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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의 조건

: 비평이 권력이기를 포기한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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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130*188*35mm
ISBN13 9788961952194
ISBN10 896195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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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는 비평가가 ‘나는 이 작품 이렇게 본다’, ‘이런 것으로 인해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걸 보다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 많이 보고 경험한 시간을 이길 수는 없어요. 보는 안목을 훈련하는 게 중요해요.
--- p.47, '박영택, 비평가의 안목' 중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무엇보다 그 사람을 다 수용하잖아요? 그래서 작가/작품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 p.81, '류병학, 전문가로서의 비평가 : 너희가 비평을 아느냐' 중에서

픽셔널하다고 해서 나의 견해를 감추지는 않습니다. 견해를 직접 말할 수 없어서 우회하기 위해서 픽셔널한 것을 생각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나의 글쓰기의 방법론으로서 발명하고자 했다고 말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 p.105, '김장언, 분열된 현대적 주체' 중에서

그런 점에서 제가 눈여겨보았던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에 저항한 예술가들의 싸움 가운데 가장 유명한 홍대 두리반 싸움일 겁니다. 거기에 참여한 작가나 미대생들이 그런 예술 파업에 가까운 몸짓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p.134, '서동진, 전비판적 주체와 역사적 비판' 중에서

『미술세계』의 지향점 중 하나는 한국 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 블랙리스트 문제를 지속해서 추적한다던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 피’ 문제의 변화를 담아낸다던가, 대선을 앞두고는 대선후보 전원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p.175, '백지홍, 잡지의 환골탈태' 중에서

저는 [아트 스타 코리아]가 작가들의 삶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를 들춰내고 미술계 전문가라는 이들의 위선적이고 모순적인 태도에 대한 나름의 흥미로운 실험이었다고 생각해요.
--- p.197, '홍경한, 미술잡지와 비평가를 둘러싼 권력의 제국' 중에서

어떤 작가에 대해 한 번을 쓰든 그 이상을 쓰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 그렇게 해서 좋은 점은 선입견 없이 작가를 대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무명작가든지 유명작가든지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 p.230, '이선영, 비평가라는 평생직장' 중에서

글이 어떻게 수행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 제가 리뷰를 썼던 작업들은 제가 여러 번 갔거나, 오래 봤거나, 굉장히 반복해서 봤거나, 했던 작업들이에요. 그래서 작품을 체험하는 시간의 간격을 충분히 벌려 놓는 글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작품에 충분히 오래 머물러 있고, 그걸 쓴 결과물이 돼요.
--- p.250, '[옐로우 펜 클럽], 비평가 공동체' 중에서

‘비평이 죽었다’는 진술은 저에게 특정 작가나 현상에 의미를 집중시키기 위해 글을 생산하는 비평의 주도권이 시장으로 양도되어 온 현상을 떠올리게 해요. 오늘날 비평은 스스로를 왜곡하면서 신화가 되려는 경향이 있어요
--- p.295, '심상용, 자본주의와 예술' 중에서

저는 비평이라는 것이 두 가지 원칙이 있다고 생각해요. ‘상투적이지 않을 것’, ‘무조건 봉사하지 않을 것’ 작품에 대해서 부가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거예요. … 저는 제 글이 작업이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 p.328, '현시원, 포스트-목적론적 시대의 수행적 글쓰기' 중에서

비평 활동 역시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에 대한 생산적인 상호작용의 누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신의 글을 발표할 곳도 마땅히 없는 신진은 그러한 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성공도 실패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며 [크리틱-칼]을 만들었죠.
--- p.349, '홍태림, 비평가와 정책' 중에서

미술에 관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미술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거든요.
--- p.383, '정민영, 비평의 대중화 : 독자 없는 비평은 가능한가?' 중에서

예술은 웃음이기도 한 거예요. 저는 계속 웃음 얘기를 해 오는데요. 약자가 자기 연민, 나르시시즘으로 돌아가지 않을 때 자기 경험을 비틀어서 나오는 자기 강함, 즉 “나는 너희들에게 상처를 입었지만 그로 인해서 내 삶이 비참해지지 않았다.”라고 얘기할 때 나오는 게 예술이고 그것은 예민해야 가능해요.
--- p.401, '양효실, 여성 미술, 차이의 비평' 중에서

최근의 변화라면 미술 안에서의 ‘페미니즘’에 좀 더 주목해 보려는 게 있어요. 지난 몇 년간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총체적 문제로서 성폭력 문제가 드러났잖아요. 미술계 안에서 여러 가지 사태가 있었고요. 사회 구성원 중 한 사람으로서 갖는 포괄적인 관심도 있고, 여성인 비평가로서의 제게 주어진 기대도 있는 것 같아요.
--- p.443, '김정현, 작가와 비평가의 거리, 그 수행적 퍼포먼스' 중에서

첫째는 공학적인 것이 무척 재미있어요. 제가 최근 연구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 엔진의 역사인데요. 사실 엔진 하나에 열역학, 재료공학이 들어가야 하고 구조공학, 유체역학, 연소공학이 들어가거든요. … 과학자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풍부한 얘기들인데 저는 거기에다가 의미의 레벨, 가치의 레벨을 더하고 싶다는 거죠.
--- p.458, '이영준, 기계 덕후 비평가의 항해기' 중에서

