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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모어와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와 유토피아

: 근대 사회주의 사상의 시원

카를 카우츠키의 사회주의 역사 탐색 시리즈-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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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578g | 153*225*30mm
ISBN13 9788964475713
ISBN10 89644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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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번역하기 전에 같은 저자의 《그리스도교의 기원》(2011, 동연)과 《새로운 사회주의의 선구자들》(2018, 동연)을 번역해 출간했다. 세 권을 완역하여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데 10년이 흘렀다. 남들은 참 지난했을 것이라며 위로 섞인 말을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대학생 시절에 흥미롭게 공부했던 사회경제사를 마르크스주의적 방법론을 정립한 장본인인 카우츠키의 언어로 다시 대면하게 되는 데 따른 기쁨이 컸다.

10년. 카우츠키와 그의 시대를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지금 여기로 소환하려고 고민했기에 세 번째 책이자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을 완간하는 이 시점에서 다른 의미가 생겼다. 공부를 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던 번역이었지만, 모어의 시대-카우츠키의 시대-그리고 우리 시대로 이어지는 사회의 흐름을 사유하게 된 것이다. 과연 카우츠키의 사회주의는 절멸되었는가? 모어의 《유토피아》는 말 그대로 ‘어디에도 없는 곳’인가? 나의 이런 의문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시리즈의 첫 책이자 마지막에 출간되는 이 책을 내면서 옮긴이의 의무라는 생각이 든다. (…)

카우츠키는 ‘사회주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자신의 출신 계층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다수 민중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고 사회문제의 원인을 지적하는 역할은 어느 사회에서나 지식인들이 감당해야 하는 의무이다. 그러한 굽히지 않는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이 어쩌면 카우츠키에게는 카를 마르크스와 토마스 모어였다고도 할 수 있다.

토마스 모어가 살았던 시대를 우리 역사에 마주 대보면 조선시대 중종 무렵이다. 영국과 비슷하게 14세기 중반부터 16세기 말까지 우리 땅에서도 굉장한 사회경제적 변혁이 일어났다. ‘선비 유(儒)’ 자를 앞세운 유교를 정신적 지주로 삼은 조선 사회. 거대한 변혁의 시기에 적지 않은 선비, 곧 지식인들이 권력과 경제적인 이익을 초월하여 기득권층과 충돌했고, 경세의 도의를 내세우며 목숨을 버렸다. 이런 점에서 토마스 모어와 공통점을 지닌 선비들을 우리 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시대의 문제를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자신의 문제로 품고 그 시대를 초월하려 했던 지식인들에 대하여 더 진지한 관심과 연구가 이어져야 하겠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나는 “국제문고”(Internationale Bibliothek)를 위해 사회주의의 시초를 서술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때, 모어와 뮌쩌를 한 책자에서 함께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첫 번째 언급한 사람에 대한 공부를 깊이 해갈수록 그 공부가 점점 더 나를 잡아끌었고 《유토피아》의 저자가 나에게는 더욱더 중요하고 매력이 있게 다가왔다. 나는 아무런 선입견 없이 작업에 들어갔다. 오늘날의 사회주의 운동은 모어에 관한 호의적인 판단을 통해 얻는 것도 없고 그에 관한 비호의적인 판단을 통해 잃을 것도 없다. 이처럼 결국 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열성이 내 안에서 형성되었다면 이는 그의 사회주의자로서의 이론적 입장이 아닌 그의 인품 전체에 기인하는 것이다. 나는 그에 대하여 비판자로서의 임무를 잊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많은 독자에게 나의 모어 묘사가 너무 일방적으로 호의적이라고 여겨진다면, 나는 이것이 그래도 결코 같은 당파 동지들이 쓴 것이 아닌 다른 거의 모든 모어 전기에 비해서는 냉정하다는 것을 말해 두고자 한다. 모어를 좋아하게 되지 않고서 그에 관한 일에 몰두할 수 없다.

영국에는 토마스 모어에 관한 방대한 문헌이 존재한다. 그는 참으로 일종의 국민영웅이 되어 있다. 독일에서는 전문지식인 집단 밖에서는 그 실체가 조금밖에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영국인들은 그를 지금까지 단지 실천적 정치인과 인문적인 지식인으로만 보았다. 그의 사회주의에 대해서는 그들은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랐다.

이 모든 것이 나로 하여금 모어를 상세히 다루고, 역사적 ? 전기적 장면에 내가 처음에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지면을 배정하게 했다. 그 일을 하는 데서 나는 대영박물관에 모어에 관계된 약간의 중요성이라도 있는 전체 문헌이 구비되어 있다는 사정에 힘을 얻었다. 나는 작업의 확장을 통해서 독일의 사회주의 문헌만이 아닌 역사 문헌에서도 존재하는 빈틈을 채우는 데 기여했기를 바란다.
---「초판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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