은 가문을 중시하는 방침과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는 방침이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 국가를 잘 통치할 것인가, 아니면 혼란에 빠뜨릴 것인가가 나눠지는 것도 이 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하타모토 등 관리의 인재 등용」중에서

아랫사람이 부끄러워하는 마음, 즉 염치를 알게 하는 것은 고대로부터의 도(道)다. 그러나 그 도는 아랫사람에게 염치를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라 아랫사람이 부끄러운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사람이란 대우하는 방법에 따라 착해질 수도, 악해질 수도 있는 법이다. 하등의 인간으로 취급하면 하등의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윗사람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좋지 않은 행동을 한다.
---「하타모토 등 관리의 인재 등용」중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높고 자라면서도 꽤 안정된 생활을 해왔는지라, 어려움이나 고통을 모른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제 생각대로만 한다. 사람의 지혜는 어려움이나 고통을 경험함으로써 발달한다. 그런 경험이 없는 이에게 지혜가 있을 리 없다. 난세의 명장은 지혜롭지만, 이는 그가 목숨을 걸고 전쟁을 겪었고 어려움도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관리는 기량 있는 자를 선발해야 한다」중에서

어느 시대나 기량 있는 사람은 있는 법이다. 단지 그가 사회의 상층에 있느냐, 아니면 하층에 있느냐의 차이다. 상층에 있다면 인재가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인재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기량 있는 사람이 왜 하층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윗사람에게 인재를 구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럴 마음이 있더라도 선발 방법이 나쁘면 마음이 없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되고 만다.
---「관리는 기량 있는 자를 선발해야 한다」중에서

인재를 감별하는 것이 로주나 반토 같은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직무다. 이 일에 실패하면 직무를 다하지 않고 녹봉을 받는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단지 자신의 재능과 지혜를 발휘하는 것만을 직무라고 생각한다. 윗사람은 재능과 지혜를 발휘하고, 아랫사람은 그에 따라야 한다고 여긴다. 윗사람이 아랫사람과 능력을 비교하고 경쟁하려고 드는 것은 그가 어리거나 미숙하기 때문이다. (…) 윗사람에게는 잘하는 분야가 있는 것조차 바람직스럽지 않다. 잘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아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인지상정이다.
---「관리는 기량 있는 자를 선발해야 한다」중에서

현재는 고위직일수록 매일 조정에 나가 시간 여유가 없음을 자랑하는 게 일이다. 하루 일과가 끝나더라도 바로 퇴근하지 않는다. 같은 직급의 관리가 많이 있다면 교대로 일처리가 가능할 텐데, 전원이 얼굴을 모두 모아서, 즉 행동을 함께하여 출근한다. 일이 없어도 마치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하는데, 이것이 요즘의 경향이다. 이는 모두 자신의 직무에 전념하지 않기 때문이다. 맡은 일을 잘 처리하고 조정에 봉사한다는 진실한 마음만 있다면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도 말이다.
---「근무 시간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중에서

일반적으로 밀고를 비겁하다고 하는 것은 개인 간의 도덕 문제에 얽혀 있을 경우다. 이와 달리 반란 기도 사건을 밀고한 것은 막부에 대한 커다란 충절이다. 전국시대에는 이러한 사람이 많았다. 모두 주군에게 충절을 다한 것으로 인정받아 영주나 하타모토로 발탁됐으며, 그 자손은 지금도 계속 그 관직을 계승하고 있다. 무릇 사적인 도덕과 공적인 도덕 혹은 충절은 서로 다른 것이다. 정치를 할 때 물론 사적인 도덕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공적인 지배 관계와 모순되어 국가에 손해를 끼치는 일일 경우 사적인 도덕은 무시될 수 있다.
---「밀고」중에서

도박을 하는 자는 법률에 따라 처벌되는데, 매 100대 정도가 적당하다. 현재는 벌금을 부과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금전이 많은 자에게 벌금을 매긴다면 도박을 허용하고 세금을 갈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도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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