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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서

한국의 다서

: 한국 차 문화사 자료 집성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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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00쪽 | 1070g | 152*225*50mm
ISBN13 9788934992455
ISBN10 89349924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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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향기로 느낀다. 다음은 고민과 답답한 증세가 간데없이 사라진다. 꽉 막힌 듯하던 갑갑함이 사라지고, 혈행이 순조로워진다. 마음은 편안해져서 아무 걸림이 없다. 차의 이 같은 신통한 약효를 전승업은 ‘파수성(破愁城)’, 즉 근심의 성을 깨뜨린다는 말로 표현했다. 근심의 성을 격파하는 무기는 바로 다창(茶槍)이다. 다창은 일창일기 상태의 어린 싹과 잎으로 최상의 찻잎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다창은 근심의 성을 격파하는 위력적인 창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 차가 몸 안에 들어오자 마음속 요사스러운 마귀가 달아나고 사무사(思無邪), 즉 생각에 아무 삿됨이 없는 평정이 찾아왔다. 세상 정리에 아등바등하던 마음이 간데없고, 속된 마음이 더 이상 들어설 데가 없다. 가난한 살림임에도 흥취가 거나하다. 차만 있으면 되니, 굳이 신선의 방술을 배울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볼 때 차야말로 참으로 신통한 물건이 아닌가? ---전승업 <다창위부>에서

〈다신계절목〉은 스승 다산이 18년의 긴 유배 생활을 마치고 두릉으로 돌아가게 되자, 다산초당에서 함께 강학하던 제자들이 사제와 동문의 우의를 이어가자는 취지로 결성한 다신계의 운영과 규칙, 참여 인원의 인적 사항 등을 적은 기록이다. 절목에는 다산이 강진 체류 기간을 전후로 매입한 5건의 토지의 위치, 크기, 매입 원가, 세액을 비롯하여, 관련 비용 처리에 대한 세세한 지침까지 적혀 있어, 실제로는 다산이 강진에 두고 간 토지 재산을 제자들이 관리해주고, 여기서 생기는 수익을 전달하는 일에 대한 약조문에 더 가깝다. 다만 이 자료는 다산 학단을 구성하는 18명의 초당 제자 명단과 6인의 읍중 제자, 2인의 승려 제자 이름이 적시되어 있고, 다산초당에서 만들던 차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다산이 강진 유배 시기에 주로 만든 차는 모두 떡차다. 잎차에 대한 기록은 없다. 더욱이 떡차는 곡우 전의 어린 찻잎으로 만들었음을 많은 문헌 자료에서 한결같이 증언하고 있다. ---정약용 <다신계절목>에서

《다신전》은 제다에서 음다에 이르기까지 다도의 여러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요령 있게 담았다. 찻잎 채취와 제다 방법, 차 보관법과 물 선택, 적당한 불 조절, 그리고 차를 마실 때 유념해야 할 여러 사항과 도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 초의는 이 글을 1828년 지리산의 칠불아원에 머물 때, 그곳에 보관되어 있던 《만보전서》에서 처음 보고, 흥미를 느껴 급하게 베껴 써 왔다. 당시 그는 다산의 영향으로 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태여서 직접 차를 만들면서 느낀 많은 문제들이 이 책을 통해 해결되는 느낌을 가졌던 듯하다. 제목을 《다신전(茶神傳)》이라 붙인 것은 흥미롭다. 다신은 차의 정신이자 차에서 우러난 성분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책 속에 몇 차례 나온다. ‘다신전’이라는 표현은 마치 다신을 인격적 존재로 상정하여 그의 일대기를 적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초의 의순 《다신전》에서

