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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교인으로 살아가기

대한민국에서 교인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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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8쪽 | 125*188*20mm
ISBN13 9791197030208
ISBN10 119703020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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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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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몇 년 전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 살 때 였다. 그때는 하루의 한줌쯤 행복했고 나머지 시간은 슬펐다. 무엇보다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없어서 오랜 시간 자신을 헐뜯고 상처를 후벼 파며 보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감고 싶었던 나날들. 누구든 한번쯤은 자신의 인생에서 그런 시간이 있지 않을까.

가장 압권은 어느 유명한 목사님 말씀의 인용이었다. 깊은 병에 걸린 사람에게 감사헌금을 하면서 그 감사의 내용을 [낫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쓰지 말고 [낫게 해 주신 것을 감사 합니다] 라고 쓰라고 했다는 말에 나는 소름이 끼쳤다.
그것이 과연 믿음인가? 그 사람이 믿은 것은 하나님인가, 하나님의 능력인가. 매순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깊은 병의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어야 할 것이지 하나님께 무당 대하듯 매달려 무조 건 낫게 해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드리오니 내 감사헌금의 용도를 꼭 기억하여 주셔야 할 겁니다! 하고 협박하는 것이 믿음인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리(주권)를 완전 침해하는 모욕적인 행동이 아닌가. 적어도 성경 말씀처럼 나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면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간구해야 하지 않는가? 혹시 그 환자는 절에 가서도 똑같이 하라고 하면 그대로 따라하는 그런 믿음은 아닐까.
나를 사랑한다고 믿는 그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병을 통하여 무슨 일을 이루실지 내가 어떻게 안단 말인가. 헌금하면서
낫게 해달라고, 다 나을 것을 믿는다고 ‘쌩떼’를 쓰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가? 쌩떼를 쓴다고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면 그분 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맞는가? 쌩떼에 맛을 들인 그리스도 인들이 쌩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가기를 하나님은 바라시는
것인가?
--- p.106-107

언제인가 월드컵으로 세계가 시끌시끌했던 주일, 또 100 미터 전방의 동네 성당에 갔더니 강대상 앞에 선 신부님의 강 론 서두는 이러했다.
“어제 밤늦게 청년들과 호프집에 모여서 밤새도록 축구보고 노는데 아, 글쎄 어느새 날이 밝더라고요... 시간이 그렇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정신이
그다지 맑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오늘 정신 바짝 차리고 미사를 무사히 잘 집전해야 하는데 그것이 매우 걱정입니다~~”

그러니까 신부님께서는 경건한 주일 새벽까지 성당의 젊은이들과 호프집에서 음주가무를 즐기시면서 날밤이 새도록 유 쾌 상쾌 통쾌한 시간을 가지셨다는 말씀이었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그 고백 아닌 고백을 듣는 신도들 모두 유쾌 상쾌 통쾌 하게 웃음을 터뜨렸다는 것. 신부님이 어쩌면 저럴 수가 있어! 하는 정죄가 섞인 비난은 절대 없었다. 오히려 인간다운 면이 솔직하게 부각이 되는 모습이었다.
--- p.92-93

작년까지만 해도 통장의 잔고를 긁어서 동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나는 이가 아무리 아파도 정신을 잃을 정도가 아니라면, 허가받은 도둑이라고 생각하는 치과의사에게 눈물 어린 비자금을 바치고 싶지는 않기에 진통제 몇 알로 일주일은 버티지만 개에게는 그럴 수 없지 않은가. 십 만원에 육박하는 치료비와 약값을 지불했는데도 수의사는 고개를 저었다.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여름부터 나는 기도에 한 가지 조항을 추가했다.
저 불쌍한 늙고 병든 개를 어서 평안히 죽게 하여 주십시오.
--- p. 19

교회일로 뺑뺑이 돌지 않고, 그 친구처럼 주일에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그 친구처럼 많은 시간을 편히 거실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원두커피를 갈아 마시면서 그리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바른 빵을 먹으면서 교양서적을 교양 있게 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에는 도톰한 기도 방석에 무릎을 꿇고 앉아 경건한 큐티를 갖고 싶었다...
그 후부터 그 친구가 떠오르면 어쩐지 울컥해졌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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