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국 함정

미국 함정

: 미국은 어떻게 ‘법으로’ 다른 나라를 약탈하는가

리뷰 총점9.9 리뷰 49건 | 판매지수 48
정가
19,800
판매가
17,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28g | 152*225*30mm
ISBN13 9791162620342
ISBN10 116262034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떻게 이런 소설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적이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너무 늦기 전에.
--- p. 7

지금까지 유럽 기업이 미국에 낸 벌금 총액은 60억 달러가 넘는다. 미국 기업이 낸 벌금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프랑스 기업이 낸 벌금만 해도 20억 달러에 가까우며, 6명의 경영진이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당했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나다.
--- p. 13

늦어도 내일 저녁이면 석방되리라 생각했다.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된 O. J. 심슨에 대해서도 보석을 허가하는 이 나라에서 나 같은 프랑스 국민에 외국 기업 관리자를, 비록 검사의 말을 빌리면 미국 법무부가 감시하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따라한 프로젝트에서 의사 결정권자도 아니었던 나를 계속 가두어 두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 p. 35

미국 법무부는 조사를 받게 될 모든 기업들에 통상적으로 ‘기소유예 협의’를 제안한다. 그렇게 하려면, 즉 기소유예를 받으려면 기업은 반드시 스스로 자기 죄를 털어놓고, 그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진술해야 하며, 필요할 때는 그 일을 위해 고용한 사람도 불어야 한다. 또 기업은 반드시 내부 반부패 메커니즘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감찰’(3년 연속 미국 법무부에 보고할 감독원)의 존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조건을 준수할 경우 판사는 기업과 협의를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통상 벌금으로 끝난다. (중략) 알스톰 사건이 발생하기 전 프랑스의 두 기업, 즉 토탈과 테크닙이 이 방식에 의해 2013년과 2010년에 각각 3억 9,800만 달러와 3억 3,80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 p. 93

"검사들이 가지고 있는 증거에 의하면, 이 의원의 친족 한 명에게 돈을 4번 건넸으므로 당신은 5년짜리 5번으로 총 25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두 번째 주요 죄목은 자금세탁 모의죄입니다. 검은돈을 깨끗한 돈으로 바꿀 목적의 모의라는 거죠. 이 자금세탁죄는 20년 형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밝혀진 금액 총액이 형량을 5배로 할 수 있는 금액이어서, 자금세탁죄로 당신에게 내려질 형량은 100년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뇌물공여죄 25년을 더하면 최종-이론적으로 ‘최종’- 형량을 125년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 p. 105-106

미국 변호사 중 많은 수가 법조계 생활을 부검사 또는 조리검사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대형 로펌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절대다수의 변호사는 재판정에서 피고를 변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프랑스 사람이 보기에는 진정한 변호사가 아니다. 그들은 기껏해야 협상 전문가라 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임무가 의뢰인이 유죄를 인정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 p. 133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은 도덕적 가면 아래 숨겨진 가공할 경제적 통치 도구였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부패가 확연히 줄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법이 미국 재무부에는 노다지 같은 반가운 존재라는 것이다. 부과된 벌금은 여러 해 동안 그리 많지 않았는데 2008년부터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외국 기업의 막대한 기여 덕분이다.
--- p. 174

이것은 나 혼자만의 전쟁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전쟁이며, 군사전쟁보다 더욱 복잡한 전쟁이며, 산업전쟁보다 더욱 음험한 전쟁이며,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전쟁이다. 법률전쟁이기도 하다.
즉, 법률체계를 이용하여 적 또는 적이라고 확정된 목표물을 범법자로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손해를 입히고, 위협 수단을 통해서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 p. 405-406

최근 20년 동안 유럽 각국은 기꺼이 ‘강탈’을 감내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의 기업들이 연이어 뇌물공여, 금융범죄, 제재위반의 명목으로 제재를 받고, 수백억 달러의 벌금이 미국 재무부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프랑스 기업만 해도 130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고, 향후 처벌을 받게 될 회사들이 줄을 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의 매우 중요한 다국적 기업인 에어버스와 아레바로, 이 두 기업도 뇌물공여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사냥감이 되었다.
--- p. 406-407

사실 미국은 모두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해서 동맹국과 그 기업들이 자신들의 원칙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반테러리즘, 반핵확산, 반부패, 반돈세탁 등. 이처럼 명목적으로 합법적이며 또 필요한 전투 덕분에 미국은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게 되었다. 강력한 달러의 힘(주요 국제 통상 수단)과 기술의 힘(미국의 이메일 시스템 이용)을 바탕으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역외법을 반포한 국가가 되었으며, 유일하게 역외법을 집행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 그물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1990년대 말 이래, 유럽 각국은 미국법의 관할권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도 유사한 시스템을 설치해서 방어하거나 반격을 진행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 묻고 싶다. 과연 우리는 반격할 생각은 해봤을까?
--- p. 406

특히 지금은 위협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미국은 최근 클라우드 법안을 공표했다. 이 법안은 미국 정보기관이 미국 외 지역의 개인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메일부터 SNS 채팅 기록, 사진, 동영상, 회사 기밀 문건 등 모든 정보들은 정치 경제 전략 차원에서 사용될 수 있고, 미국 행정부는 이렇게 수집한 기록들을 합법적으로 보관 정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르 메르 장관이 말한 대로, 미국의 ‘속국’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도자들이 정치적인 용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 만약 프랑스 정부 혹은 다른 유럽 국가가 탈세 혐의로 구글 직원을 구금한다면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존중받을 수 있는 것인가? 만약 우리가 계속해서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다른 국가들도 앞다투어 각자의 역외 법률을 제정하게 될 것이다.
--- p. 410

이 책을 통해 미국이 자국의 승리와 목표 실현을 위해 사용하는 각종 방법과 수단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이미 일련의 법안 반포를 통해 반부패 투쟁 범위와 내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미국은 정보기관을 이용해서 전쟁 기기를 가동했고, 미국 일방의 법규를 위반하는 누구라도 기소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국가안전국의 도청기술은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p. 413

우리가 처한 환경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말한 하드 파워(hard power)도 아니고, 클린턴 대통령이 말한 스마트 파워(smart power)도 아니며, 오바마 대통령이 말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지금 미국의 터프 파워(tough power)의 통제하에 놓여 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이에 대해서 프랑스 정부와 유럽의 다른 국가 정부들도 반항의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이 정상인가? 이미 이렇게 병약해졌단 말인가? 굴욕을 참고 복지부동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탈출구인가?
--- p. 4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9점 9.9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