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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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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128*188*20mm
ISBN13 9788966809998
ISBN10 8966809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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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리스티나 로세티(Christina Georgina Rossetti, 1830∼1894)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1830년 12월 5일 영국 런던의 샬럿 가 38번지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이탈리아 중부 지방인 아브루초에서 런던으로 정치 망명한 이탈리아 시인 가브리엘레 로세티였고 모친은 바이런과 셸리의 친구이며 내과 의사이자 작가인 존 윌리엄 폴리도리의 여동생 프랜시스 폴리도리였다. 막내딸인 그녀에게는 두 명의 오빠와 한 명의 언니가 있었는데, 오빠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는 빅토리아조 후기 예술가들의 문예 운동인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를 결성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이끈 화가이자 시인이었고, 또 다른 오빠 윌리엄 마이클 로세티와 언니 마리아 프란체스카 로세티는 작가였다.
주로 낭만적인 시, 종교적인 시, 동시를 쓴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어려서부터 문학에 조숙한 감상력을 나타냈으며, 오빠처럼 시인 기질을 타고 났는데, 열두 살인 1842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오빠 단테는 일찍이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해 시를 발표하도록 권고했는데, 열여덟 살인 1848년에 그녀는 ≪아테나 신전(Athenaeum)≫에 첫 번째 시를 발표했고, 그 후에는 “엘렌 앨런”(Ellen Alleyne)이라는 필명으로 라파엘 전파가 간행하고 오빠 윌리엄이 편집을 맡은 문학잡지 ≪기원(The Germ)≫에 여러 편의 시를 발표했다. 그리고 서른한 살 때인 1862년에는 그녀의 첫 시집이자 가장 유명한 시집인 ≪고블린 시장과 기타 시들(Goblin Market and Other Poems)≫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많은 비평적 찬사를 받았으며 그녀를 당대 주요 여류 시인으로 확고히 서게 해 주었는데, 1861년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이 죽고 그 이듬해에 나온 이 시집은 곧바로 그녀를 엘리자베스의 계승자로 열렬한 환호를 받도록 했다. 또한 환상적인 시, 동시, 종교시, 설교문, 논설문에 뛰어난 재주를 보인 그녀에게 홉킨스, 스윈번, 테니슨 등도 찬사를 보냈으며, 후에 암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테니슨의 뒤를 이을 계관시인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1870년대 초부터 그녀는 고통스럽고 보기 흉한 그레이브스병(안구가 돌출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려 고생했다. 그리고 1893년에는 유방암에 걸려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그 이듬해에 재발해 결국 1894년 12월 29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생전에 미국 남부의 노예제도, 동물을 실험에 이용함으로써 학대하는 것, 미성년자를 창녀로 이용해 노동 착취하는 것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역자 : 윤명옥
윤명옥은 충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존 키츠의 시에 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 시 창작을 공부했다. 충남대학교에 출강하는 한편, 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위원회 사무국장과 한국시 영역 연간지 ≪POETRY KOREA≫의 편집을 맡았었으며, 현재는 홍익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영미학, 교양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미 시와 캐나다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전공 저서로 ≪존 키츠의 시 세계≫, ≪역설·공존·병치의 미학: 존 키츠 시 읽기≫가 있고, 우리말 번역서로 ≪키츠 시선≫, ≪엔디미온≫, ≪바이런 시선≫,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사랑시≫, ≪로버트 브라우닝 시선≫, ≪디킨슨 시선≫, ≪나의 안토니아≫,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등 다수가 있다. 영어 번역서로 ≪A Poet's Liver≫, ≪Dancing Alone≫, ≪The Hunchback Dancer≫ 등이 있다.
허난설헌 번역문학상, 세계우수시인상, 세계계관시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 시집(필명: 윤꽃님)으로 ≪거미 배우≫, ≪무지개 꽃≫, ≪빛의 실타래로 풀리는 향기≫, ≪한 장의 흑백사진≫, ≪괴테의 시를 싣고 가는 첫사랑의 자전거≫가 있고,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 시집(필명: Myung-Ok Yoon)으로 ≪The Core of Love≫, ≪Under the Dark Green Shadow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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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숙녀 케이트, 내 사촌 케이트,
너는 나보다 더 예쁘게 자랐지.
그가 네 아버지 문 앞에서 너를 보더니,
너를 택하고는 나를 버렸지.
그가 길을 걸어가는 너를,
호밀밭에서 일하는 너를 지켜보았지.
그가 너를 천한 집에서 들어 올려
높은 곳에 그와 함께 앉도록 했지.

