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강하게 느낀 것은 ‘한 사람 한 사람 암이 악화되는 원인은 천차만별이며, 그 개개인에게 맞춘 셀프케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켈리 터너의 책에는 암을 극복한 사람의 체험담과 셀프케어의 방법이 많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를테면 ‘스피리 추얼’, ‘에너지요법’, ‘명상’ 등의 이질적인 단어에 당혹감을 느껴, ‘동양에서 구체적으로 일상생활에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양인이 써놓은 셀프케어의 책을 보면, 필자 책도 포함하여 수많이 출판되고 있지만, ‘도대체 자신에게 맞는 셀프케어는 어떤 방법인가’ ‘어떻게 그 셀프케어를 일상생활에 구체적으로 도입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일기장 같은 기입식 실천 노트입니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셀프케어를 찾아 계획을 세우고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고안하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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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그림처럼 보통 앞으로 상반신이 구부러져 있는 사람은 흉곽이 좁아, 산소를 충분히 유입시키지 못합니다.
· 등뼈 바로 위에 두개골이 공처럼 올려져 있도록 유지해서, 공이 떨어지지 않음을 상상하면서 자세를 유지합니다. 흉곽이 넓어져 산소를 충분히 유입 시킬 수 있습니다.
· 이때 낮은 시선이 위로 향하게 되지만,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시선만 정면으로 돌립니다.
· 등뼈 위에 두개골이 얹어져 떨어지지 않는다는 상상을 하기 어려운 사람은 목의 뒤에 스프링이 있어, 두개골이 앞으로 쓰러질 것 같을 때 스프링이 뒤로 당겨지는 상상을 해봅니다. 동시에 다른 스프링이 좌우의 등뼈가 가운데로 당겨지는 상상을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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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방바닥에 앉든 의자에 앉든 상관없습니다. 편한 자세를 취하고 가볍게 눈을 감아주세요.
②머릿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조용히 ‘내쉬고~’라고 말하면서, 시간을 들이며 천천히 입을 통해 숨을 모두 다 내쉽니다.
③다 내쉰 후에 조금만 자신에게 생긋 웃어보세요.
④다음으로 머릿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조용히 ‘들이 마시고~’라고 말하면서 내쉬는 시간의 반 정도로 코를 통해 숨을 들이 마십니다.
⑤이 동작을 5~10분 정도 계속합니다. 익숙해지면 눈을 뜬 채로, 일어선 채로도 좋으니 생각났을 때 이 호흡법을 실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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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싹이 암세포(암 줄기세포)로 성장할 때, 세포 내외의 미네랄 밸런스가 크게 변화합니다. 즉 정상세포에서는 세포 안에는 칼륨, 세포 밖에는 나트륨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반해 암세포나 분열이 급격한 태아세포에서는 세포 내에는 나트륨, 세포 밖에는 칼륨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 밸런스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①철저한 저염식을 해서 세포 내에 나트륨이 과도하게 흡수되지 않도록 합니다. ②칼륨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세포 내에 칼륨이 흡수되도록 합니다. ③미네랄 펌프의 작용을 개선해서 나트륨을 세포 밖에 칼륨을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쉽게 합니다. 위 세 가지 방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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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효소를 활성화시켜 미네랄 펌프나 미토콘드리아의 작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자재로부터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암이나 전이 염증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자재로부터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자재를 고를 때에는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갈 가능성이 낮은 식자재를 고르는 게 중요 합니다. 암세포의 유일한 영양 공급원은 포도당이기 때문입니다. 포도당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암세포에 대한 ‘병량 공격(식량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혈당치가 상승하는 속도는 GI지수(Glycemic Index) 지표로 알 수 있습니다. GI지수란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포도당을 섭취했을 때의 혈당치 상승을 100으로 했을 때, 각각 식자재의 상대적인 혈당치의 상승 속도로 55이하의 식자재를 고르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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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등에서 시판되는 식용유의 주된 성분은 리놀레산인데, 그 지방산에는 염증이나 혈전을 촉진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한편 생선 기름의 성분이나 아마씨유, 들깨기름의 성분에는 염증이나 혈전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2종류의 기름은 체내에서 액셀과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의 식생활에서는 액셀 역할의 기름(리놀레산)은 과다하며 브레이크 역할의 기름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설립한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연구소의 동물실험에서는 생선 기름이나 아마씨유를 마신 쥐는 암 발생 비율이 10% 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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