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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가슴을 울리는 포크 음악 이야기

윤민 | 마름돌 | 2020년 07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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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826g | 145*210*35mm
ISBN13 9791196589738
ISBN10 119658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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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전통 포크 음악에는 군인과 여인의 사랑 이야기가 단골 메뉴처럼 자주 등장한다. 전쟁이 터져서 생이별하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전쟁터로 뛰어나가는 용감한 여인들의 이야기, 주둔군 병사가 민가에 몰래 숨어 들어가 젊은 처자를 임신시키고 매정하게 떠나는 이야기도 있다.
--- p.26

아일랜드에서는 남녀 간의 성행위를 묘사하는 마지막 7절의 가사를 살짝 바꿔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 버전에서는 불륜남이 영국의 세금 징수원으로 묘사되고, 아내의 남편이 이렇게 말한다. “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안 가본 곳이 없는데, 새벽 3시까지 버틸 수 있는 영국 남자는 처음 보는군.”
--- p.35

포크 음악은 서민의 정서를 반영한다. 혹시 벤 홀은 정사의 기록과는 달리 로빈 후드나 홍길동 같은 의적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를 기리는 노래까지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 p.38

사랑과 증오는 백지 한 장 차이라는 말도 있고, 증오는 사랑의 극단이라 할 수도 있다. 세상만사가 그러하듯이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것은 중용이다. 사랑이 부족하면 무관심이 되고, 과하면 바바라 알렌처럼 증오로 바뀐다. 극단의 사랑은 집착이 되고, 사람에게 집착하면 상대를 소유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나고, 소유할 수 없으면 ‘내가 가질 수 없으니 남도 가지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삐뚤어진 의식이 태어날 수 있다.
--- p.43

노래 가사의 내퍼 상사처럼 젊은이들을 윽박지르며 입대를 강요하는 군모병관을 영어로는 ‘press gang’이라 부른다. ‘힘으로 눌러press 원하는 것을 얻는 깡패gang’로 해석할 수 있다. Pressure(압박), suppress(진압하다), oppress(탄압하다), repress(억누르다) 등도 뭔가를 꾹꾹 누른다는 공통점을 가진 단어들이다. 눌린 것은 다시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강하게 누르면 그만큼 강하게 튀어 오른다. 이것이 바로 균형을 추구하는 자연의 법칙이다. 제국주의의 행패는 아서 맥브라이드와 같은 반작용을 반드시 불러오게 되어있다.
--- p.58

하지만 가사 속의 남자는 단순히 여자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여자를 소유하려 했었던 것 같다. 할 수 없는 일,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려 했다가 실패하고 그녀를 잃은 것이다. 연애하던 시절에는 연인과 함께 있는 것, 때로는 티격태격 싸움도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곧 사랑이자 행복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가 헤어진 후에야 과거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기의 실수를 깨달으며 뼈아픈 교훈(“있을 때 잘해.”)을 얻은 것이다.
--- p.85

깨가 쏟아지는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싸우면서 상대를 더 이해하고, 그 경험을 통해 나 자신도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뜨거움과 차가움의 순환은 의미 없는 단순 반복이 아니라, 마치 스파이럴 형태로 된 계단을 오르듯이 한 번 돌면서 더 높은 곳으로 상승하고 성장하는 긴 여정이다. 순환이 있어야 발전도 있을 수 있다.
--- p.90

잉글랜드 버전에서는 기사의 동반자들이 끝까지 주인의 곁을 지키며 충성하지만, 스코틀랜드 버전에서는 개와 매가 사냥감을 찾아 달아나고, 여인도 새로운 애인을 만나 떠난다. 그리고 방해자들이 사라진 후 까마귀들은 죽은 기사의 눈을 파먹고 그의 머리칼로 둥지를 보수한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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