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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 반 고흐 스토리투어 가이드북

리뷰 총점9.7 리뷰 1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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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28g | 152*205*30mm
ISBN13 9791196826413
ISBN10 119682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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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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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는 유명한 화가 반 고흐가 아닌 치열하게 살다간 인간 빈센트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만났던 인간 빈센트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이제는 내가 무엇 때문에 반 고흐 연구를 시작했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더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빈센트를 만나고 내 삶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 p.12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반 고흐 스토리투어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위대한 한 화가의 짧은 인생에 담긴 긴 예술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떠나기 매우 좋은 출발점이다.
밖으로 나와 미술관 광장에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바라본다. 뜨거운 햇살이 눈을 찡그리게 만들지만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미술관 건물과 미술관을 들락날락 하는 수많은 관람객들의 모습에서 빈센트를 만나고 온 행복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 p.41

천천히 여유롭게 빈센트의 흔적을 따라 길을 걸으며 160년 전의 어린 빈센트는 이 길을 어떻게 보고 느꼈을지 궁금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홀로 시골 마을길을 걷는 것은 처음 경험이었다. 대부분 도시의 이곳저곳 미술관을 찾아다녔지, 정말 자연과 잘 어우러진 소박한 마을을 걸어볼 기회는 없었다. 한적한 길을 걷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나 어릴 적 뛰어놀던 시골길이 생각났다. --- p.79

아버지와의 갈등을 제대로 풀지도 못한 채 아버지가 뜻밖의 뇌졸중으로 돌아가시고 만다. 이 또한 빈센트에게는 스스로의 미숙함을 자책하는 큰 사건이 된다. 더 이상 강한 적대감을 드러낼 상대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어찌 보면 자신이 비난하고 목소리를 높였던 아버지가 자기 내면의 모습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p.125

그런 의미에서 파리에서의 2년은 참으로 중요하면서도 놀라운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적인 행적을 따라가면 술 마시고 놀기 바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화가들과의 논쟁과 야외 스케치 그리고 자화상을 그릴 때만큼은 철저한 예술적 탐색에 몰두했다. 자신도 자신의 변화를 알지 못했다. 몽마르트가 예술가의 언덕으로 자연스럽게 조용히 변해갔듯이 빈센트도 위대한 예술가가 되기 위한 자기 변신을 하고 있었다.--- p.212

고흐의 자화상이 중요한 또 다른 자화상을 통해 점점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법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파리 초기 시절 그려진 초상화들은 모두 어둡고 칙칙한 색을 띄고 있으나 인상파 화가들과의 교류가 깊어질수록 색상 또한 전체적으로 밝아졌다. --- p.238

빈센트는 남쪽의 밝은 색상과 찬란한 빛을 향해 떠나고 싶었다. 그곳은 평화가 있고 다른 화가들과 함께 완벽한 예술가들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마침내 결국 파리에서 2년을 넘기지 못한 채 빈센트는 다시 남프랑스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그래도 무려 200여 점의 작품을 동생 테오에게 남겨놓은 다음이었다. --- p.241

산술적으로도 1주일에 두 점의 작품을 그렸다는 뜻이다. 실제로 아를과 오베르 시절에는 거의 하루에 한 작품씩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찌 보면 집착이라고 할 만큼 빈센트는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할 수 있다. 그의 그림이 생전에 거의 단 한 점도 팔리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방랑에 가까운 불안정한 삶 역시 더 나은 예술을 향한 집착이라고 본다면 그는 그야말로 끊임없이 더 나은 그림을 그린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감히 누가 주어진 하루를 이보다 더 열정적으로 살아낼 수 있을까? --- p.253

마을 중심가를 벗어나 생레미 병원으로 가는 길은 아주 평범한 길이다. 곳곳에 반 고흐의 그림과 안내판이 서 있다. 천천히 길을 따라 걷는다. 그냥 걷는다. 걷다가 하늘을 보고 걷다가 안내판을 보면서 다시금 그림들 다시금 새겨 본다. 이 길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전 세계에서 빈센트의 흔적을 찾아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림을 하나하나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생레미 병원 앞에 다다랐다.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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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화가 고흐
- 〈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출간에 부쳐

지난 뉴욕 출장 중 시차 적응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다 침상 머리맡에 둔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펼쳤다. 나는 그만 32페이지에서 한참 붙잡혔다. 굵은 밑줄이 그어진 한 구절을 나도 모르게 되뇌다 도무지 다음 장을 넘길 수가 없었다.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인간은 자신 속에 혼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날따라 유난히 상량한 대기 탓이었는지 창 너머로 바라보이는 밤하늘에는 찬란한 별이 만천했다. 순간, 별이 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이하 ‘고흐’라 칭함)가 떠올랐다. 우연인지 몰라도 책의 표지 역시 고흐가 1889년 생레미 요양원에서 그린 사이프러스 나무가 별을 휘감아 돌고 있는 장면을 담은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나는 날이 밝자마자 호텔 지척 거리에 위치한 뉴욕현대미술관 MOMA으로 황급히 달려가 고흐의 별이 알알이 박힌 작품을 마주하게 되었다. 과거 이 작품을 대할 때와는 사뭇 다른 주체할 수 없는 벅찬 감격에 휩싸였다. 그의 작품은 여러 대가의 명작들 가운데서도 또렷하게 성광하고 있었는데 그 주위로 이미 운집한 무리들이 마치 ‘고흐 은하’ Gogh Galaxy 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불멸의 화가, 비운의 화가, 광기의 화가, 태양의 화가, 불꽃의 화가, 해바라기의 화가 그리고 영혼의 화가 등 그의 이름 뒤에는 이런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나는 고흐를 ‘별이 된 화가’라고 칭하고 싶다. 앞서 언급한 대표작을 포함하여 ‘밤의 카페테라스’ The Cafe Terrace at Night,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Road with Cypress and Star,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over the Rhon 등에 별이 등장하는데 사실 고흐는 별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그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고흐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별이 연상되는 까닭은 그의 삶이 마치 하나의 별의 탄생과 무척 흡사하기 때문이다. (중략)

고흐가 그리던 별이 그토록 자신이 찾아 헤맨 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의 뒤를 쫓아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고흐의 찬연스럽고 내밀한 삶을 만나보도록 하자. 이슥해진 어느 날 유현한 밤하늘을 바라보다 유난히 여문 별 하나가 가물거리거든 눈을 맞춰보자. 어느새 가깝게 내려와 우리의 마음을 속속들이 헤아려 줄 것이다. 외롭고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다. 그 별은 어쩌면 오래전 고흐가 응시하던 별일 지도 모르고 지금은 별이 된 고흐 자신일지도 모른다.
자, 고흐의 별의 지도를 따라 유별난 여행을 함께 떠나보기로 하자.
- 박성현 (반 고흐 재단 Institut Van Gogh 한국 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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