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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역사와 만나다

그리스도교, 역사와 만나다

: 유대교의 한 분파에서 세계 종교가 되기까지 2,0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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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636g | 140*200*26mm
ISBN13 9788928647538
ISBN10 892864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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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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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이야기는 그저 서양 문명이 낳은 한 종교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스도교 이야기는 근본적으로 서양 문명 자체의 이야기다.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자라나며 꽃을 피운 문화들, 그 문화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치는 그 문화를 처음 싹틔운 신앙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온전히 헤아릴 수 없다. 겉보기에 그리스도교가 점차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 지역에서조차 그리스도교의 인간 이해는 사람들의 상상과 욕망을 가장 깊은 수준에서 끊임없이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과 타인에게 어떠한 윤리적 기대를 품어야 하는지 결정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더 잘 알아야 하는 이유는 이것만으로 이미 충분하다. ---p.13~14

초대 교회가 모세의 율법과 복음을 분리하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교는 어디까지나 유대교의 한 분파로 남았을 수 있다. 그리고 소수 종파 대부분이 그러하듯, 몇 세대 안에 사라지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부활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민족적 차이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그리스도교는 지속되었다. 복음은 심지어 가장 중요한 차이인 아브라함의 자녀들과 모세의 율법 바깥에 있는 이들 사이에 놓인 장벽마저 헐어버렸다고 교회는 믿었다. 그렇게 교회는 세계를 변혁하는 힘을 지니게 되었다. ---p.65

더 중요한 사실은 위협에 굴복하여 적잖은 배교자가 나타났음에도, 대다수 그리스도교인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 더욱더 굳건해졌다는 것이다. 플리니우스가 비티니아의 그리스도교인들을 심문하고 있을 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오스는 로마로 압송된다. 그곳에서 그는 극심한 고문을 받고 끝내는 순교를 감내해야 했다. 이그나티오스는 각지에 흩어진 공동체에 편지를 보내며 자신이 곧 겪게 될 고난과 죽음이 그리스도의 수난에 참여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주님이신 하느님과 더욱 깊이 연합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편지에서 그는 동지들에게 자신을 구하려고 애쓰지 말 것을 호소한다. 오히려 평온함 가운데 결연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순교하고자 했던 그리스도교인의 모습은 비단 고집뿐 아니라 용기와 맑은 영혼의 모범으로 당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북아프리카 카르타고 출신의 명망 있는 그리스도교 신학자이자 호교론자 테르툴리아누스Tertulian of Cathage(155년경~230년경)가 남긴 간결한 문장이 전해진다. “그대들이 우리를 베면 벨수록 우리는 더욱더 자라난다.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교인의 씨앗이기에.” ---p.86~87

9세기에 서방과 동방 그리스도교 세계는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을 이루었다. 서방은 카롤루스 대제의 정치 개혁과 ‘카롤루스 왕조 르네상스’Carolingian Renaissance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했다. 마찬가지로 예술과 학문의 신선한 부흥이 비잔티움 세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또한 옛 보편 세계의 두 봉우리가 오래전부터 거의 명목상으로만 유지하던 일치를 더는 계속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시기이기도 했다. 동방 그리스도교인과 서방 그리스도교인이 이해하는 그리스도교 신앙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너무나 달랐다. 동방 신학과 서방 신학은 수백 년 전부터 서로 멀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문화적으로 동방과 서방은 완전히 남이나 다름없었다. ---p. 253

13세기와 14세기, 중세 서구 문명은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식인들은 이성의 권위를 한껏 추앙했다. 동시에 이 시대는 정치, 사회면에서 끔찍한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이기도 했다. 고대 이교 사회에서나 행하던 고문과 같은, 그리스도교 전통이 금지한 잔인함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스도교 전통이 배척해 온, 사악한 마법에 대한 ‘이교적’
믿음과 히스테리성 공포와 같은 미신의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p.323

그리스도교 시대가 동트며 당시 번성하던 그리스의 과학이 (학문과 이성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반감으로) 조직적으로 파괴되었다는 이야기는 (엄밀한 역사 연구가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상당한 인기를 끄는 신화 가운데 하나다. 많은 이는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가 과학 및 학문을 적대시하였으며, 이를 로마에서 이루어진 갈릴레오 재판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곤 한다. 그리고 과학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된 것은 교회의 권력이 쇠퇴한 시점 이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대, 중세, 근대의 역사적 증거들에 비추어 보면, 이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올바른 평가라고 볼 수 없다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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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역량을 지닌 신학자의 재기 넘치는 저작이다.”
- 로완 윌리엄스 (Rowan Williams, 전 캔터베리 대주교, 『바울을 읽다』의 지은이)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는 현재 영어권에서 가장 흥미로운 논의를 펼치는 신학자임과 동시에 가장 박식한 신학자일 것이다.”
- 폴 J. 그리피스 (Paul J. Griffiths, 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는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엄청난 지식과 학식을 소유한 학자이다. 그리고 그의 저술은 언제나 유창하고,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 존 밀뱅크 (John Milbank, 노팅엄 대학교 교수, 『신학과 사회이론』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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