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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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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1억 버는 에듀 플래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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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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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98g | 152*215*20mm
ISBN13 9788901156583
ISBN10 89011565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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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세이
12년 동안, 〈Wolf〉 〈여성조선〉 〈KTX 매거진〉 등의 잡지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아주그룹, 현대카드의 멤버십 매거진을 만들고, 여행 에세이집 『제주에서 행복해졌다』『느린 여행자를 위한 산보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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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그립던 스물넷, 은사 소개로 만난 남자와 결혼했다. 만난 지 석달 만이었다. 책임간호사로 일하던 중 둘째를 낳고 육아 휴직을 하자, 남편은 슬그머니 속내를 비쳤다. 결국 남편의 뜻대로 일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노느니 콩이라도 고르는 김은혜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깨어났다. 병원 다닐 때도 휴일이면 스토리텔링이나 언어 교육 등 자녀교육 관련 강의를 찾아 듣던 그녀는 쉬는 김에 작정하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 좋은 아동서적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상담을 받으러 사무실을 찾았다가 덜컥 다책교사가 되었다. ---p. 15

김미숙 국장에 관한 이야기는 무슨 전설 같다. ‘지역국 전체가 나서도 힘든 월 1억 매출을 혼자서 달성했다더라’ ‘그녀 없이 열린 시상식은 없다더라’. 요컨대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막상 만나 보니 그녀는 알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요, 비범한 용모나 재주를 가진 이도 아니었다. 그저 세상 사람 모두 자신보다 잘났다고 믿는 범인(凡人)이었다. ---p. 81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그냥 하는 거예요. 안 되면 어떡하지 미리 걱정할 게 아니라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그만둬야죠. 복잡할 게 뭐 있어요? 재고 따지다가는 아무일도 못해요. 앉아서 생각만 하느라 길에 나서지도 않는데 무슨 일이 되겠어요. 다들 교통비라도 나오느냐고 물을 때, 저는 그곳에 있는 지역국 직원들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러니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해야죠. 저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p. 102

김두예는 월급을 받으면 그릇 대신 책을 사기 시작했다. 자신이 번 돈으로 아이들의 책을 샀다.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가 회사에서 가져오는 책들을 재밌어 했다. 책이 담긴 상자만 보고도 “엄마 회사 책이다”라며 신나서 쿵쿵 뛰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읽으니까 김두예는 신바람이 나 더 많이 가져다주었다. 첫째 아들은 워낙 책을 좋아했고, 둘째 아들은 형이 책을 보며 노니까 덩달아 책을 읽었다. ---p. 190

“친구가 저를 영입했죠. 웹스 맘 검사 결과를 보니까 아이와의 공감 능력은 낮으면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대하는 면은 높게 나오더라고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 나쁜 엄마였죠. 사실 그때까지 엄마로서 보람을 느낀 적이 별로 없었어요. 무용할 때는 저만 생각하며 살았는데, 웅진다책 교육을 받으면서 저도 한 사람의 엄마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p.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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