〈다법수칙〉은 찻잎을 따는 방법과 덖는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모두 여섯 항목 413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글에는 제목이 따로 없지만 말미에 적은 글 첫머리에 ‘다법수칙(茶法數則)’이라 한 것을 표제로 삼았다. 산천이 향훈에게 〈다법수칙〉을 써준 것은 향훈이 만든 차를 마시고 부족한 점을 느껴 올바른 제다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던 듯하다. 〈다법수칙〉 글 끝에 “다법 몇 항목을 써서 견향에게 보인다. 이 방법에 따라 차를 만들어 중생을 이롭게 한다면 부처님의 일 아님이 없을 것이다. 산천거사”라고 한 내용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향훈은 산천의 바람대로 〈다법수칙〉의 제다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여 추사가 ‘다선(茶禪)’이라고 할 만큼 차를 잘 만들게 되었다. 실제 추사가 향훈에게 보낸 걸명(乞茗) 편지가 여러 통 남아 있다. 산천의 〈다법수칙〉은 초의의 《다신전》과 함께 대흥사 승려들의 제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우리 차 문화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글이다. ---김명희 〈다법수칙〉에서

1863년 박경로가 보내준 백산차(白山茶)를 받고서 답례로 지어 보낸 시이다. 앞에서는 전후 아홉 차례 북경을 다녀오는 동안 천하에 이름난 차를 다 맛보았고, 거리 찻집마다 차박사가 넘쳐나고, 음료를 파는 가게보다 차 파는 가게가 더 많아, 차 마시는 풍습이 일상 속에 보편화된 중국의 정황을 말했다. 귀국해서 집에 누워 있노라니 그때 그곳에서 마셨던 좋은 중국차의 향기가 혀끝에 맴돌아도 구할 수 없는지라, 공연히 육우의 《다경》을 뒤적이며 안타까운 탄식만 했노라고 썼다. 백두산은 차나무가 자생할 수 없는 위도이다. 시에 나오는 백산차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일설에 백산차는 백두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진달랫과 또는 석남과의 상록 관목으로, 한겨울 흰 눈을 뚫고 솟은 어린잎을 채취해서 만든다고 한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솔잎 향과 박하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향기가 난다. 〈백산차가〉는 자칫 잃어버릴 뻔했던 백산차의 존재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차 문화사의 소중한 증언이다. ---이상적 〈백산차가〉에서

보름 가까이 이질을 앓아 죽을 지경이었는데 뜻밖에 차를 마신 후 병마를 털고 일어난 체험을 하고서, 차의 약효에 대해 예찬한 글이다. 식음을 전폐하고 죽기만 기다리고 있던 그가 동문 형제들이 달여준 아차를 마시고 기적처럼 병이 낫게 되자 차의 효능에 놀라 이 글을 썼다. 그런데 이 사연은 1852년 당시까지 대둔사에서 차가 뜻밖에 널리 보편화된 상태가 아니었음을 증언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1830년 초의가 서울로 보림백모 떡차를 가져가 전다박사의 호칭을 들으며 초의차 신드롬을 일으켰던 것이 23년 전 일인데도, 당시 33세였던 대둔사 승려 범해는 차의 효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무위나 부인 같은 승려들이 비록 차의 약효를 알고는 있었으나, 상음 목적이 아닌 약용으로 소량 보관하고 있었다. 또 차를 마시고 병이 나은 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고 한 것을 보면 당시까지만 해도 대둔사에서 차는 일부 승려들이 비상약으로 소량 보관했을 정도이지, 음료로 마실 만큼 일상화된 것이 아니었다. ---범해 각안 〈차약설〉에서

《차고사(茶故事)》는 조선학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도 전통 차 문화가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차 문화사를 정리하여 <조선일보>에 1936년 12월 6일부터 1937년 3월 17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연재한 후, 연재한 글을 모아 《호암문일평전집》에 정리ㆍ수록한 것이다. 모두 18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여러 문헌을 통해 우리나라 차 문화의 역사적 사실을 논증하였다. 《차고사》 원문은 지금부터 80여 년 전 문장이라 한자 투가 지나치게 많고, 오늘날의 표현과도 달라 이해하기 어렵다. 인용된 원문은 번역 없이 그대로 본문 사이에 끼어 있고, 원문에 이어지는 설명에서 그 내용이 본문에 되풀이되어 체제가 다소 혼란스럽다. 이 책에서는 원문을 보태거나 빼는 일 없이 그대로 따르되, 현대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현대문으로 모두 고쳤다. 또 원문은 모두 번역문을 따로 빼서 인용문으로 처리하고, 내용을 조절했다. 여기서도 임의로 보태거나 뺀 내용은 일절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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