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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일기

소로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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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200499
ISBN10 897220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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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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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구상
1961년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마이크로 하우스', '황금의 그림자', '신성가족'등의 번역서가 있다. 그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평생 섬길 수 있는 스승 한 분을 새로 모신 기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랬듯이 독자들도 소로우의 글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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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결국 혼자 아닌가! 인생의 해변가에서 우리와 바다 사이를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이웃들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나에게 위안이 되어줄 동료들이다. 그러다 길이 갈리는 곳에서 나는 또 다시 홀로 길 위에 서야 한다. 일생의 먼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선두에 서서 길을 간다. 매정한 운명을 연약한 어린 아이라고 눈감아주는 법이 없다.

아이들도 부모만큼이나 매정한 운명에 노출되어 있다. 부모와 친척이 운명의 시련을 막아주는 방파제 노릇을 할 수는 없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직면하는 인생의 변함없는 진리이다. 우리 앞에 펼쳐진 광활한 공간 어디를 둘러보아도 울타리는 보이지 않는다.
--- p.63
9월 22일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세찬 가을 바람이 불어왔다. 전선은 더욱더 크게 하프 소리를 낸다. 특히 오늘 오후 하프 소리는 전선이 팽팽해졌다 늘어났다 하면서 음조가 아주 다양했다. 전신주 근처에서 나오는 소리는 확실히 더 빠르게 진동한다. 나는 전신주에 귀를 들이댔다. 마치 전신주 가는 틈이 음악을 품고 있다가 노래를 낳으려고 산고를 겪는 듯싶었다. 마치 전신주 목재의 섬유 조직들이 때맞춰 일제히 감동을 받고, 보다 조화로운 새 법칙에 따라 재배치된 것만 같았다. 음조의 팽창과 변화와 굴곡이 모두 이 목재, 아니 이 신성한 나무에서 펴져나가는 듯 싶었다. 마치 나무의 진정한 실체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 같았다. 나무가 썩는 일을 방지하고 나무를 보호하려면 나무의 구멍을 음악으로 채우는 것만큼 멋진 처방은 없을 것이다~ 껍질이 벗겨진 채 숲 속을 떠나 이곳에 세워진 이 야생 나무는 음악을 하기 위해 얼마나 즐거운 기쁨에 떠는가! 전선에서 아무 음악도 들리지 않을 때에도 전신주에 가만히 귀기울이면 나무에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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