작가들이 근 과거라는 토대 위에서 작업을 매개로 분방하게 움직이는 풍경을 연출하고 싶었어요. 유령이라는 정체성은 근 과거로부터 얼마간 이격된 상태에서, 주어진 토대를 상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거죠.
--- p.512, '[집단오찬], 발견한(할) 미적 경험을 향하여'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부 비평의 주체 : 누가 비평하는가?
1부는 새롭게 등장한 주체, 이 시대에 요구되는 주체의 면면을 다룬다. 더 이상 주체-객체로 나누는 칸트식의 이분법으로 현재의 사고 체계를 규정하기 어려워졌다. 1부는 이른바 포스트 정체성의 시대에 비평가의 존재와 역할을 조명한다. 이들은 자신의 행위가 결코 진리에 다다를 수가 없다는 것을 아는 주체이며, 생존에 골몰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주체는 더 나은 것이 ‘이것이다’라고 발언할 수 있기는커녕, 판단조차 불가능한 전비판적 상태에 있다. 푸코의 비판에 따르면 자본주의 시대 지식인의 한 표상으로서 비평가는 여느 직업을 가진 전문인과 같이 경제인간이 되어 인적자본으로서 자신의 스펙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인물이 되어야 하고, 전문가적 매너와 소양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 주체는 근대적인 주체성을 상실하고 자신이 수행한 바의 총합을 자신의 임시적인 정체성으로 획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2부 비평의 인프라 : 어떻게 유통되는가?
2부는 비평가가 생산해내는 글이 유통할 매개체와의 관계 속에서 그 사회적 형상이 조각되고 의미가 결정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생산, 매개, 향유, 다시 생산으로 이어지는 미술계의 순환적인 구조는 언론매체, 미술관, 정책기관, 그리고 그들과 연관을 맺고 활동하는 전문적인 미술인 인프라를 통하여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비평가는 어디에 글을 기고하고, 어떠한 역학관계에 따라, 어떤 내용을 누구와 함께 만들어내는가? 그리고 자신의 생산물에 대해서 어떠한 경제적인 보상을 받게 되는가? 비평가의 구체적인 결과물인 전시 서문이나 작가론, 논문은 결국 학술지나, 도록, (그리고 많은 부분) 미술 전문잡지를 통해서 유통된다. 자연스럽게 지면을 생산해내는 사회적 기관은 비평가들에게는 직장이나 다름없다. 갑을관계를 넘어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 비평가들은 지면을 만들어내고 지켜내는 미술계 동료와 어떻게 연대하며 어떻게 생존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있는가?

3부 비평의 시대적 조건 : 무엇이 변수인가?
3부는 미술계의 유기적인 내부 구조도 특정한 시대의 역사적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예술이란 (사실 언제나 그랬지만 지금은 좀 더 깊이) 정치, 경제, 사회적 네트워크와 연동되어 있다. 그래서 다면체적인 정체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언이 예술이 자본주의에 잠식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복잡해진 예술에 맞추어 좀 더 구체적으로 대응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을 뿐이다. 3부는 이러한 여건의 직접적인 여파를 보여주는 비평의 과정, 비평가가 만들어지는 사회적 구조를 보여준다. 이들은 단지 미술이 아니라 자본주의와 정책을 논하고, 결론이 아니라 차연(差延)을 만드는 수행과정으로서의 비평 행위를 영위해간다. 글을 쓰고, 그 과정에서의 정동이 드러나도록 창작하며, 예술을 향유하면서도 정작 비평에는 타자였던 감상자 및 독자에게 눈을 돌려 미술 애호가들의 취향을 찾아내고, ‘전문가의 현장’이 아닌, 이른바 ‘또 다른 파이’, ‘또 다른 현장’을 만들어간다.

4부 비평의 대상 : 무엇을 다루는가?
우리 시대 미술비평의 소재는 미술관, 화랑 같은 제도 안에 전시된 예술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대상을 사물로까지 확장한다. 4부에서는 그리고 그로 인하여 미술비평가들이 얼마나 다양한 비평적 내용과 글쓰기 스타일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비평가들은 선험적이거나 초월적 지식이 아닌, 자신들이 경험한 감각적인 세계, 특히 작품과 조우하는 순간에 발현된 애정으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다. 간혹 비평가들은 퍼포먼스나 안무에 참여하고 체험하는 과정뿐 아니라 그 안에서 예술가와 맺는 관계나, 혹은 예술가가 젠더와 젠더를 둘러싼 최근의 담론들에서 보이는 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그러면서도 예술가 스스로 전투적인 페미니즘 담론에 함몰되어가는 과정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회화와 같은 예술실천 현상에서 이론을 귀납법으로 도출해보고자 시도하기도 하고, 비평가의 머릿속 사유가 퍼포먼스로 도출되는 과정을 추적하기도 한다. 물론 예술가와 작품이 미술이라는 중앙무대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4부는 비평가가 미학적으로 취하게 되는 머릿속의 인지 과정을 그린 지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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