네가 아주 착하고 순수하기 때문에
그는 너를 반지로 붙잡았지.
이웃 사람들은 너를 착하고 순수하다고 하고,
나를 버림받은 것이라고 하지.
내가 이렇게 먼지 속에 앉아 울부짖는데,
너는 금화 속에 앉아 노래 부르고 있지.
이제, 우리 중 누가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걸까?
너는 나보다 더 강한 날개를 가졌지.

오, 사촌 케이트, 내 사랑은 진심이었고,
네 사랑은 그저 모래 위에 쓴 것이었지.
만일 그가 내가 아니라 너를 갖고 놀았더라면,
만일 네가 지금 내 위치에 있었더라면,
그는 그의 사랑으로 나를 얻지 못했을 텐데.
땅으로 나를 사지는 못했을 텐데.
나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 손을 잡지도 않았을 텐데.

하지만 나는 네가 갖지 못하고,
가질 것 같지도 않은 재능을 가졌지.
네가 좋은 옷과 결혼반지를 모두 가졌어도
곧 초조하게 만들 게 분명한 재능을.
나의 수치이자 자랑거리인 금발의 아들아,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내게 붙어 있어라.
네 아버지가 그의 관을 쓸 사람에게
땅을 물려주게 될 테니.
--- 본문 중에서

·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
날 위해 슬픈 노래 부르지 말아요.
내 머리맡에 장미도 심지 말고,
그늘 드리우는 사이프러스도 심지 말아요.
내 무덤 위에 있는 푸른 풀이
소나기와 이슬방울에 젖도록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당신이 기억하고 싶으면, 기억해 주세요.
또 당신이 잊고 싶으면, 잊어 주세요.

난 그늘을 보지 못할 거예요.
비가 오는 것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나이팅게일이 계속해서
고통스런 노래를 불러도 듣지 못할 거예요.
떠오르지도 않고 지지도 않는
저 어스름 빛 속에서 꿈을 꾸면서,
어쩌면 나는 당신을 기억할지 몰라요.
또 어쩌면 당신을 잊을지도 몰라요.
--- 본문 중에서

·무엇이 무거울까? 바닷모래와 슬픔 중에.
무엇이 짧을까? 오늘과 내일 중에.
무엇이 연약할까? 봄꽃들과 청춘 중에.
무엇이 깊을까? 바다와 진리 중에.
--- 본문 중에서

·하나의 얼굴이 그의 모든 캔버스로부터 밖을 내다보고 있네.
똑같이 생긴 하나의 모습이 각각의 캔버스에 앉거나 걷거나 기대어 있네.
그녀는 그 캔버스들 바로 뒤에 숨어 있었다네.
거울이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든 모습을 비춰 주었다네.
오팔이나 루비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은 여왕,
가장 신선한 여름의 신록을 걸친 이름 모를 소녀,
성녀, 천사.? 모든 캔버스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가지 똑같은 의미를 표현하고 있네.
그는 밤이고 낮이고 그녀의 얼굴을 먹고 살고,
진실로 착한 눈을 가진 그녀는 돌아서서
달처럼 아름답고 빛처럼 즐겁게 그를 본다네.
기다림으로 이지러지지도 않고, 슬픔으로 흐릿해지지도 않은 채,
실재가 아닌 그녀는 희망이 밝게 빛날 때처럼 있었고,
실재가 아닌 그녀는 그의 꿈을 채워 주고 있다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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