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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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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 양장 ]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이동
오정희 글 / 조원희 그림 / 강유정 해설 | 길벗어린이 | 2020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20건 | 판매지수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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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2쪽 | 508g | 264*245*10mm
ISBN13 9788955825640
ISBN10 895582564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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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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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탁자의 갓등을 켜고 커피를 진하게 끓여 마시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틀었다. 첼로의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고 나는 어슴푸레하고 아득한 공간, 먼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에 잠겨들었다. 몽상과 시와 꿈과 불투명한 미래가 약간은 불안하게, 그러나 기대와 신비한 예감으로 가득했던 시절, 내가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리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절로.
--- p.13

인터폰의 수화기를 들자 경비원의 응답이 들렸다. 내 목소리를 알아채자마자 길게 말꼬리를 늘이며 지레 짚었다. 귀찮고 성가셔하는 표정이 눈앞에 역력히 떠올랐다.
“위층이 또 시끄럽습니까? 조용히 해 달라고 말씀 드릴까요?”
잠시 후 인터폰이 울렸다.
“충분히 주의하고 있으니 염려마시랍니다.”
경비원의 전갈이었다. 염려마시라고? 다분히 도전적인 저의가 느껴지는 전언이었다. 게다가 드륵드륵 소리는 여전하지 않은가. 이젠 한판 싸워보자는 얘긴가. 나는 인터폰을 들어 다짜고짜 909호를 바꿔달라고 말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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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참 중요합니다. 이해를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묘한 일이지요. 이 세상을 바꾸려면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다른 집에서 들려오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상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참지 말고 바꾸는 게 맞겠지요. 과연 이야기가 끝날 즈음이면 더 이상 층간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이 바뀐 것일까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입니다. 세상에는 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를 다 들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이 세상이 더 나아진다는 소중한 말씀을 들려줍니다.
- 김연수 (소설가)
모르는 사람은 쉽게 ‘공해’가 됩니다. 시끄럽게 굴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인 존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알고 나면 달라집니다. 모르는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 일, 그런 마음이 공해였음을 알게 됩니다. 오정희 선생님의 소설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넓은 우주를 세밀화처럼 보여주십니다. 우리 안의 서툰 마음, 속단하는 마음, 스스로의 아량에 대한 오만, 수치의 마음 같은 것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윗집의 소음에 화가 난 마음이 윗집 사람을 보고 난 후 부끄러움으로 착지하는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사정은 복잡하고 섬세하게 헤아리지만, 다른 사람의 사정은 엄격한 잣대로 단순하게 재단해 버린다는 것을요. 섣부른 마음이 부끄러워질 때면 검게 칠해진 조원희 선생님의 그림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을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색을 합한 검은색의 마음이 되니까요. 사람은 각자의 우주에서 빛나는 별이고, 각자의 색깔을 가진 존재라는 것. 그림과 만난 『소음공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다시 해 보았습니다.
- 편혜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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